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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치는 당신 - 시인의 동물감성사전

꼬리 치는 당신 - 시인의 동물감성사전

  • 권혁웅
  • |
  • 마음산책
  • |
  • 2013-11-30 출간
  • |
  • 608페이지
  • |
  • ISBN 97889609017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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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7

너를 향해 두근대는 동안 21
너를 잡는다는 것 / 가슴이 뛴다는 것 / 손을 떤다는 것 / 꽃 시절 / 신혼 시절 / 며느리도 생활보호 대상자도 아니지만 / 남극이 김치냉장고는 아니지만 / 벌집이 클럽은 아니지만 / 루돌프의 정체 / 거북도사의 정체 / 내 머리맡의 앰뷸런스 /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요 / 돼지는 송로를 좋아해 / 꼬리 치는 당신도 아팠다고 / 왕년에 껌 좀 씹었다고 / 왕년에 방귀깨나 뀌었다고 / 왕년에 한 주먹 했다고 / 일단 먹고 보자고 / 그게 참 뭐라고 1 / 그게 참 뭐라고 2 / 그게 참 뭐라고 3 / 누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랴 / 누가 이 며느리에게 손가락질을 하랴 / 저 너머의 신비 / 바로 이곳의 신비 / 물속의 신비 / 어머니의 마음 1 / 어머니의 마음 2 / 어머니의 마음 3 / 어머니의 마음 4 / 애인의 과거 / 신혼의 슬픔

우렁각시는 섹시해 57
늙은 영웅의 노래 / 어머, 별코야! / "이런 비겁한…… / 대왕오징어 횟집에서 / CGV에서 / KFC에서 / 치과에서 1 / 치과에서 2 / 캘리포니아 모텔에서 / 레드카펫 위에서 / 서울역 광장에서 / 우렁각시는 섹시해 / 침대엔 과학이 필요해 / 선글라스는 무서워 / 공습경보는 무서워 / 소개팅은 무서워 / 로브스터는 지겨워 / 호랑이는 외로워 / 딱정벌레야 고마워 / 첩이 되고 싶다고 / 높이, 더 높이 / 손에 손잡고 / 일진들의 피서법 / 일진들의 식사법 / 물 위를 걷는 법 1 / 물 위를 걷는 법 2 / 물에 빠진 돌고래 / 네온사인 위의 횟집 새우가 부들부들 떠는 까닭

애인이 그대를 애기라 부른다면 87
용두사미(龍頭蛇尾)가 아니라 녹두사미(鹿頭蛇尾) / 지록위마(指鹿爲馬)가 아니라 지록위우(指鹿爲牛) / 인본주의(人本主義)가 아니라 마본주의(馬本主義) / 첫눈이아니라 첫 코 / 불장난이 아니라 일 / 꽃뱀이 아니라 뱀꽃 / 엄마 생각 / 누이 생각 1 / 누이 생각 2 / 애인 생각 / 남자들 생각 / 내 인생은 나의 것 / 등 따뜻하고 배부르면 / 뒤통수와 등잔 밑 / 문어발 경영의 최후 / 맞벌이의 비애 / 호피虎皮와 아토피 / 짐승남의 고백 / 재 묻은 호랑이가 겨 묻은 호랑이를…… / 애만 아니면 너하고 안 살아 / 애 때문에 못 살아 / 애 낳을 때까진 생각하지도 마 / 애가 아니라 원수야 / 반짝이는 창세기 / 붕붕거리는 묵시록 / 오래된 족보책 / 칫솔로 때 밀기 / 찬물에 마가린 말아 먹기 / 계란으로 바위 치기 / 찬물에 샤워하다 빈혈 걸리기 / 맥주병 강 건너기 / 안방에서 건넌방 가기 / 사고 내고 키스하기

쿠쿠 압력밥솥의 비밀 123
을이 없는 세상 1 / 을이 없는 세상 2 / 육교 위 신선들 / 광장의 단벌신사들 / 바닷가 전사들 / 숲 속의 산신령들 / 첫사랑은 먼 곳에 있었네 / 첫사랑은 몸 안에 있었네 / 지성아 미안해 / 장희빈은 불쌍해 / 햄릿은 헷갈려 / 콩쥐 아빠는 어디에 / 서시 따라 하기 / 논개 따라 하기 / 변강쇠의 두려움 / 의식주 해결하기 1 / 의식주 해결하기 2 / 3단 기어 / 3라운드 / 제3의 눈 / 결혼의 비밀 / 일부다처제의 비밀 / 골다공증의비밀 / 쿠쿠 압력밥솥의 비밀 / 스타워즈>의 비밀 / 수염의 비밀

