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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회귀선에서 온 소포(2014년 제59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2014년 제59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 허연
  • |
  • 현대문학
  • |
  • 2013-12-16 출간
  • |
  • 200페이지
  • |
  • ISBN 978897275687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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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수상작
허 연 …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 | 싸락눈 | 오십미터 | 가시2 | 예니세이 | 점토판 | 종탑과 나팔꽃

수상시인 자선작
허 연 … 남해 | 거진 | 가시1 | 장마5 | 눈빛 | 짐승들이 젖어 있다 | 들뜬 혈통 | 그날의 삽화

수상후보작
김이듬 … 파수 | 정말 사과의 말 | 시골 창녀 | 빈티지 소울 | 해변의 문지기 | 내 눈을 감기세요 | 못
문성해 … 조그만 예의 | 오늘도 나는 쪼그리고 앉습니다 | 조조영화를 보러 가다 | 돌이 짓는 옷 |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 때 | 거지의 입맛 | 하문下問
박형준 … 손톱 | 번개에 불이 이는 나무뿌리들 | 냄새의 고독 | 불빛 | 봄 빨래 | 달밤의 외기러기 소리 | 고사목
신용목 … 절반만 말해진 거짓 | 드레스 | 마리오네트 | 호모 도미나이쿠스 | 가을 | 아름다운 풍속 | 이곳에 와서 알게 된 것
이준규 … 비 | 그는 | 지렁이 | 거울 | 계단 | 봄 | 볼펜
황성희 … 어젯밤 귤 | 자화상 | 라면에 관한 오해 | 트랜스포메이션 굿 | 플라스틱 재능 | 가위 바위 보 | 드라이브 멜랑꼴레리

역대 수상시인 근작시
강은교 … 이 서안나 | 이태준 씨네 가족사진 | 막다른 골목 | 비탈 | 닻 | 아벨 서점 | 너에게
김사인 … 엉덩이-영주에서는 | 이대로 좀 놔두실 수 없을까요 | 극락전 | 김태정 | 三千浦 | 거기 계신 영가 하나-서재필을 울다
이근화 … 태극당 성업 중 | 부러진 바늘 | 집은 젖지 않았네 | 집으로 가는 길 | 가짜 논란 | 코맥스200 | 비의 기록

심사평
예심
이근화 | 기꺼움과 열정으로 독특하게 살아내기
장석남 | 문학적 긴장과 미학적 가치, 무모한 열정

본심
김기택 | 상투어로 상투성을 넘는 힘
최승호 | 긴 침묵 뒤에 부르는 사랑 노래

수상소감
허연 … 너와 함께 있겠다

도서소개

허연의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 외 6편은 나의 결정이 아니라 오로지 제힘으로 쉽게 심사자들의 의견 일치를 이끌어냈고 자연스럽게 수상의 자리에 앉았다. 수상자의 최근작들은 그동안 보아왔던 이 시인의 작품을 눈을 씻고 다시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의 작품은 추억, 사랑, 생, 소멸 따위의 관념어나 울음, 그리움, 상처, 고통 따위의 감상적인 시어를 거리낌 없이, 아니 즐겨 써서 당혹스러웠다. 그러나 그것이 상투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그런 시어들을 자연스럽게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힘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그 힘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 제59회 《현대문학상》 시부문

수상자 : 허 연
수상작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외 6편

▶ 심사평 중에서

허연의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 외 6편은 나의 결정이 아니라 오로지 제힘으로 쉽게 심사자들의 의견 일치를 이끌어냈고 자연스럽게 수상의 자리에 앉았다. 수상자의 최근작들은 그동안 보아왔던 이 시인의 작품을 눈을 씻고 다시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의 작품은 추억, 사랑, 생, 소멸 따위의 관념어나 울음, 그리움, 상처, 고통 따위의 감상적인 시어를 거리낌 없이, 아니 즐겨 써서 당혹스러웠다. 그러나 그것이 상투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그런 시어들을 자연스럽게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힘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그 힘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기택(시인)

「북회귀선에서 온 소포」를 비롯한 최근작들은 사랑, 추억, 미망, 소멸, 그리움, 상처, 속죄, 고독 등에 대해 말한다. 그것은 이미 흔하고 낡은 주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기교를 떨어낸 듯한 말쑥한 문체의 담박한 작품들을 읽고 나서 말의 저편에서 밀려오는 가시들의 파도 같은 것이 가슴을 할퀴고 지나가는 느낌, 가슴 밑바닥에 깊이 가라앉아 있던 슬픔의 앙금 같은 것을 휘저어놓는 느낌, 그런 묘한 공감의 순간들이 있었다. 나는 이런 울림의 파장을 거느리는 힘이 표현의 단순함, 감정의 절제와 기억의 삭제, 여백의 구축,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회광반조回光返照할 수 있는 정직함과 천진성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긴 침묵 뒤에 서정의 격조와 기품을 보여준 시인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그의 새로운 작품들을 기대해본다.
―최승호(시인)

▶ 수상 소감

시가 무슨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은 적은 없었다. 시는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 시인이라는 호칭이 자랑스럽기보다는 민망한 적이 더 많았다. 그저 살면서 나는 시를 만났고, 시는 나를 만났다. 우리가 언제까지 밀월을 이어갈지 아니면 체머리를 흔들며 헤어질지, 나도 시도 결말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나는 시를 쓰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숙주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자주 불행하고 가끔 행복하다. (……) 상을 받는다는 게 또 다른 업보가 될 걸 안다. 도망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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