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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 이현주
  • |
  • 샨티
  • |
  • 2013-12-17 출간
  • |
  • ISBN 97889910758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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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주인어른 말씀인즉 12 / 어느 시인이, 연탄재 함부로 밟지 말라고 14
올라갈 때 못 본 꽃을 17 / 아무것도 잡으려 하지 마라 19
들려서 듣는 거다 20 / 여태껏, 밖에 있는 당신을 불렀다 21
황홀하여라 22 / 내 몸은 따로 형체가 없다 24
아버지한테 버림받은 스승의 25 / 물거품이 물로 돌아가려면 27
가본 곳보다 가보지 못한 곳이 28 / 누구에 대하여도 단정 지어 29
아무도 끓는 물을 끓일 수 없다 30 / 까치 한 마리 연립주택 옥상에서 32
어머니 마리아! 33 / 창문 열어 방 안에 햇빛 가득하여도 34
행복하여라, 둥지 없는 작은 새여! 37 / 지나가던 구름이 그에게 38
껍데기 우습게 여기지 마라 40 / 그렇다, 예수여 42
백운단처유청산 44 / 새처럼 날고 싶은가? 46
사랑은 아플 수 있지만 48 / 소리가 북을 만나 북소리를 낸다 49
방금 심겨진 씨앗이다, 너는 50 / 지구엔 중심이 있지만 허공엔 53
방금 사과 한 알 먹었더니 54 / 슬프다 55
쓸쓸하구나 56 / 자기는 눈처럼 보지도 못할 뿐더러 58
내가 너한테서 하늘 메시지를 60 / 바람 부는 황혼의 가을 숲 61
서쪽으로 벋은 가지와 62 / 둘이서 나란히 걷던 길, 홀로 걷는다 64
아픔을 통하여 65 / 구름은 하늘을 얼룩지우지 못한다 67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의 68 / 달맞이꽃이 달보다 69

마음은 빛의 속도보다 빠른데 70 / 하느님이 아담에게 물으셨다 72
상실 75 / 놔두고 즐기자 76
햇살과 풀잎 사이의 애틋한 사랑 78 / 새벽이슬에 젖어 79
네가 세상의 빛이라는 진실을 기억하여 81 / 호박으로 국을 끓일까? 82
“나는 사랑을 그리는……” 84 / 아무도 세수하면서 85
사람이 죽지 않고서는 86 / 저기 저 산 절로 푸르고 88
자연, 참사랑의 감추어진 열매 89 / 등은 사람이 켜고 끌 수 있지만 91
강물은 엔진이 없다 92 / 빛은 밝기가 저보다 더한 빛을 만날 때 93
빛은 모든 사물에 95 / 풍랑 이는 바다 96
사랑이여, 이제 나는 사랑하지 않겠다 98 / 불에 데었다는 이유로 99
질문하되 답은 찾지 마라 100 / 경쾌한 쿠바 음악이 흘러나오는 101
예수 그리스도여 102 / 안식일에 왜 일하나? 104
오늘, 그분과 나만 아는 107 / 우리 선생님 말씀하셨지 108
아버지가 하늘에서 아들을 110 / 갓 태어난 아이와 113
“들꽃은 햇빛을 찾아……” 115 / 혹여 꽃망울이 봄날을 앞당길지언정 116
붓다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라 117 / 영화〈 신과 인간〉 마지막 장면이 118
기억하라, 지구별은 119 / 네가 나로 너를 사랑할 때 121
주님은 사람을 더하기 아닌 곱하기로 123 / 모든 가짜들이 진짜에 125
사람은 하늘을 126 /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었다는 얘기는 128

