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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순간나는아프다

지금이순간나는아프다

  • 에밀 시오랑
  • |
  • 챕터하우스
  • |
  • 2013-12-18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699400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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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지금 이 순간, 나는 아프다 _7
2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엇을 하십니까 _37
3 의식은 살에 박힌 가시보다 더 괴로운 것 _61
4 그저 그렇게 세월따라 가고 있죠 _83
5 비극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_103
6 분명, 죽는다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다 _123
7 패배를 배우는 것 _141
8 이 시대에 대해 분노가 치밀 때 _171
9 아무런 야심도 없이 살아간다는 것 _199
10 태어남의 불행에 대해 _223
11 삶에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_251
12 삶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 준 것 _267
옮긴이의 말 289

도서소개

1973년 출판 당시 유럽 독서계에 큰 충격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에밀 시오랑의 대표작 『지금 이 순간, 나는 아프다』는 ‘태어남’을 저주하면서도 뜨겁게 사랑한다는 시오랑에게 ‘태어남’이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인간에게 죽음이란 무엇인지, 그의 ‘생’에 대한 철학적 고뇌와 불교적 성찰이 담겨 있는, 주옥 같은 글들이다.
섬세한 영혼의 소유자로, 오늘날 짜임새 있고 단단한 글쓰기의 표본_수잔 손탁
생의 가장 비극적인 의미를 조명한, 주옥 같은 고뇌의 글들_[르몽드]

1973년 출판 당시 유럽 독서계에 큰 충격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에밀 시오랑의 대표작 『지금 이 순간, 나는 아프다』는 ‘태어남’을 저주하면서도 뜨겁게 사랑한다는 시오랑에게 ‘태어남’이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인간에게 죽음이란 무엇인지, 그의 ‘생’에 대한 철학적 고뇌와 불교적 성찰이 담겨 있는, 주옥 같은 글들이다.

진정한 불행은,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태어남을 재앙으로 취급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온 일이다. 우리는 살면서 죽음이 최고로 불행한 일이고, 오히려 태어난 것은 늘 축복으로 여겨야 한다고 배워오지 않았던가?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의식에 대해 강렬한 반전을 선사하며, ‘태어남’에 대한 작가의 ‘불편함’의 의식에 대한 철학적 고뇌와 불교적 성찰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부처는 늙음, 죽음, 태어남의 삼고(三苦) 가운데, 태어남을 모든 불행의 원천으로 꼽았다. 부처와 마찬가지로 태어남의 고통에 대해 고뇌한 이가 바로 시오랑이다. 흔히 사람들은 우리의 삶이 죽어가는 과정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시오랑은 우리의 생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게 아니라 태어났다는 재앙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삶의 과정은 태어남이란 재앙을 잊기 위해 미친 듯 날뛰며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고 말이다.
“태어나지 않는 것이 두말할 필요 없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불행히도 그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시오랑이기에 그는 삶의 모든 명분들조차도 헛된 것으로 본다. 인간의 존재 자체가 우연적인 것, 근거가 없는 것이기에, 삶의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져 온 모든 것에 대해 그는 헛된 것이라고 내뱉어버리는 것이다. 그 고뇌를 통한 직관이 빚어내는 아포리즘의 번득임은 특유의 ‘날카로운 쾌감’을 선사하면서 우리의 삶을 새롭고 강렬하게 조명한다.

인간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야말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연이 발견해 낸 가장 좋은 것이다.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소멸하고 모든 것이 영원히 중지된다. 그 얼마나 대단한 특권이며, 커다란 특권의 남용인가! 우리는 조금도 노력하지 않고서도 온 우주를 마음대로 처분하고 그것을 우리의 소멸로 끌고 가는 것이다. 분명, 죽는다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다…….(139쪽)

죽음은 패배를 취미로 삼거나 패배에 천부적 능력을 지닌 사람에게는 자비로운 것이다. 그것은 목표에 이르지 못한, 목표에 이르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 주어지는 보상이다……. 죽음은 그들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 성공하기 위해 애써 노력해 온 성공한 사람들에게 죽음은 진실로 크나큰 배반이고 모욕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269쪽)

시오랑이 밤낮으로 고뇌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죽음’이다. 그는 늘 자살을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그는 삶을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음과 직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죽는다는 것은 모든 본질적인 문제가 덮여 감추어짐으로써, 바로 소멸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이 없다면 ‘태어남’은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될 것이다. 시오랑은, 죽음은 ‘태어남’의 가치를 의미 있는 것으로 높이는 것이라 했다. 이방인으로 소외되고 버림받은 삶의 비참함을 견디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었을 듯하다. 불교적 사고에 스며들어 있는 시오랑의 죽음에 대한 정신세계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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