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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거룩함

사소한 것들의 거룩함

  • 고종석
  • |
  • 알마
  • |
  • 2016-01-04 출간
  • |
  • 468페이지
  • |
  • ISBN 97911854308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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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
01 입술 | 02 메아리 | 03 미끈하다 | 04 가냘프다 | 05 발가락 | 06 잇바디 | 07 꽃값 | 08 그네 | 09 무지개 | 10 누이 | 11 엇갈리다 | 12 어둑새벽 | 13 딸내미 | 14 어루만지다 | 15 서랍 | 16 엿보다

제2부 도시의 기억
01 나라 | 02 그라나다 | 03 코르도바 | 04 베오그라드 | 05 베를린 | 06 로마 | 07 토리노 | 08 파리 상 | 09 파리 중 | 10 파리 하 | 11 암스테르담 | 12 워싱턴 | 13 샌프란시스코

제3부 여자들
01 로자 룩셈부르크 | 02 최진실 | 03 마리 앙투아네트 | 04 샤를로트 코르데 | 05 니콜 게랭 | 06 로자 파크스 | 07 아룬다티 로이 | 08 다이애나 스펜서 | 09 브레트 애슐리 | 10 마리 블롱도 | 11 황인숙

제4부 우수리
01 부스러기들 | 02 일상 나누기 | 03 정체 자백 | 04 섞인 것이 아름답다 | 05 미술비평가들 | 06 도린과 제라르를 위하여 | 07 라플라스의 악마 | 08 직립 보행, 또는 페르시아 사람들의 편지 | 09 엘도라도를 찾아서 | 10 부르주아의 피, 또는 경멸과 동경 | 11 정열, 대중매체, 진정성, 그리고 앤트워프 | 12 홍세화 생각 | 13 내 둘째 매제를 소개합니다 | 14 어떤 치정의 기억

도서소개

『사소한 것들의 거룩함』은 모두 54편의 에세이가 담겨 있다. 사랑, 언어, 여자, 도시, 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모두 4부 구성 아래 정연하게 갈무리했다. 선집을 마무리하는 책답게 이른바 ‘고종석 스타일’이 자유로운 형식 아래 총체적으로 드러난다. 즉 지적인 섬세함과 유려한 언어감각, 빼곡한 지식교양이 두루 갖춰져 있다.
기획 의도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연민과 성찰의 에세이
다채로운 산문세계를 펼쳐온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고종석의 선집이 완간되었다. 2014년 1월 《플루트의 골짜기》(소설)부터 시작해 《언어의 무지개》(언어), 《정치의 무늬》(시사), 《문학이라는 놀이》(문학)을 거쳐, 2016년 1월 마침내 《사소한 것들의 거룩함》(에세이)으로 2년 만에 시리즈를 완간하게 된 것이다. 이 선집은 고종석의 30년 가까운 글쓰기 경력과 스무 권 넘는 방대한 저서를 다섯 권의 선집으로 압축하는 야심 찬 기획이었다. 작가 고종석의 저술 가운데 가장 정수가 되는 글만을 엄선해 실었고, 그에 걸맞은 장정과 디자인을 선보였다. 알마의 고종석선집은 그의 산문세계를 탐험하는 독자들에게 더없는 길잡이이자, 연구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정본이 될 것이다.
이번 책 《사소한 것들의 거룩함》에는 모두 54편의 에세이가 담겨 있다. 사랑, 언어, 여자, 도시, 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모두 4부 구성 아래 정연하게 갈무리했다. 선집을 마무리하는 책답게 이른바 ‘고종석 스타일’이 자유로운 형식 아래 총체적으로 드러난다. 즉 지적인 섬세함과 유려한 언어감각, 빼곡한 지식교양이 두루 갖춰져 있다. 거의 대부분의 글이 〈한국일보〉에서 최초 발표된 것들이며, 더러 《인물과 사상》《문학과 사회》《씨네21》 등이 출처인 글도 수록했다. 그의 에세이 글쓰기는 대개 저널리즘 안에서 이루어졌지만, 그것은 저널리즘을 뛰어넘는 저널리즘이었다. 고종석은 지성적인 에세이의 한 절경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며, 그 사유의 폭과 깊이를 통해 각자의 삶과 생각을 돌아보도록 이끈다.

