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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민중비나리

우리시대의민중비나리

  • 편집부
  • |
  • 삶이보이는창
  • |
  • 2013-11-29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6655034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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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곽효환 희망버스
김경훈 구럼비여 일어서라
김선우 우리는 인간인가, 여기는 인간의 마을인가
김수열 꽃
김은경 2013년 통신
김해자 밀양아리랑
나희덕 아홉 번째 파도
문동만 울음 한 줄
박두규 법외노조 전교조
손택수 대한문 앞에서
송기역 눈물을 찾아 우시네
신현수 오늘 구럼비 바위가 폭파되어 버린 날
심보선 스물세 번째 인간
이도흠 제망동지가(祭亡同志歌)
이응인 송전탑 할머니 살려주세요
정우영 윤삼월
조 정 제주, 교란 예감
최두석 새만금

2부
고운기 오랜 벗 안도현의 일이 있어
김민정 보시다시피 아시다시피
김백겸 「붉은 여왕」
김형수 타버린 불꽃의 흔적
백무산 저항은 없다, 표만 찍고 꺼져
서수찬 군인은 제발 보이지 않아야 하네
송경동 법외 인간들의 시대를 맞아
안준철 꽃들이 울고 있더라
이영광 왕
이원규 한반도 종단열차 타고 신혼여행 가자
임성용 거기 가면 일이 있다
정세훈 시절을 외면하지 말고 노래해야지
정희성 부끄러워라
조경선 붉다
조성국 알량한 본색
함민복 수평기(水平器)
황규관 불법점거에 대한 변

3부
권서각 공주의 나라
권혁소 이 나라에 살기 위해 기억해야 한다
김경윤 나는 벌레가 아니다
김해화 나의 시 나의 칼
이도윤 명화극장의 눈물
이상국 목마와 숙녀
이은봉 걱정
정원도 극우의 통치방식
최성수 나, 50대
표성배 독재자
홍일선 김재규 장군 평전을 읽는 밤

4부
고영서 풍년의 역설
권현형 싱싱한 수사
김명환 돋보기
김사이 여든 즈음에
나종영 붉은 동백
맹문재 부처님 오신 날 소머리국밥을
박광배 그래도 산천은 푸르다
박일환 사릉역의 추억
박 철 불을 지펴야겠다
서정홍 안주와 술맛
유현아 그래서 그런 이야기
이한주 내 몸만 모른다
조호진 불볕지옥
하종오 한밤중의 신강화학파
한도숙 전봉준이 호세마르티에게
함순례 금강하구언, 차고 높은

5부
공광규 짧은 시 놀이 - 질문
김경인 일주일
김 현 미지와 기지
박상률 배반
박시하 금지된 새
안상학 평화라는 이름의 칼
오철수 금은 금이기 위해
유용주 小寒
이문재 백서白書 2
이민호 최후의 만찬
이설야 성냥팔이 소녀가 마지막 성냥을 그었을 때
이수호 묵자의 노래
이종수 무극無極
임동확 동물의 왕국
조혜영 닭발
진은영 오래된 이야기

발문 | 2013년, 한국 저항시의 면모들 | 이성혁
참여 시인 약력

도서소개

이 시집에서 시인들은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거의 모든 지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강정을, 밀양을, 쌍용차해고노동자를, 용산을, 전교조를, 법을, 우리의 비굴을, 이 모든 것들의 근원인 타락한 정치권력을, 국가폭력을……. 그러면서 동시에 절규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삶은 “소각로에 집어던져져진 폐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시인이 울부짖을 때, 성직자가 가슴을 치며 기도를 할 때, 철학자가 더욱 더 깊은 사색의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사회에 은폐된 상처가 그만큼 견디기 힘들어졌다는 뜻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평론가 염무웅은, 현재 사태를 이렇게 진단한다.
“비나리는 희망이 터져 나오는 불길”

