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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그책

어릴적그책

  • 곽아람
  • |
  • 앨리스
  • |
  • 2013-12-20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619615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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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모험의 시작 | 옛날 그 책 찾아 삼만 리

1. 유년의 정원에 삶의 씨앗을 뿌리다
- 어린 독학자가 내면의 성을 쌓기 시작한 날 : [어린이 세계의 명작] 『일본 편』·『서양 편』
- 모험가와 예술가에 매혹된 그 순간 : 『뉘른베르크의 난로』
- 아무도 모르게, 비밀을 탐하다 : 『다락방의 꽃들』
- 꼬마 숙녀들을 위한 교훈 : 『말괄량이 쌍둥이』
- ‘땅 조금’이 지닌 의미 : 『비밀의 화원』
- 긍정의 힘으로 지키는 마음의 고요 : 『폴리애나의 기쁨놀이』
- 빈사의 삶을 구원하는 것은 오직 꿈 : 『꿈꾸는 발레리나』
- 모험과 용기, 죽음을 배우다 : 『사자왕 형제의 모험』

2. 그렇게 아이는 성장한다
- 같은 책의 독자라는 유대 : 『바람의 선물』
- 상처 없는 삶은 없다 : 『스물네 개의 눈동자』
- 폐허 속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 『슬픈 나막신』
- 찰나와도 같은 아이의 시간 : 『이얼링』
- 지나간 것들이 지켜주는 것 : 『집 나간 아이』
- 초콜릿이 녹아버릴 정도로 따스한 : 『초콜릿 공장의 비밀』
- 진짜 세상, 진정한 관계를 원한다면 : 『여보세요, 니콜라』
- 천국과 지옥, 그 사이에서 : 『작은 아씨들』

3. 소녀는 이제 울지 않는다
- 잠들어 있는 ‘비 공주’를 깨운 사람은 누구? : 「비 공주」
- 두 사람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 『사랑의 요정』
- 나만을 위한 옷을 차려입고 : 「당나귀 가죽」
- 독신자가 집과 친해지는 법 : 『초원의 집』
-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 같은 여자도 괜찮아 : 『추위를 싫어한 펭귄』
-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에 있는 그 사람을 기다리며 :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더 이상 ‘진짜 공주’는 될 수 없을지라도 : 『소공녀』
- ‘약간의 불행’이 준 선물 : 『장미와 반지』

에필로그_모험은 끝나지 않는다 | 네버 엔딩 스토리

도서소개

‘고전’이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런가 하면 모두가 읽었지만 굳이 읽었다고 말하지 않는 책들도 있다. 한 번 읽고 나면 그만이라는 인상 때문일까? 하지만 어린 날 우리가 몰두했던 책들은 대부분 그런 것들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만 보고 싶고,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책들 말이다. 어린 시절, 수십 번씩 되풀이해 읽은 책들의 목록을 떠올려보자. 『데미안』이나 『파우스트』 같은 고전은 많이 읽어봤자 기껏 두어 번이다. 책장이 헤어질 정도로 거듭 읽은 책들은 오히려 유년의 책장에 있을 것이다. 계몽사 〈어린이 세계의 명작〉 [에이브 전집] [메르헨 전집]을 비롯해 [디즈니 그림 명작〉등의 전집들, 『소공녀』 『비밀의 화원』 『작은 아씨들』 『초원의 집』 『초콜릿 공장의 비밀』 같은 아동문학의 고전들, 그리고 썩 떳떳하진 않지만 도저히 읽지 않을 수 없었던 『다락방의 꽃들』 같은 책들. 1980~90년대에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로 신나서 외치게 되는 제목들이 한두 개쯤은 있으리라. 『어릴 적 그 책』의 지은이 곽아람은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그처럼 기억 속에 선명히 각인된 유년 시절의 책들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
너덜너덜한 마음이 된 어느 날,
어린 시절의 동화를 다시 읽으며 나는 치유되었다

“전쟁 같은 주중이 지나가고 고요한 주말이 오면 집에 홀로 앉아 동화책을 읽었다.
25년 후의 내가, 25년 전의 어린 내게 반갑다며 청하는 악수,
혹은 25년 전의 내가, 25년 후 어른이 된 내게
잘 살아와 고맙다며 건네는 격려 같은 시간이었다.”
_「프롤로그」에서


