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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천천히울기시작했다

나는천천히울기시작했다

  • 강광석, 공선옥, 김광준, 박지홍 (엮음), 이연희 (엮음)
  • |
  • 봄날의책
  • |
  • 2013-11-30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969979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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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달려라 냇물아
성석제-나의 산타클로스
김연수-내리 내리 아래로만 흐르는 물인가, 사랑은
김소연-선물이 되는 사람
최성각-달려라 냇물아
강광석-내 인생의 반려 농기계
박성대-소 이야기
오은-우산
최은숙-선물
함민복-이사
류상진-와따~아 기왕에 뭣을 줄라문
류상진-내가 아재를 지달리문 덜 미안하제~에
류상진-내 절 받은 사람이 누구여?
최성각-소 한 마리 잡지 못하는 히말라야 사람들
유소림-할머니, 크나큰 어머니
이정록 어머니의 한글 받침 무용론
이혜경 그해, 벌판에 내리던 눈
백가흠-아버지와 나는 이제, 페친이다
김별아-아버지라는 이름의 남자
배병삼-권우 선생님을 그리며
김선주-자장면과 삼판주

2 살아간다는 것
이기호-아현정보산업고
이기호-반딧불이
이기호-가난하고 어린
최용탁-초상집 풍경
김언-봄날의 노인병원
성석제-서럽고 아련한 외로움, 갱죽
김준-박찬호와 2001년의 어느 식당 아주머니
유소림-세상에서 가장 끈질긴 것
유병록-간판
박수정-기억 속 집
김중혁-빵차 습격사건
박찬일-여름 음식의 서정
김현진-들어갈 때 실컷 마셔라
김광준-2루로 출근하는 어느 직장인의 이야기
서효인-이종범, 여전히 전성기
최문정-이 부장, 그러는 거 아이다!
김선주-자기를 위한 잔칫상을 차려라

3 갈 곳이 아무 데도 없다
이계삼-다들 고향이 있지 않습니까
유소림-그곳
이혜경 봄은 고양이로다
이정록 할머니의 광주리
공선옥 쑥
최용탁-고모 생각
박정애-내 유년의 강, 명포를 추억하며
김진숙-해고된 동지에게
하종강-고문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
이대근-우리는 조용히 죽어가고 있다
박수정-마지막 가족사진
이계삼-송전탑 분신 자결의 진상
이계삼-고운 얼굴들

4 시인으로 산다는 것
신해욱-봄의 정령
신해욱-귀를 기울이면
신해욱-영혼의 어떤 흔적
이영주-파괴된 강에서 우리는 작별한다
최용탁-내 마음속 남한강
송경동-그 잡부 숙소를 잊지 못한다
노순택-송경동이 시를 쓰기 힘든 시대
노순택-그 시간, 정태춘은 노래하지 않았다
김선우-엄동설한에 연(蓮)을 생각하다
서효인-증명하는 인간
김언-몸, 소극장을 만나다
오은-상(床), 상(賞), 상(像)

도서소개

우선, 다루는 시기를 최근 10여 년으로 한정했다. 모든 산문을 한없이 살펴볼 수 없기에 현실적으로 작업 가능한 시기를 정해야 했으므로. 대략 2000년 이후부터, 동시대의 것이라 부를 만한 글들을 담았다. 다루는 내용에는 별 제약을 두지 않았다. 노동, 생활, 취미와 취향 등 넓은 의미에서 ‘인생?이라 부를 만한 것들을 최대한 망라하고자 했다. 생활과 노동에 대한 존중, 타자(사람일 수도 있고 또 자연일 수도 있겠다)에 대한 배려심이 담긴 글이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작가들을 고르고 정하는 기준은 따로 없었다. 시인, 소설가라고 부르는 전문작가만이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담고 싶었다.
이제, 우리도 좋은 산문 선집 한 권쯤은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
그동안 우리에게 삶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산문집은 참 드물었다. 그러나 좋은 작가, 좋은 글은 무척 많다. 그들을 한자리에 오롯이 모았다. 김소연, 김연수, 성석제, 오은, 서효인 작가 등 시인과 소설가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글부터 강광석, 류상진, 박성대, 유소림, 최용탁 작가 등 삶의 현장에서 만들어진 글까지. 어느 하나 예외 없이 노동과 삶과 내면의 풍경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사라진 것, 잊혀진 것, 기억해야 할 것들을 꾹꾹 눌러서 담았다. 그 글들은 눈으로 보아도 좋았고, 소리 내 읽어도 좋았다.
이 산문의 향연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은 어떻게 준비되었나?
시작은 단순했다. 어느 날 신문에서 작가 S의 글을 보았다. 제목이 〈대보름〉이었다. 참 좋았다. 그런 글들이 모아진 책은 없나, 찾아보았다. 볼만한 시 선집은 많은데 괜찮은 산문 선집은 별로 없었다. 있어도 대개는 문학 교과서, 국어 교과서의 보조 노릇을 할 따름이었다. 특히 삶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글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 글들을 모아보자는 소박한 마음에서 이 책은 준비되었다. 대다수 생활인이 공감하고 즐길 만한 산문들을 한곳에 모아보고 싶었다.
드디어 작업에 들어갔다. 난관은 곳곳에 있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다루어야 할지, 누구를 넣고 누구를 넣지 말지, 그 기준은 무엇인지 하는 문제 등 끝이 없었다. 뭔가 선별의 기준이 필요했다. 최소한의 기준.

