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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인문기행

남인도인문기행

  • 김성훈
  • |
  • 아이필드
  • |
  • 2013-11-23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46200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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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서문
1. 팔라바 왕조의 드라비다 석조 예술(1)?마하발리푸람의 <아르주나 고행상>
2. 팔라바 왕조의 드라비다 석조 예술(2)?마하발리푸람의 석조사원들
3. 천년 전 석조 사원 건축의 정점을 찍은 촐라 왕조?치담바람, 쿰바코남, 탄자부르
4. 힌두 왕국의 꿈은 남쪽 바다에 이어지고?마두라이, 카냐쿠마리, 케랄라 주
5. 호이살라 왕조, 그 석조 조각의 극치?마이소르, 솜나트푸르, 벨루르, 할레비드
6. 자이나교 신들의 세계?스라바나벨라골라
7. 찰루키아 왕조의 석굴 예술과 석조 사원의 새로운 탐색?바다미, 파타다칼, 아이홀레
8. 마지막 힌두 왕국 비자야나가르의 도시?함피
9. 서인도 최초의 불교 석굴사원들?카를라 석굴, 바자 석굴
10. 불교 석굴의 역사를 간직한 아라비아 해의 관음굴?뭄바이 칸헤리 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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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는 전직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금은 불교미술을 공부하고 있다. 30년간 해외 여러 곳에서 근무하던 중 인도-네팔과 인연을 맺었고, 북인도 곳곳을 다녔다. 그러다 불현듯 데칸고원 이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고대 힌두교의 조각과 건축이 궁금했고, 벵골 만이나 아라비아 해안의 대항해시대 흔적들, 북인도와는 다를 것 같은 그곳 사람들과 자연이 꼭 보고 싶었다. 더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다. 중국 둔황(敦煌) 석굴 제285굴 때문이다. 서위(西魏) 문황제 대통(大統) 연간(538~9년)에 조성된 제285굴 벽화에는 힌두의 신들이 보살로서 부처님을 협시(夾侍)하고 있었다. 그 신들이 이역의 땅 둔황에서 어떻게 부처님을 모시게 되었는지, 그 사연이 궁금했다.
출간 배경

남인도를 소개한 책이 나왔다. 지리지, 여행기가 아닌 힌두 문화의 원형을 탐색한 책이다. 인도는 흔히 14억 인구에 3억3천만 신들이 사는, 만신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인도 중에서도 남인도의 도시 17곳과 그 주변의 힌두교ㆍ자이나교ㆍ불교 유적지의 건축과 조각을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힌두교의 고대 건축과 조각이 주를 이룬다.

저자는 전직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금은 불교미술을 공부하고 있다. 30년간 해외 여러 곳에서 근무하던 중 인도-네팔과 인연을 맺었고, 북인도 곳곳을 다녔다. 그러다 불현듯 데칸고원 이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고대 힌두교의 조각과 건축이 궁금했고, 벵골 만이나 아라비아 해안의 대항해시대 흔적들, 북인도와는 다를 것 같은 그곳 사람들과 자연이 꼭 보고 싶었다.

더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다. 중국 둔황(敦煌) 석굴 제285굴 때문이다. 서위(西魏) 문황제 대통(大統) 연간(538~9년)에 조성된 제285굴 벽화에는 힌두의 신들이 보살로서 부처님을 협시(夾侍)하고 있었다. 그 신들이 이역의 땅 둔황에서 어떻게 부처님을 모시게 되었는지, 그 사연이 궁금했다.

남인도에서 흡사한 내용을 보았다. 그러나 조성 시기가 둔황보다 늦었다. 원했던 답은 찾지 못했다. 힌두의 신들이 언제, 왜, 어떤 경로로 보살로 둔갑해서 둔황에 가 있는지는…. 대신에 힌두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행운을 덤으로 얻었고, 그것을 글과 사진으로 남겼다.

