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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 박후기
  • |
  • 문학세계사
  • |
  • 2013-12-17 출간
  • |
  • 238페이지
  • |
  • ISBN 97889707557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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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제8요일을 향해 가다

좁은 문 _____ 13
늙기 전에, 늦기 전에 _____ 14
우리 몸의 가장 깊은 곳 _____ 17
산다는 것은 버티는 것 _____ 19
제8요일을 향해 가다 _____ 21
인간의 방 _____ 23
꿇진 말자고 말하는 감정 _____ 26
아직 얼굴이 붉어진다는 것 _____ 29
만남과 이별의 경계, 길 _____ 32
위태로운 사랑에 관하여 _____ 35
당신 마음이 달려간 거리 _____ 37
기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_____ 39
적멸 속으로 _____ 42
눈물은 가장 열악한 인간의 조건 _____ 45
내 마음의 발원지 _____ 48
길은 강과 다르지 않아서 _____ 51
무엇이 우리를 멀어지게 만드나 _____ 53
사랑은 단순하게 _____ 55
비가 올 때, 내가 울 때 _____ 57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_____ 60

2 사랑의 물리학

사랑의 물리학 _____ 65
당신에게 유배당하고 싶다 _____ 68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미래로 _____ 71
속수무책인 사랑이 좋다 _____ 72
가장 생이 깊어질 때 _____ 75
이생과 피안의 경계에서 _____ 78
어떤 입맞춤 _____ 81
멈추지 않아도 _____ 83
일생 동안 달려가는 사랑 _____ 85
네가 올 때마다 내가 흔들린다 _____ 87
한 벌뿐인 가죽 옷 _____ 89
떨림이 없었다면 _____ 92
당신이라는 기적 _____ 95
당신과 나는 어느 산에서 흘러내린 모래 한 알이기에 _____ 97
결핍이 없으면 사랑도 없는 것 _____ 99
죽음에도 연착륙이 필요하다 _____ 101
비가 온다는 말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던 가을 밤 _____ 103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_____ 106
우린 모두 지나갈 뿐 _____ 109
가지 끝의 절박함으로 _____ 111
잊힌다는 것 _____ 113
서글픈 가오 _____ 115
닫힌 마음 두드리기 _____ 118
간결한 생 _____ 121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_____ 123

3 작약을 만지고 싶다

물로 닦아내는 마음 _____ 127
작약을 만지고 싶다 _____ 130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픈 것 _____ 133
당신에게 꽃이 되고 싶다 _____ 135
마지막 뒷모습 _____ 137
깊어간다는 것 _____ 140
장안문,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_____ 143
사랑한다면, 체온을 나누어 가질 것 _____ 147
사람이 먼저 사랑을 떠나왔던 것 _____ 149
눈 오는 지도 _____ 151
당신의 경제적 가치 _____ 154
우리의 상처가 환하게 빛날 때 _____ 157
나는 안전한가? _____ 159
다시나기, 죽은 형 생각하기 _____ 161
간장이 가장 맑은 맛을 낼 때 _____ 164
그리움이 기울어질 때 _____ 167
집을 짓지 않는 첫사랑처럼 _____ 169

4 사랑은 돌 한 덩이, 혹은 섬 하나

안팎 구분 없는 문 _____ 173
‘산사람’과 ‘산 사람’이 지닌 의미 _____ 175
나무는 외로운 사람의 전생 _____ 177
사월 대숲에 눈 _____ 179
사랑은 돌 한 덩이, 혹은 섬 하나 _____ 182
물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 _____ 185
버리자고 말하는 감정 _____ 187
새빨간 거짓말 _____ 193
물집 같은 당신 _____ 196
사랑하지 않으면 _____ 199
그럼에도 불구하고 _____ 201
무덤들 _____ 202
낮추고 싶다는 것 _____ 206
소녀의 기도 _____ 209
인생은 휴일에도 출근한다 _____ 211
서로 부대끼면서, 서로 의지하면서 _____ 213
생의 작용반작용의 법칙 _____ 216
붕붕거리며 살아가는 우리는 _____ 219
쇄국, 쇄국, 매국, 매국 _____ 222
왜 걱정하시십니까 _____ 225
사람아, 혼자 흔들리지 마라 _____ 227
비로소 당도하는 생 _____ 229
원 샷 원 킬, 누군가는 총을 쏘고… _____ 231
| 후기 | 사진 한 장에 담긴 시의 얼굴_____ 235

도서소개

박후기 시인의 첫 산문집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문학세계사)은 삶의 굴곡에서 찾아낸 감성적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그 결정적 순간의 단상을 글로 섬세하게 그려낸 사진산문집이다. 박후기 시인은 힘들고 남루한 생활 속에서 멀어지고 지워진 것들, 바삐 지나오며 우리가 잊은 것들, 그리고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들마저 탁월한 감성으로 우리 앞에 되살려 놓는다. 지난 10년 간 시를 통해 처연한 경험의 미학을 보여준 박후기 시인은 한 손엔 펜을, 다른 한 손엔 카메라를 들고 이번 산문집에서 삶의 비애와 진실이 담긴 쓸쓸한 풍경들을 따스하고 투명하게 펼쳐 보인다.
[신동엽 문학상]을 수상한 박후기 시인의 첫 사진산문집
따스한 시인의 감성으로 짚어낸 자연과 인간의 생생한 굴곡들!