나는 지금 꿈속에서 129 / 모두 버리지 못하겠거든 131
주인님, 제가 무슨 짓을 하는지 132 / 착각하지 마라 133
모든 싹을 돋게 하는 힘이 134 / 사랑하는 나의 코야 136
“사랑으로 손 한 번 잡는 것이……” 137 / 자유롭다는 것은 139
꽃을 피우는 것은 꽃이 아니다 141 / 네 안에 있는 친구를 142
너를 잃고 싶지 않구나 143 / 몸이 없어서 보이지도 않고 145
그대와 나 사이에 146 / 석방과 탈옥은 147
양말 신은 발을 본다 149 / 민들레가 해바라기만큼 크지 못한 것은 150
가시에 찔렸다 152 / 바닷물을 가두고 햇볕을 쬐면 154
어머니 뱃속에서 저절로 자라며 156 / 모든 수면이 위없이 높다 159
지금 눈앞에 있는 것을 160 / 모든 상황이 시험지다 161
화가의 손은 그림을 163 / 모든 결結에 해解가 잉태되어 있다 164
“당신의 고통을……” 165 / 평화는 전쟁의 부재가 아니다 166
네가 초대하지 않은 손은 168 / 우주가 널 돕는 게 아니다 169
춤추는 건 코브라 머리가 아니다 170 / ‘빅뱅’에 대한 이단적 해설 172
‘천지창조’에 대한 이단적 해설 173 / 죽는 사람을 두고 175
침묵은 없다 177 / 명심하자, 누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은 178
꽃과 벌이 서로 산다 179 / “우리는 어쩌다가 영을……” 180
까마귀가 나란히 전깃줄에 앉아 있다 182 / 나만 쓰다듬어달라고? 185

겁나는 개가 있어서 186 / 모세에서 요한을 거쳐 예수까지 187
나는 너를 볼 때 189 /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190
애벌레가 번데기 되어 192 / 연필아, 내 연필아 194
어떤 묘비명 195 / 그대와 나 사이에 196
에고가 말한다 198 / 세상이라는 이름의 컴퓨터에서 200
저 날아가는 새가 202 / ‘차갑다’ ‘뜨겁다’는 몸의 느낌이고 204
나한테서 ‘베토벤 달빛’이 나와 205 /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는 말은 206
누가 달팽이를 느리다 하는가? 208 / 사람들에게 달을 보라고 210
안식일은 211 / 흘러가 버리는 것은 강이 아니다 212
슬픔은 누구의 사유물이 아니다 214 / 마침내 너는 더 가야 할

도서소개

많은 이들이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가 중 한 명으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 이현주 목사, 2013년 12월, 칠순을 맞이하면서 세상에 조그만 선물을 내놓았다. ‘空’자를 붓으로 다양하게 표현해 낸 70점의 작품과 ‘허공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절절히 노래한 149편의 글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낸 것이다.
칠순을 맞은 이현주 목사, 허공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붓 끝에 담아낸
70점의‘空’자 작품들, 그리고 달관의 경지에서 읊은 사랑과 자유에 대한 절정의 글 149편

“본디 허공인 나로 돌아가고 싶었다.
저는 어디에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있게 하는……
저는 아무 일 안 하면서 모든 일을 되게 하는……
이제, 그것이 거역할 수 없는 내 운명임을
바야흐로 조금씩 눈치 채는 중이다.”―머리말 중에서

