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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연애(서가에서꺼낸)

책과연애(서가에서꺼낸)

  • 문아름
  • |
  • 네시간
  • |
  • 2013-12-05 출간
  • |
  • 275페이지
  • |
  • ISBN 97889941041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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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사적인 연애와 사적인 책 읽기의 만남 4

하나, 연애는
닮고 싶은 마지막 문장들 / 『클림트』 엘리자베스 히키, 『열정』 산도르 마라이 13
연애와 책 읽기, 이해 대신 오해를 택하다 / 『정념론』 르네 데카르트 20
연애에 대한 객관적이고도 차가운 감각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사랑은 없다』 쇼펜 하우어 26
연애의 철학 / 『사랑에 관하여 : 플라톤의 향연 주해』 마르실리오 피치노, 『독일인의 사랑』 막스 뮐러, 『좁은 문』 앙드레 지드 32
그때 루소를 조금만 더 자세히 읽었더라면 / 『에밀』 장 자크 루소, 『덧없는 행복-루소론』 츠베탕 토도로프 40
연애를 하면서 프로이트를 읽는 것에 대하여 / 『예술, 문학, 정신분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 지그문트 프로이트 46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 『작은 책방』 엘리너 파전 51
오독과 감정의 이편과 저편 /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슈테판 볼만 57
연애는 연극일까? /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TV 피플』 무라카미 하루키 62

둘, 감정이었다가
사랑이라는 말에 대한 그리움 / 『사랑으로 나는 : 제14회 소월시 문학상 작품집』 김정란 외 , 『이슬의 눈』 마종기 71
‘다시는 그 개새끼랑 만나지 말아야지’ 싶을 때 /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피아노 치는 여자』엘프리데 옐리네크, 『채털리 부인의 사랑』 D. H. 로렌스 77
연애를 시작하면서 외로워지는 이유 / 『아주 사적인 긴 만남』 조윤석, 마종기, 『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무라카미 하루키 85
곡선과 나쁜 남자의 참을 수 없는 매력 / 『행복한 훈데르트 바서』 바바라 슈티프, 『햄릿』 세익스피어,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90
지금의 내가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 『섬』 장 그르니에, 『일상적인 삶』 장 그르니에 97
외로운 사람들의 비상구, 사랑 / 『금오신화』 김시습, 『거미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102
조선시대 여자들도 쿨하지 못했는데 /『19세기 서울의 사랑, 절화기담 포의교집』 김경미, 조혜란 역 『파멜라』 새뮤얼 리처드슨 108
내가 당신 앞에서 우는 이유 / 『사랑예찬』 알랭 바디우, 『이불』 다야마 가타이 114

셋, 경험이었다가
사랑에 빠진 시선 / 『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베르메르, 매혹의 비밀을 풀다』 고바야시 요리코, 구치키 유리코 121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연애이고, 섹스였을까? / 『마이 퍼니 발렌타인』 무라카미 류, 『토파즈』 무라카미 류, 『조대리의 트렁크』 백가흠 127
식욕과 성욕의 관계 / 『에로스와 가스테레아 : 끝없는 두 욕망』 윌리 파시니, 『달콤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135
취향의 차이는 모든 것의 차이일까?/ 『구별짓기』, 피에르 부르디외,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면도날』 서머셋 모옴 141
이놈의 구질구질한 연애는 / 『인연』 피천득, 『귀천』 천상병 148
내가 지금 기다려도 될까? / 『낯선 여인의 편지』 스테판 츠바이크 154
피터 팬은 왜 더 이상 꿈에 나타나지 않을까? / 『피터 팬』 제임스 매튜 배리, 『피상성 예찬』 빌렘 플루서 159
이미 지나간 연애를 이야기할 때 / 『달려라 아비』 김애란, 『사라짐에 대하여』 장 보드리야르 165

