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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별이땅에서뜬다-085(서정시학시인선)

서울엔별이땅에서뜬다-085(서정시학시인선)

  • 이대의
  • |
  • 서정시학
  • |
  • 2013-11-25 출간
  • |
  • 138페이지
  • |
  • ISBN 97889988453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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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풀의 손 / 13
연잎 / 14
바다의 집 / 16
몽돌 / 18
단풍나무 / 19
바다로 가는 강변길 / 20
골목길은 길다 / 22
대금大 / 23
옹이 / 24
억새 / 25
개복숭아 나무 / 26
티롤 호프집 / 28
산길 / 30
달의 약력 / 32
능수버들 / 33
등에 달린 나무 / 34

제2부

월식月蝕 / 39
서울엔 별이 땅에서 뜬다 / 40
지하 공사장에 걸린 작업복 / 42
비 오는 날 버스 안에 나타난 침묵 / 44
수위아저씨의 인사법 / 46
금성빌라 103호 그 남자 / 48
겨울 간이역 / 50
오래된 밥상 / 51
연하장 / 52
쭈글쭈글한 휴식 / 53
추사고택의 겨울 / 54
풀의 집 / 55
고무신은 편해서 좋다 / 56
소금촛대 / 58
몽골초원을 달리는 구두닦이 / 60
민들레 영토 / 62

제3부

지는 꽃 / 65
연꽃 / 66
쑥부쟁이꽃 / 68
눈꽃 / 70
연화담蓮花潭 / 71
안개꽃 / 72
돌탑 / 73
실향민 / 74
늙은 감나무의 우울증 / 75
등대 / 76
초승달 / 77
풀꽃 / 78
카페가 있는 언덕 / 79
동자승 / 80
손님 / 81
풀꽃 간이역 / 82
아름다운 것은 왜 일찍 사라지는가 / 84

제4부

주말 / 89
농무農舞 마을의 소소한 반나절 / 90
땡볕 / 92
야경夜警 / 93
만종晩鐘 / 94
막차 / 96
그믐밤 / 97
풍경風磬의 꿈 / 98
녹슨 대문에 걸려 있는 호미 / 100
봄날 / 101
구지가龜旨歌 마을에는 / 102
늙은 집 / 103
겨울밤 편지 / 104
장마 / 106
아버지의 손 / 108
송다리골의 우화 / 109
쇠기러기의 귀향 / 110
해설- 성숙과 기억의 구체성,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시간-유성호 / 113

도서소개

이대의 시인은 ‘풀/옹이/몽돌’을 통해, 우리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자연 사물의 표면을 뚫고 들어가 그 이면에 있는 의미론적 심층을 찾아내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겪어온 상처와 통증의 시간을 재현하면서, 그 안에 흐르고 있는 어떤 근원적인 생이 이법에 대해 노래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는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존재 형식을 재차 묻고,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시편들을 인생론적 상처와 고통에 관한 절절한 노래로 만들어간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그의 깨달음의 시편들을 통해, 새롭게 움트는 삶의 질서에 대한 열망을 잔잔하게 경험하게 된다. 그만큼 이대의 시편에는 상처와 통증을 통한 재생의 속성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것이다.
이대의 시인은 199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그때 김종길 시인, 신경림 시인, 그리고 내가 심사를 맡았는데,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이대의 작 「야경 夜警」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진솔함이 돋보이는 빼어난 작품이었다. 일간신문의 신년 벽두를 장식하며 화려하게 데뷔하면, 금방 시집을 출판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 시인은 꾸준히 좋은 작품을 발표하면서도 서두르지 않고 16년 동안 자기의 독자적 시세계를 구축해 왔다. 시집을 단행본으로 출판하면 작품이 수합 정리되고 독자에게 자기의 전모를 보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료문인들의 격려와 비판을 통하여 자기 성찰과 변모 발전의 계기가 되기 마련인데도 말이다. 이처럼 상식과 관행을 거부해온 이 시인이 이제 두툼한 늦깎이 시집을 엮어 내면서 우리에게 한 발짝 성큼 다가섰다. 그의 새로운 출발이 힘차고 눈부시지 않은가.
-김광규 (시인)

『서울엔 별이 땅에서 뜬다』는 시인 자신의 지난날을 서사적으로 온축하면서 그리움을 통한 자기 확인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준다. 그 안에는 내적 성숙과 공동체적 기억의 구체성 그리고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시간들이 강렬하고 쓸쓸하고 아련하게 농울 치고 있다. 그 점에서 이대의 시인의 이번 시집은 가장 서정적인 성숙과 회감의 과정을 담은 일종의 ‘성장적 서사’를 보여준다 할 것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 책해설
1. 이대의 시인의 첫 시집 『서울엔 별이 땅에서 뜬다』(서정시학, 2013)는, 시인 자신이 통과해온 젊은 날에 대한 진솔하고도 아름다운 낭만적 고백록이자, 가파른 현실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구체적 삶의 모습이 밀도 있게 담긴 한 시대의 삽화이기도 하다. 199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당시부터 보여주었던 삶의 진정성과 고백의 어조 그리고 “술주정 다 받아넘길 테니까 더 마시라고 떼쓰는”(당선소감) 사람들에 대한 정겨운 이야기를 저류(底流)에 깔고 시를 써왔다. 요즘 흔치 않은 구체적 감각과 소탈한 회감(回感)의 아우라(Aura)가 시집 가득 진하게 펼쳐져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한결같이 내적 성숙과 기억의 구체성, 그리고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시간에 대한 짙은 애착이 묻어난다.

이대의 시인은 ‘풀/옹이/몽돌’을 통해, 우리가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자연 사물의 표면을 뚫고 들어가 그 이면에 있는 의미론적 심층을 찾아내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이 겪어온 상처와 통증의 시간을 재현하면서, 그 안에 흐르고 있는 어떤 근원적인 생이 이법에 대해 노래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는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존재 형식을 재차 묻고,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시편들을 인생론적 상처와 고통에 관한 절절한 노래로 만들어간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그의 깨달음의 시편들을 통해, 새롭게 움트는 삶의 질서에 대한 열망을 잔잔하게 경험하게 된다. 그만큼 이대의 시편에는 상처와 통증을 통한 재생의 속성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것이다.

2. 이 시집에서 이대의 시인은 사물의 비극성과 함께 따뜻하고 낮고 느릿한 시선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 삶을 향해 그 단단한 결속의 힘을 확산해간다. 이는 시인의 사유와 감각이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선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실감과 육화된 지향에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3. 그의 시편들은 자신의 기원과 궁극에 대해 사유함으로써, 개별적인 나르시시즘을 넘어 인간 보편의 품을 깊고 넓게 보여준다. 여기에는 자신의 첫사랑과 가족사에 얽힌, 시인 자신의 기원을 상상케 해주는 오랜 서사가 깊이 각인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첫사랑의 기억이 아프고 쓸쓸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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