많은 이들이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가 중 한 명으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 이현주 목사, 2013년 12월, 칠순을 맞이하면서 세상에 조그만 선물을 내놓았다. ‘空’자를 붓으로 다양하게 표현해 낸 70점의 작품과 ‘허공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절절히 노래한 149편의 글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낸 것이다.
70점의 붓글씨 작품은 그때그때 구한 두꺼운 판지나 누군가가 보내온 소포 상자 등을 오려 붓으로 ‘空’자 글씨를 쓰고 마치 표구를 하듯 색색의 종이로 둘레를 마감한 작품들이다. 앙증맞고 귀엽기까지 한 장식 안에는, 그러나 놀라울 정도로 자유롭고 다양한 ‘空’자 글씨가 자리를 잡고 있다.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가차 없이 뻗어 내려간 ‘空’자의 단순한 획들에는 아픔과 기쁨, 슬픔과 경이, 회한과 갈망 등 칠십 인생의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듯하다.
어떤 글씨는 홀로 깊은 명상에 든 사람 같고, 어떤 글씨는 그가 닮고자 하는 자연의 산자락 같고, 어떤 글씨는 사랑하는 두 사람 같고, 어떤 글씨는 엄마의 가슴팍 같고, 어떤 글씨는 탈속한 노인네의 웃음소리 같고, 어떤 글씨는 달마의 부릅뜬 두 눈 같고, 어떤 글씨는 중생을 모두 아우르는 부처의 너른 품 같고, 어떤 글씨는 천진하고 해맑은 어린아이 같고, 어떤 글씨는 앞서 걸어가는 예수의 뒷모습 같다. 그 단순한 ‘空’자 하나에 이렇게 많은 표정과 마음이 담길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현주 목사의 말처럼, ‘空’이야말로 모든 것을 있게 하고 모든 일이 되게 하는 것이라서일까? 그렇다면 그의 다양한 ‘空’ 글씨들은 한 자 한 자가 ‘허공을 닮고 싶은’ 그의 염원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붓글씨만이 아니다. 이 책에 실린 149편의 글들은 이제 그가 어떤 경지에서 삶을 바라보고 자신을 대하는가를 손이 아닌 가슴의 언어로 써낸 절창이자 섬뜩할 정도로 솔직한 자기 고백이다. 그가 닮고자 하는 허공 같은 사람이란 말 그대로 허공처럼 걸림이 없으되 모든 것을 품어주는 사람일 것이다. 그런 사람은 비유하자면 공자가 말한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어느 것 하나 걸림이 없는 경지’(從心所慾不踰矩)에 든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하리라. 그러나 이 경지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도, 그냥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칠십 평생 그가 꿈꾸고 갈망해 오던 것이었다. 이제 그는 그 안에서 참된 자신을 만나고 사랑을 만나고 예수와 부처를 만나고 자연을 만나고 또 하느님을 만나고 싶어 한다.
“지구엔 중심이 있지만 허공엔 중심이 없다./ 땅엔 속이 있지만 하늘엔 거죽이 없다./ 어디가 나의 중심인가?/ 중심을 향하는 네 몸과 마음이 있는 곳,/ 여기가 바로 거기다./ 두리번거리지 말고, 머리를 숙여라.”(53쪽) “저 날아가는 새가 허공에 안겨 허공을 드러내듯이,/ 아, 그대 참사랑이여,/ 내 이 초라한 삶과 죽음이/ 그대 품에 안겨 그대를 드러내는 것이기를!”(202쪽)
그에게는 누구보다도 큰 스승이 자연이다. 인류의 큰 스승들인 예수도 부처도 노자도 어쩌면 자연 자체를 자신의 스승으로 삼고 그것을 본받고자 했을지 모른다고 그는 말하기도 한다. 이 책에도 그런 표현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돌아가서 하나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거역 못할 너의 운명이다./ 돌아가서 하나 되고자 따로 궁리할 것 없고/ 돌아가서 하나 되고자 따로 애쓸 것도 없다./ 궁리하고 애쓰면서 흐르는 강물을/ 네가 보았느냐?”(229쪽) “자연, 참사랑의 감추어진 열매./ 자유, 참사랑의 드러난 씨앗.”(89쪽) “창문 열어 방 안에 햇빛 가득하여도/ 그래서 빛이 방 안에 갇히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내 가슴으로 그대 품고 산다 하여도/ 그래서 내 가슴에 그대 갇히는 건 아니다.”(34쪽)……
‘사랑’도 자연과 같은 사랑이 진정한 사랑임을 여러 글들에서 알 수 있다.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는 말은 죽는 법을 배운다는 말이다./ 그토록 간단한 진실이다./ 사랑하는 길은 죽는 길이기 때문이다./ 예수의 인간 사랑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다.”(206쪽)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또한 착각하지 말자./ 지금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다./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저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136쪽) “붓다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라 깨달음이다./ 사랑은 함이 아니라 있음이다./ 사랑 안에서 실종되어라,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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