넷, 일상이었다가
다시 일상을 마주하는 법 /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 『나는 알래스카에서 죽었다』 호시노 미치오 173
밥 같이 먹어요 / 『대지』 펄 벅, 『딸기밭』 신경숙, 『그 남자네 집』 박완서 179
세계가 이 모양인데 연애가 다 뭡니까?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186
칩거, 잠수의 유혹 / 『좀머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191
사랑하는 것을 공유한다는 것 / 『우수』 안톤 체홉, 『내가 사랑했던 개, 율리시즈』 로제 그르니에 197
사랑이 변화를 가져올 때 / 『베니스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파이드로스』 플라톤 202
연애 때문에 /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달의 궁전』 폴 오스터 207
연애를 하는 사람들에게, 임신! / 『임신 캘린더』 오가와 요코, 『난 여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사벨 아옌데 외 214
짝사랑에도 권태는 있다 / 『이방인』 알베르 카뮈 219

다섯, 책이었다가
다시 일어서고 싶을 때, 책! / 『새벽예찬』 장석주, 『바베트의 만찬』 이자크 디네센 227
책에서 시작되는 관계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셰퍼 233
지나가고 잊혀진다는 것에 대하여 /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

도서소개

사적인 연애, 사적인 독서와 만나다! 연애를 읽는 책, 그 오독의 즐거움 『서가에서 꺼낸 책과 연애』.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 것처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소 ‘오해’로 점철된 듯한 책 읽기의 방식은 내 멋대로 생각하며 질질 끌고 다니는 ‘연애’와 닮았다. 따라서 저자는 책 속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펑펑 울어도 좋고, 누군가의 멱살을 잡아도 좋고, 웃어도 좋다고 말하며, 연애를 하는 사람들, 연애를 끝낸 사람들, 연애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프로이트, 쇼펜하우어에서 파트리크 쥐스킨트, 박민규, 김애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분야를 폭넓고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약 100여 종의 책을 ‘연애’라는 하나의 감정에 묶었다. 어른의 비밀을 알려준 무라카미 류, 첫사랑에 목숨을 걸어도 좋다고 말해주는 것 같은 은희경, 연애와 무의식의 관계를 알려준 프로이트 등.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책에서 엿볼 수 있는 저자만의 젊은 감성과 발칙한 오독은 기존의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쉽고 부드러우며 세밀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책을 읽는다는 것, 그 오독(誤讀)의 즐거움
조선시대 여인들처럼 목숨 바쳐 사랑하고
클림트의 마지막 문장처럼 헤어지고 제인 에어처럼 자신을 잃지 않는…
연애의 반짝임과 마지막을 함께한 책 속의 그들!

모든 독서는 어떤 책의 구멍을 찾는 일이다. 그 구멍은 마치 두더지굴과 비슷하다. 저자가 책 속에 파놓은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서 그 구멍과 연결된 다른 책에서 슬며시 고개를 내민다. 끝도 없는 두더지 굴처럼 우리는 책 속에서 빙빙 돌곤 한다. 결국 두더지 굴에서 장렬하게 백기를 든 저자는 ‘이해’ 대신 ‘오해’를 택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 것처럼 고정관념이나 틀에 박히지 않는 나만의 자유로운 해석과 다소 편향된 듯한 책 읽기의 방식은 내 멋대로 오해하며 질질 끌고 다니는 연애와 닮았다.
프로이트, 쇼펜하우어에서 파트리크 쥐스킨트, 박민규, 김애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분야를 폭넓고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약 100여 종의 책을 서가에서 꺼내고 있는 이 책의 일관된 감성은 연애다. 모든 책을 연애로 읽는다는 독특한 오독의 결과물이다.
어른의 비밀을 알려준 무라카미 류, 장미꽃을 얹은 음식의 마법을 알려준 띠따, 첫사랑에 목숨을 걸어도 좋다고 말해주는 것 같은 은희경, 차분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게 도와준 장 그르니에, 연애의 사고 과정을 알려준 플라톤, 연애와 무의식의 관계를 알려준 프로이트 등.
때로는 떨림으로, 때로는 고요함으로, 슬픔으로, 화로, 기쁨으로 연애의 상황에서 책을 찾기도 하고, 책에서 연애를 찾기도 한다. 독자들은 책 속 상황에서 웃고, 울고, 공감하며 다뤄진 책에 대한 자연스러운 욕구를 느끼게 된다. 책 읽기에 대한 욕망의 꿈틀거림이다.