누구의, 어떤 글을, 왜 수록했는가, 하는 기록
우선, 다루는 시기를 최근 10여 년으로 한정했다. 모든 산문을 한없이 살펴볼 수 없기에 현실적으로 작업 가능한 시기를 정해야 했으므로. 대략 2000년 이후부터, 동시대의 것이라 부를 만한 글들을 담았다.
다루는 내용에는 별 제약을 두지 않았다. 노동, 생활, 취미와 취향 등 넓은 의미에서 ‘인생?이라 부를 만한 것들을 최대한 망라하고자 했다. 생활과 노동에 대한 존중, 타자(사람일 수도 있고 또 자연일 수도 있겠다)에 대한 배려심이 담긴 글이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작가들을 고르고 정하는 기준은 따로 없었다. 시인, 소설가라고 부르는 전문작가만이 아니라,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담고 싶었다.
그에 더해, 생존작가들로 한정했다. 끝이 없을 듯해서였다. 그래서 전우익, 권정생 선생 등의 빼어난 산문이 아쉽게도 빠졌다. 또 아주 짧은 글이 아니고는 작가당 두 편 내외로 정했다. 고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신문과 잡지는 물론, 월간지?주간지?계간지 및 인터넷 매체들 그리고 해당 기간에 나온 단행본들에 실린 글을 검토 대상으로 했다.

이 책에 실린 산문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그렇게 모아진 작가와 그들의 글은 다양했다. 고향과 가족을 다룬 글이 압도적으로 많긴 했다. 많은 작가가 그 이야기를 주되게, 절절히 했다. 그때의 고향과 그때의 가족이란, 추억과 기억이 녹아든 구체적인 장소와 사람이면서, 또 그 단어로 상징되는 소중한 것이기도 했다. 지금은 사라졌어도 한때는 분명 존재했고, 그 기억과 경험 때문에 오늘을 사는 힘과 위로를 받는 그것.
또 그 시기 동안 벌어진 사회적 사건들과 직접 관련된 글이 많았다. 당사자의 글도 있고, 당사자가 아니라 해도 그 사안에 대해 작가가 분명한 삶의 태도와 문학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었다. 4대강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글, 용산참사에 분노한 작가들의 글, 대추리와 밀양 등 사회 곳곳에서 벌어진 또는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기록한 글들이었다. 주로 3부 ?갈 곳이 아무 데도 없다?의 글들이다. 특히 박정애의 〈내 유년의 강, 명포를 추억하며〉, 최용탁의 〈내 마음속 남한강〉, 이영주의 〈파괴된 강에서 우리는 작별한다〉 등은 2011년에 나온 《강은 오늘 불면이다》에 실린 글들로, 당시 한국작가회의 저항의글쓰기실천위원회에서 기획한 산문집이었다. 그것들은 자체로도 순정하고 아름답지만, 그런 맥락을 고려하고 본다면 여러 겹의 독해가 가능한 글이다.
한편 작가들의 작품의 원형이랄까, 주요한 경향을 짐작할 수 있는 글도 여럿이다. 김연수의 〈내리 내리 아래로만 흐르는 물인가, 사랑은〉, 김중혁의 〈빵차 습격사건〉, 백가흠의 〈아버지와 나는 이제, 페친이다〉, 김선우의 〈엄동설한에 연(蓮)을 생각하다〉, 김별아의 〈아버지라는 이름의 낯선 남자〉, 오은의 〈상(床), 상(賞), 상(像)〉, 송경동의 〈그 잡부 숙소를 잊지 못한다〉, 박수정의 〈기억 속 집〉, 서효인의 〈증명하는 인간〉 등은 해당 작가의 과거사만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삶과 글에 대해서도 짐작해볼 수 있게 해준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유독 음식을 다룬 글이 많다는 점이다. 전면에 등장시키거나, 아니면 중요한 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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