지성적인 에세이의 한 절경
이 책의 에세이들은 명확한 주제어 아래 묶여 있다. 즉 1부는 ‘사랑’(또는 사랑의 말), 2부는 ‘도시’, 3부는 ‘여자’라는 키워드다(4부만 각 편들이 서로 다른 주제다). 이는 고종석이 그저 ‘자유로운 글쓰기’라는 얄팍한 개념으로 에세이를 대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는 특정한 주제를 의식하고서 그 안에서 사유와 언어를 최대한까지 밀고나가려 했다. 이는 흔히 유행하는 에세이라는 이름의 ‘쪽글’과는 스타일과 내용, 품격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말하자면 그는 지성적인 에세이의 한 절경을 펼쳐 보여준다.
1부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은 2008년 <한국일보>에 연재한 글을 모은 것으로, 동명 단행본의 자매편이다. 전작이 단 여드레 만에 쓴 30대 청년의 뜨거움을 보여준다면, 이번에 수록된 글은 보다 성숙한 시점에서 사랑을 바라본다. 이를테면 〈어둑새벽〉에서 고종석은 자신의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는데, 그의 사랑이 단지 열정과 기쁨만이 아닌 상처와 회한까지 채색된 농익은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그가 관심을 보이는 사랑은, 소시민 혹은 일반인이 자신의 전형성 안에서 그 바깥 언저리를 치밀하게 들여다보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는 보통 사람이 경험하는 사랑의 양태를 상기시키며 진한 울림을 자아낸다.
2부 ‘도시의 기억’은 세계의 도시들과 작가 고종석이 접속한 기록이다. 베를린, 파리, 로마부터 암스테르담과 샌프란시스코까지 모두 열한 곳의 매력적인 도시에 관한 글이다. 고종석은 도시가 자아내는 특유의 느낌과 더불어 그 도시의 역사적 내력과 상징적 의미까지 두루 짚는다. 이로써 도시는 단순한 공간의 차원을 뛰어넘어 사유의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이는 시중에 범람하는 각종 세계여행기의 빈곤한 사유들에 마치 죽비 혹은 단비를 내리꽂는 것만 같다. 그 누가 일본 나라奈良에서 ‘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읽어내고, 베오그라드를 ‘마음 속의 하양’으로 채색하겠는가.
3부 ‘여자들’은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로자 룩셈부르크나 로자 파크스, 아룬다티 로이는 그리 이질적인 선택이 아니라 하더라도, 최진실과 앙투아네트, 니콜 게랭은 무엇인가. 과연 고종석은 이들 ‘여자’들에게서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것을 생각의 주제로 잡아냈을까? 여자들에 대한 진부한 사고의 테두리를 넘어 담론의 넓이와 깊이를 확장해간다는 면에서, 그의 이들 에세이는 또다른 의미의 ‘여성 해방’이라 할 만하다.
4부 ‘우수리’는 그야말로 우수리다. 각 에세이들에 배어 있는 재치와 따듯한 감정은 뒤로 하더라도, 그의 관심이 이토록 다양한 분야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는 그의 왕성한 지적 활력을 말없이 증언한다. 고종석이 선집 시리즈를 통해 화성학적으로 전달하려 했던 것은 어쩌면 바로 이 지적 활달함인지도 모르겠다.
그가 넷 상에서 아무리 지우려 해도, 그는 어쩔 수 없이 ‘지성인’인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사람이 논리만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이것 아니면 저것의 논리, 전부 아니면 전무의 논리, 더 유연하게는 옳고 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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