어릴 적 그 책들을 찾아 모험을 떠나다
‘고전’이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런가 하면 모두가 읽었지만 굳이 읽었다고 말하지 않는 책들도 있다. 한 번 읽고 나면 그만이라는 인상 때문일까? 하지만 어린 날 우리가 몰두했던 책들은 대부분 그런 것들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만 보고 싶고,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책들 말이다. 어린 시절, 수십 번씩 되풀이해 읽은 책들의 목록을 떠올려보자. 『데미안』이나 『파우스트』 같은 고전은 많이 읽어봤자 기껏 두어 번이다. 책장이 헤어질 정도로 거듭 읽은 책들은 오히려 유년의 책장에 있을 것이다. 계몽사 〈어린이 세계의 명작〉 [에이브 전집] [메르헨 전집]을 비롯해 [디즈니 그림 명작〉등의 전집들, 『소공녀』 『비밀의 화원』 『작은 아씨들』 『초원의 집』 『초콜릿 공장의 비밀』 같은 아동문학의 고전들, 그리고 썩 떳떳하진 않지만 도저히 읽지 않을 수 없었던 『다락방의 꽃들』 같은 책들. 1980~90년대에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로 신나서 외치게 되는 제목들이 한두 개쯤은 있으리라. 『어릴 적 그 책』의 지은이 곽아람은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그처럼 기억 속에 선명히 각인된 유년 시절의 책들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나는 종종 자문했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과연 무엇인가.’ 직장 생활은 안정됐고, 돈도 제법 모였다. 꽤 넓은 집으로 이사도 했다. 사회에서는 나를 ‘아무것도 아쉬울 게 없는 골드미스’라 불렀다. 그러나 나는 자주 스스로를 껍데기처럼 느꼈다. 퇴근 후 밤,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있다가도 어느 순간 나는 끝없이 내 안으로 침잠했다. 서러운 일들에 무뎌졌지만,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궁금했다. 내 바닥에는 뭐가 있을까? (……) 가장 밑바닥에서 굳은 심지처럼 나를 지탱해주는 것은 뭘까? 그래서 몰두했다. 추억의 책 모으기에.
어린 날의 책장을 가능한 한 그대로 재구성하고, 아버지가 “책벌레구나” 하고 웃으며 장난으로 에프킬라를 ‘칙’ 하고 뿌렸던 그 시절처럼, 미동 없이 책에 온 정신을 내던지고 싶었다. 부모님이 사랑과 기대를 담아 사주셨던 책들로 바깥세상과 차단된 견고한 성을 쌓고, 그 안에서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 단지 내가 나라는 것만으로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던 ‘온전한 나’를 되짚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 대신 그 시절을 간직해주고 있던 책들을 모았다.” _「프롤로그」에서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로 유명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이런 말을 했다. “기억은 남모르게 잠들어 있는 보물을 품고 있다. 지나간 어린 시절의 향기와 맛과 소리를.” 30대 중반 즈음 되면 인생을 점검할 시간이, 장(場)이 필요해진다. 지은이는 그 장으로,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보물로,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을 택했다.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 ‘실레비펜’을 실마리 삼아 초록색 표지의 하드커버 책으로만 기억했던 계몽사 [어린이 세계의 명작]의 존재를 새삼 깨닫고, 이후 3년여에 걸쳐 어린 시절 읽어온 책들이 그린 지도를 되짚어가며 그것들을 하나하나 모아가는 과정은, 마치 『엄마 찾아 삼만 리』의 주인공 마르코가 떠났던 길처럼 끝나지 않는 모험과도 같다.
인터넷상의 헌책방, 중고카페 등을 누비며 원하는 책 판매 정보가 올라온 걸 잡아채 누구보다 재빠른 속도로 댓글을 달았을 때의 짜릿함, 몇 년에 걸쳐 애타게 찾던 책을 드디어 구한 날의 기쁨, 어렵게 손에 넣은 책들을 읽으며 어릴 적 자신을 불러내 마주 앉아 거울처럼 서로를 들여다보던 시간들에 대해 지은이는 이렇게 묘사한다.

“쓸쓸한 날이면 낡은 책을 펼치고 킁킁대며 그리운 옛날의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책을 읽었다. 나 자신이 가치 없게 느껴진 날, 엉망진창이었던 하루를 가까스로 버텨낸 날, 곧은 마음씨의 공주님, 전쟁을 이겨낸 어린이들, 남들과 달라지길 원했던 용기 있는 소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위로 받았다. 동화 속 주인공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은 아주 어릴 때부터의 버릇이었다.”

책과 함께 성장하고 책을 통해 위로받다
지은이는 어린 시절의 책들을 다시 찾아 읽으며, ‘지금의 나’가 된 것은 이 책들의 양식을 먹고 자랐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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