어느 날 하루쯤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고 싶은 나에게…
남루한 현실도 사랑으로 바라보는 청춘들을 위한 헌사

박후기 시인의 첫 산문집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문학세계사)은 삶의 굴곡에서 찾아낸 감성적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그 결정적 순간의 단상을 글로 섬세하게 그려낸 사진산문집이다.
박후기 시인은 힘들고 남루한 생활 속에서 멀어지고 지워진 것들, 바삐 지나오며 우리가 잊은 것들, 그리고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들마저 탁월한 감성으로 우리 앞에 되살려 놓는다. 지난 10년 간 시를 통해 처연한 경험의 미학을 보여준 박후기 시인은 한 손엔 펜을, 다른 한 손엔 카메라를 들고 이번 산문집에서 삶의 비애와 진실이 담긴 쓸쓸한 풍경들을 따스하고 투명하게 펼쳐 보인다.
글쓰기 이외에 사진, 노래, 연출 등 전천후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후기 시인은 우리의 보잘 것 없고 평범한 삶의 경험들을 렌즈를 통해, 그리고 시적인 짧은 산문을 통해 진한 울림과 아름다움으로 치환해낸다.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은 현대적 삶에 물든 현대인들을 근원적인 시간과 공간 속으로 안내하며 인간의 한없는 고독을 예리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정신의 단면을 충실하게 짚어내고 있다.

손을 쓸 수도 없는 생이라는 비극을, 그 슬픈 장르를 박후기는 상생의 사유로 담아낸다. 박후기 시인의 시선은 언제나 낮고 남루한 곳, 텅빈 곳을 향해 있으며, 때문에 그의 프레임을 통해 관찰되는 세상은 슬프거나 외롭다. 때때로 비루하고 위태롭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그 대상들 속에서 삶에 대한 숙연한 의지를 포착한다. 그 숙연한 의지 속에서 삶은 우리의 생각만큼 고고하거나 아름답지 않지만, 그럼에도 버텨낼 수 있게 만드는 따스한 것들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는 말한다. 비우고, 관조하고, 충분히 사랑하라고.

1. 겸손한 언어와 비범한 응시를 통해 펼쳐 보인 따스한 삶과 인간의 모습

더 늙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들판에 아주 작은 방 하나를 얻고 싶다.
사람들과 가까워지거나 멀어질 필요 없이, 나무들처럼 적당한 간격으로 서서
작은 방 안으로 해를 맞이하고 바람을 불러들이고 싶다.
해 저무는 들판에 서서 마침표 없는 허밍으로 훠이훠이 월세를 지불하고 싶다.
?[늙기 전에, 늦기 전에] 중에서

글쓰기로 시작해 사진과 음악, 무대 연출과 그림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며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박후기 시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인간’이다. 그는 ‘사진을 위한 사진’이 아닌 ‘인간을 위한 사진’, ‘글을 위한 글’이 아닌 ‘인간을 위한 글’을 추구한다. 다니던 직장의 사진기자 대타로 카메라를 들게 된 후 본격적인 사진을 찍어 오면서 그는 한 장의 사진이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예술을 위한 전략이 넘쳐나는 시대에 오로지 인간의 본성을 깨치게 만드는 작업만을 고집하며 묵묵히 걸어가는 박후기 시인은 이 책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상황과 내면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포착한다. 그의 글은 겸손한 언어와 비범한 환유를 통해 깊게 응시한 자만이 그려낼 수 있는 따스한 생의 진경을 펼쳐 보인다. 때로는 따스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생의 어두운 마디마디를 환하게 치유하는 글의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사랑한다면, 체온을 나누어 가질 것.
저 뜨겁게 타오르는 낙엽송들처럼.
그리고 버리자.
버릴 수 있을 때 버리지 않으면, 버리고 싶어도 버릴 수 없을 때가 온다.
?[버리자고 말하는 감정]

2. 일상 속에서 찍은 사진과 글로 만들어낸 예술적 울림과 공감

박후기 시인은 문단에 사진 잘 찍는 시인으로 유명하다. 시 전문지 [시인세계], [시인동네], [시작], [에세이문학] 등에 시와 사진과 산문을 연재했고, 장석주·김요일·고영 등 많은 시인·작가들이 박 시인이 찍은 사진을 작품집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10여 년 전부터 시인의 눈에 포착된 장면들을 휴대폰, 보급형 DSLR 카메라 등으로 담은 것들이다. 사진산문집 『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은 누구나 사진작가인 이 시대에, 저가의 장비로도 좋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박후기 시인의 사진 찍기의 노하우는 감각과 집중이다. 감각과 집중은 시 창작에서도 요구되는 기본 조건이다. 물론 사진 작업에 있어서 기본적인 장비는 필요하겠지만 어떻게 개성 있는 사진을 보여주느냐, 혹은 사진과 타 장르의 결합을 어떻게 진지하게 고민하느냐가 문제인 시대이다. 이미 사진은 대중예술이 되었다. 좋은 사진기만 가지고 폼잡는 시대는 끝났다. 좋은 시나 좋은 사진은 누가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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