이 책의 덕목은 여럿 있으나 그중 하나가 건축, 조각품 재질에 관한 공학적·지질학적 지식이 가미된 해설이다. 한 예를 보자.

“바위산은 검은 색조의 화성암으로 절리가 횡으로 고르게 발달되어 있다. 고대 화산 폭발로 거대한 용암이 누적되며 형성된 바위산이다. 석질이 단단하나 질기지 않 으며, 질량은 비교적 가볍고, 굴착할 때 상부 단면은 항상 수평 상태를 유지한다. 석굴 개착에 최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 대륙에서 유독 서부 데칸 지역에 1천여 개의 석굴이 조영된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이와 같은 환경 때문일 것이다.” (241쪽)

책의 내용은 본래 전공자들, 동호인들과 공유하려 했던 것들이다. 단행본으로 만들면서 한결 평이하게 쓰려 했지만 주제가 주제이니만치 독자 입장에선 다소 생경할지도 모르겠다. 만일 그렇더라도 통찰력 있는 관찰과 글맵시가 책 내용과 더불어 그 생경함을 채워 주리라 본다.

- 책속으로 이어서 -

인도는 넓은 대륙이다.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북인도와 데칸고원 남부 지역은 지역적 차이가 크다. 북인도의 번잡한 도시와 메마른 땅에 고착된 인도에 대한 인상은 남인도 내륙의 자연과 풍요를 보면 놀라게 된다. (231쪽)

종교미술은 진리와 선함과 아름다움이 함께해야 하며, 작가는 신을 사랑해야 한다. (123쪽)

힌두교의 성물인 소가 밭에서 쟁기를 끌고 있다. 시바 신의 수호자이며 탈것인 ‘살아 있는 난디’가 이곳에서 인간을 위해 노역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간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이다. (…) 이 녀석들에게 인도는 극락의 땅인 셈이다. 인도에선 윤회의 끝이 소가 아닐까? (133쪽)

늦은 나이에 반겨주고 사람이 있는 곳, 그런 곳이 인도다. (134쪽)

힌두의 만신을 산에서 대평원으로 내려오는 첫 시도에는 용기와 행운이 필요했다. 석굴의 신들을 인간의 거처로 모셔오는데 2백 년이 족히 걸린 힘든 여정이었다. (205쪽)

주인과 노역을 잊은 천수가 보장된 소들은 천적이 사라진 영토에서 태곳적 행태를 보여준다. (216쪽)

드라비다의 장인들에게 이념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듯, 인도의 북부를 장악한 이슬람 세력의 상징인 돔과 아치를 적용한 건물을 탄생시켰다. 이 양식을 힌두-이슬라믹 스타일이라 한다. (221쪽)

개인적으로 인도 고대 건축의 백미는 불교 고대 석굴과 힌두교의 중세 석조 건축, 그리고 이슬람-힌두 양식의 건축을 꼽고 싶다. 모두 세계적인 종교인 불교와 힌두교, 이슬람교의 위대한 유산이다. (223쪽)

중세기 남인도는 대부분 초기에는 시바를 숭상했는데 후기에 차츰 비슈누 신앙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는 라마, 크리슈나 등 비슈누의 후기적 화신의 영향으로 보이며, 인간을 심판하는 시바보다 보호하고 유지하는 신에게 기대는 민초의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 짐작된다.
(230쪽)

장신구만 걸친 거의 전라의 인물상은 육체의 풍만함이 강조되고, 그들 사이의 자연스러운 친밀감을 작가는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 고대인에게 聖스러움이란 바로 性스러움이다.
(244쪽)

우측에 후대의 것으로 보이는 승탑이 즐비하다. (…) 인도의 고승들이 적막 속에서 묻고 있다. 너희의 고향에도 부처님이 계신지를. 이 승탑이 석굴보다 후대에 조성되었다면 대승의 시절 과거불의 흔적일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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