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멕시코인종과문화의용광로-9(우리시각으로읽는세계의역사)

멕시코인종과문화의용광로-9(우리시각으로읽는세계의역사)

  • 이준명
  • |
  • 푸른역사
  • |
  • 2013-11-30 출간
  • |
  • 526페이지
  • |
  • ISBN 9791156120056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25,000원

즉시할인가

22,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2,5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신화와 종교
유럽인으로 왜곡당한 멕시코 인류 창조의 신―케찰코아틀
신에게 인간을 음식으로 바친 아스텍의 제의―인신 공양
가톨릭 선교를 위해 유럽에서 수입된 어머니 여신―과달루페 성모

제2장 메소아메리카와 스페인
신대륙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땅의 원주민들―메소아메리카의 고대 문명
멕시코로 이주해 온 이방인이 꽃피운 나라―아스텍제국
금을 찾아 약탈과 학살을 벌인 스페인 원정대―스페인의 정복

제3장 독립과 혁명
식민지 해방에서 자유주의 개혁으로 이어진 투쟁―멕시코 독립
민중의 피와 땀이 배어 있는 멕시코의 대서사시―멕시코 혁명
멕시코의 정체성을 완성시킨 역사의 분수령―혁명의 제도화

제4장 문화와 예술
파괴와 왜곡으로 사라질 뻔한 마야인의 고대 유산―마야문명
전통과 현대성의 결합으로 재탄생한 시와 소설―멕시코 문학
모두가 공유하는 멕시코 예술의 르네상스―벽화 운동

제5장 혼혈과 사회
메스티소로 통합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원주민과 다문화주의
영혼의 정복으로 시작해 융합으로 끝맺은 신앙의 길―가톨릭과 싱크리티즘
영원히 함께 가야 할 두 나라의 반목과 상생―미국과 멕시코

맺음말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멕시코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는 멕시코를 다섯 개의 영역인 신화와 종교, 메소아메리카와 스페인, 독립과 혁명, 문화와 예술, 혼혈과 사회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이 다섯가지 영역을 통해 원주민의 토착 문화와 스페인의 외래문화가 충돌로 인한 혼란을 극복하고 하나로 융합된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멕시코, 토착민과 이주자 그리고 토착문화와 외래문화가 상생의 길을 찾다

진정한 ‘인종의 용광로’ 멕시코
1908년 미국의 유대인 극작가 쟁윌Israel Zangwill은 당시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던 미국으로 밀려드는 이민자의 물결을 보고 “미국은 신의 도가니, 유럽의 모든 인종들이 녹아서 개조되는 인종의 용광로Melting pot of races다”라며 감탄해 마지않았다. 하지만 미국의 인종 혼합은 각기 다른 민족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국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묶어낸 형태였다. 따라서 미국의 인종 혼합을 두고 모든 것을 녹여서 하나로 만들어버리는 ‘인종의 용광로’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진정한 용광로라면 도가니 속에 들어간 재료가 그 형체와 특성을 잃고 새로운 물질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인종 혼합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서로 다른 인종끼리 섞여서 새로운 인종을 만들어내는 ‘혼혈’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지구상에는 혼혈을 통해 만들어진 인종이 사회의 주류가 되어 진정한 용광로의 모습을 구현한 나라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미국의 이웃사촌인 멕시코다.
멕시코의 원주민 사회는 16세기 초에 에르난 코르테스Hernan Cortes의 원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유럽과 접촉한 후 군사력과 가톨릭을 앞세운 유럽의 정치적?문화적 침략 과정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스페인은 군사력을 동원하여 아스텍제국을 무너뜨리고 소수의 백인이 다수의 원주민을 지배하는 이주자 중심의 사회를 형성했다. 스페인의 식민지 지배가 30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멕시코는 인종적으로 크나큰 변화를 일으켰다. 백인, 원주민, 흑인 간의 결합으로 탄생한 혼혈이 멕시코인의 다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현재 메스티소Mestizo로 대변되는 혼혈인들은 멕시코 전체 인구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비중은 더욱 높아져서 멕시코 사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요컨대 멕시코는 미국처럼 토착민과 이민자가 함께 공존하는 다원성의 사회를 이룬 것이 아니라, 원주민과 이주자가 하나로 융합하여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사회와 인종을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용광로’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나라인 셈이다.

멕시코, 토착문화와 외래문화가 하나로 융합하다
인종뿐만이 아니다. 멕시코는 문화 또한 용광로의 양상을 보여준다. 토착문화와 외래문화가 하나로 융합,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멕시코인의 90퍼센트 이상은 가톨릭 신자로, 한때는 가톨릭 이외의 종교를 정책적으로 금했을 정도로 열렬한 신앙심을 자랑한다. 그런데 가톨릭은 스페인의 정복 이후 멕시코 땅에 들어온 외래 종교로, 도입 초기에는 선교 활동이 매우 지지부진했다. 스페인 군인의 약탈과 착취로 재산을 빼앗긴 원주민의 반감이 컸던 데다가, 가톨릭 선교사의 선교 방식마저 매우 폭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폭력 앞에 가톨릭으로 개종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린 원주민은 겉으로는 가톨릭을 따르면서도 속으로는 토착 신을 숭배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톨릭과 토착 신앙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융합되어 멕시코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가톨릭 신앙이 형성되었다. 토착문화와 외래문화가 충돌하여 갈등한 끝에 상생의 길을 찾아 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멕시코,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는 이 같은 멕시코의 혼혈 사회적 특징에 주목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3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책에서 저자 이준명은 멕시코 혼혈 사회 형성 과정이 토착민과 이주자, 토착문화와 외래문화 사이에서 벌어지는 배척과 수용, 반목과 조화의 전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멕시코의 역사를 개괄한다. 원주민의 토착문화와 스페인의 외래문화가 충돌로 인한 혼란을 극복하고 하나로 융합된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멕시코를 다섯 개의 영역, 즉 〈신화와 종교〉, 〈메소아메리카와 스페인〉, 〈독립과 혁명〉, 〈문화와 예술〉, 〈혼혈과 사회〉로 나누어 살핀다. 나아가 멕시코의 사례에 빗대 우리의 현 주소를 이야기한다. 외국인과 혼혈아의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이미 농촌 지역에서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 가족 관련 이슈까지 감안한다면, 더 이상 단일민족국가라고 부르는 것이 무리인 우리나라에서 멕시코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멕시코를 읽다

멕시코를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살피다
저자는 멕시코의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적 특징에 주목하면서 멕시코를 〈신화와 종교〉, 〈메소아메리카와 스페인〉, 〈독립과 혁명〉, 〈문화와 예술〉, 〈혼혈과 사회〉라는 다섯 개의 영역으로 나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