연애를 하면서 프로이트를 읽는다는 것
연애, 감정이었다가 경험이었다가 일상이었다가

연애를 하면 내 안에 어떤 감정들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싶다. 또 연애를 하는 내내 가장 궁금해하는 사람은 상대방이다. 누군가를 처음 좋아하게 됐을 때나 연애가 삐걱거릴 때 저자는 여지없이 책을 뒤적인다. 도무지 저 남자를 이해할 수가 없는데, 혹시 그를 이해할 수 있는 단 한 줄의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은 바보 같은 궁금증에서 이 책의 독서는 시작된다. 모든 감정을 걷어낼 준비를 할 때 책 속의 마지막 문장을 훔쳐 이별이 그 문장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거나, 구질구질한 연애가 버겁거나 기다려야 하는지 보내야 하는지 잘 모를 때, 연애 때문에 무너져 혼자 감정의 바닥을 치고 오를 때, 책에서 수많은 관계와 경험과, 일상, 권태를 대면한다.
“확실히 연애를 하면서 프로이트를 읽는 것은 술을 마시는 것보다 다섯 배는 사람을 안정적으로 만든다”고 말하는 저자는 프로이트를 읽으면서 감정의 진창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지금 겪고 있는 이 문제는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안도감을 들게끔 해주었다고 말한다.
연애는 참 신비한 사건이다. 감정이었다가, 경험이었다가, 일상이었다가, 하지만 한번 일어나고 나면 모든 것들이 뒤엉켜버리는 연애의 뒷모습은 말 그대로 사건이다.

연애와 책 읽기는 닮았다
흔적을 남긴다, 도저히 객관적일 수 없다, 그렇게 물길 만들기다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 마치 배가 지나간 후 남는 물길처럼. 아픔이나 상처 혹은 기쁨으로 남을 수도 있고 그냥 사라질 수도 있다. 책도 흔적을 남긴다. 끄적이다 만 연필 자국처럼 책장에 떨어진 라면 국물처럼. 감동이나 지식으로 남을 수도 있고 역시 그냥 사라질 수도 있다.
연애와 책 읽기는 닮았다. 눈물 콧물을 뽑는 것에서 그렇고, 인간을 변화시킨다는 것에서 그렇다. 매우 주관적이라는 것도 닮았다. 도저히 객관적일 수가 없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조언은 그냥 조언일 뿐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책과 연애는 물길 만들기다. 사라진 흔적을 찾아, 정확히 찾을 수는 없지만 배는 계속 저어간다. 사라진 내 물길의 자리에 또 다른 누군가가 노를 저어 올 것이다. 그렇게 물길이 만들어지는 것, 이 책의 바람이다.
이 책은 연애를 하는 사람들, 연애를 끝낸 사람들, 연애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여러 질문을 던진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책 속에서 펑펑 울어도 좋고 누군가의 멱살을 잡아도 좋고 웃어도 좋다.
반바지나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라면 냄비를 앞에 둔 채 책을 편다. 한 젓가락 먹고 한두 문장, 국물 한 번 마시고 책장 한 번.
비록 책을 덮으면 다시 사라질지언정, 무겁게 느껴졌던 연애 감정들이 조금 가벼워진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책들을 통해 저자만의 새로운 시각과 연애에 대한 담론, 특히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책 속 연애 읽기는 기존의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쉽고 부드러우며 세밀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독서 관련 책들에서 흔히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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