시인들이 절규와 분노를 토해냈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서 무늬가 여럿인 함성이 되었다. 각자 바라보는 자리는 다르지만 시인들은 공통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야만적인 현실을 아파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들이 아파하는 시간은 대체 무엇일까. 이명박 정권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한 국가권력의 폭력이 박근혜 정권에서 더욱 더 가속화되자 시인들의 살아 있는 생명의 목소리를 대신 내는 것 아니겠는가.
이 시집은 시인들과 함께 시대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백기완 선생의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혁명이나 운동이 답답함과 무기력증을 토로할 때는 언제나 시가 전위로 나서곤 했다. 시는 언제나 무용한 것, 평상시에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심한 것으로 존재하다가 고통의 누적이 감당하기 힘든 무게를 가질 때 급기야 터져나오는 마지막 전위이다. 어쩌면 첨단과 전통, 은폐와 개진, 승리와 패배 사이에서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제목을 ‘민중 비나리’라고 했거니와, “무지랭이들의 비나리는 빼앗기는 노동과 변혁의지 그 희망이 터져나오는 불길”이라는 백기완 선생의 손짓에 대한 시인들의 화답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 시집에서 시인들은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거의 모든 지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강정을, 밀양을, 쌍용차해고노동자를, 용산을, 전교조를, 법을, 우리의 비굴을, 이 모든 것들의 근원인 타락한 정치권력을, 국가폭력을……. 그러면서 동시에 절규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삶은 “소각로에 집어던져져진 폐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시인이 울부짖을 때, 성직자가 가슴을 치며 기도를 할 때, 철학자가 더욱 더 깊은 사색의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사회에 은폐된 상처가 그만큼 견디기 힘들어졌다는 뜻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평론가 염무웅은, 현재 사태를 이렇게 진단한다.

이명박 5년 동안 우리는 너무도 어이없는 일들을 경험했다. 용산 참사, 강정마을 군사기지화, 4대강 파괴 등 이루 열거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이것들은 단순히 현실에서 벌어진 외부적 사건일 수 없다. 이것은 바로 인간 내면에 대한 공격인 것이다.
-염무웅 문학평론가 ‘추천사’ 부분

결국 현상은 인간의 내면과 연결되어 있다는 진리를 이번 시집은 보여주고 있는데, 시의 목소리가 잔잔한 바다의 이미지에서 거대한 해일의 이미지까지 가감 없이 실린 것은 지금 우리의 삶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는 마지막 신호여서일지 모른다.
그러니까 이 시집은 단순한 (정치적) 저항 시집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우리의 사회를 시적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우리가 어떤 해방의 상상력을 가져야 하는지 간결하게 예시해준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이 시집은 부정의 방식을 통해 긍정의 세계를 보여준다 하겠다. 다시 말하면 이 시집에서 시인들은 인간의 공동체에 필요한 공통적인 기반을 현재의 정치권력과 자본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비나리는 희망이 터져 나오는 불길”

시인들이 절규와 분노를 토해냈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서 무늬가 여럿인 함성이 되었다. 각자 바라보는 자리는 다르지만 시인들은 공통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야만적인 현실을 아파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들이 아파하는 시간은 대체 무엇일까. 이명박 정권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한 국가권력의 폭력이 박근혜 정권에서 더욱 더 가속화되자 시인들의 살아 있는 생명의 목소리를 대신 내는 것 아니겠는가.
이 시집은 시인들과 함께 시대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백기완 선생의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혁명이나 운동이 답답함과 무기력증을 토로할 때는 언제나 시가 전위로 나서곤 했다. 시는 언제나 무용한 것, 평상시에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심한 것으로 존재하다가 고통의 누적이 감당하기 힘든 무게를 가질 때 급기야 터져나오는 마지막 전위이다. 어쩌면 첨단과 전통, 은폐와 개진, 승리와 패배 사이에서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제목을 ‘민중 비나리’라고 했거니와, “무지랭이들의 비나리는 빼앗기는 노동과 변혁의지 그 희망이 터져나오는 불길”이라는 백기완 선생의 손짓에 대한 시인들의 화답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 시집에서 시인들은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거의 모든 지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강정을, 밀양을, 쌍용차해고노동자를, 용산을, 전교조를, 법을, 우리의 비굴을, 이 모든 것들의 근원인 타락한 정치권력을, 국가폭력을……. 그러면서 동시에 절규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삶은 “소각로에 집어던져져진 폐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시인이 울부짖을 때, 성직자가 가슴을 치며 기도를 할 때, 철학자가 더욱 더 깊은 사색의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사회에 은폐된 상처가 그만큼 견디기 힘들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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