이유들 153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고 / 아주 쉽거나 너무 어렵거나 / 그대를 붙잡거나 그대에게서 떠나거나 / 부양이거나 봉양이거나 / 사신(死神) 이야기 1 / 사신(死神) 이야기 2 / 사신(死神) 이야기 3 / 우리 집 막내는 뽀삐가 아니에요 / 스핑크스 퀴즈의 답은 사람이 아니었네 / 무슨 고스톱 치는 것도 아닌데 / 팔도 비빔면도 아닌데 / 팬클럽은 박수라도 치지 / 새끼는 귀여움이라도 떨지 / 진도가 너무 나간 바람둥이처럼 / 진도 나가자고 손드는 학생처럼 / 자장자장 우리 아가, 꺼억 / 자장자장 우리 엄마, 꺼억 / 자장자장 우리 아빠, 꺼억 / 개에게 뿔이 없는 이유 / 사람들이 나를 사장님이라 부르는 이유 / 엄마와 바람둥이가 친한 이유 / 돼지가 맨 처음에 등장하는 이유 / 루왁 커피가 ‘더럽게’ 비싼 이유 / 야구가 남자들의 스포츠인 이유 / 별명이 본명보다 유명한 이유 / 중 1과 고 2가 안 친한 이유 / 소개팅만 나가면 땀을 흘리는 이유 / 내가 더 맛있다고 게맛살 광고가 주장하는 이유 / 홍군보다 백군이 많은 이유 / 뜨거운 물에 들어가며 시원하다고 말하는 이유 / 비행기가 날개를 접지 않는 이유 / 장모님이 씨암탉을 잡는 이유

천생연분은 맛있어 189
비행의 기원 / 불의 기원 / 양다리의 기원 / 딸꾹질의 기원 / 풍선의 기원 / 물 풍선의 기원 / 마스크의 기원 / 일광욕의 기원 / 엽서의 기원 / 젖무덤의 기원 / 숨바꼭질의 기원 / 코끼리의 딜레마 / 양치기 소년의 딜레마 / 부부의 딜레마 / 선크림의 딜레마 / 친환경 재생 눈물 / 친환경 재생 킬러 / 친환경 분통 낚시 / 반환경 재생 불가 대머리 / 술이 술꾼을 먹는다는 말 / 망둥이네 아빠는 바빠요 / 망둥이네 아기도 바빠요 / 요람에서

도서소개

『꼬리 치는 당신』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온갖 초식?육식동물부터 공룡, 도도새, 모아처럼 이제는 세상에서 사라진 동물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그간 누누이 관심 가져온 동물에 대한 애정을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가 밝히듯 이 책에서 동물과 사람은 서로의 다른 이름인데, 저자는 때로는 인간의 관점에서, 때로는 인간의 껍질을 벗고서 “울고 웃고 먹고 배설하”는 자연의 삶을 경이롭고 유쾌하게 바라본다. 부제처럼 ‘동물’의 삶을 ‘시인의 감성’으로 ‘사전’처럼 간결하게 뜻풀이한 방식이 자못 즐겁다.
시인의 감성으로 읽어내는 500여 종 동물 이야기
매 쪽 섬세한 수채화를 곁들인, 생물책과 철학책과 시집 같은 사전

시인 권혁웅의 책장 한쪽엔 ‘형이하학’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다. 하늘, 땅, 바다를 무대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없이, 육체에서 시작해 육체로 마감되는 온갖 동물의 본능과 몸짓이 그의 저작에 자극이 되어왔다. 그가 펴낸 여러 시집과 신화책에서는 동물들이 수시로 고개를 내밀어 사람의 삶을 은유하고 환유한다. 동물의 본능적 삶, 지극한 정신 활동인 시작(詩作), 이 둘이 과연 서로를 갉아먹지 않고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을 저어하듯,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종교에서 인식론에 이르는 많은 사유가 육체 너머의 ‘저곳’을 목표로 삼아서 육체가 있는 ‘이곳’을 넘어서라고, 영혼을 고양하기 위해서 육체를 부정하라고 가르친다. (…) 반려동물과 조금만 살아봐도 알 수 있는 일이지만, (…) 그들도 우리도 똑같은 삶 앞에 있다. 그들도 울고 웃고 먹고 배설하고 죽음 앞에서 공포를 느끼고 불멸을 욕망한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의 처음에 변신담이 있는 것이다.
-7쪽, 「책을 내면서」

『꼬리 치는 당신』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온갖 초식?육식동물부터 공룡, 도도새, 모아처럼 이제는 세상에서 사라진 동물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그간 누누이 관심 가져온 동물에 대한 애정을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가 밝히듯 이 책에서 동물과 사람은 서로의 다른 이름인데, 저자는 때로는 인간의 관점에서, 때로는 인간의 껍질을 벗고서 “울고 웃고 먹고 배설하”는 자연의 삶을 경이롭고 유쾌하게 바라본다. 부제처럼 ‘동물’의 삶을 ‘시인의 감성’으로 ‘사전’처럼 간결하게 뜻풀이한 방식이 자못 즐겁다.

순록의 경우 수컷의 뿔은 초겨울에 떨어진 뒤에 새로 자란다. 암컷만이 겨우내 뿔을 달고 있지. 그러니 코가 빨간 산타의 짐승 루돌프는 사실 주정뱅이 암컷이거나 내시 수컷인 거야. 뭐, 주정뱅이 내시일 수도 있고.
-31쪽, 「루돌프의 정체」

이 책에는 사자, 호랑이, 토끼, 여우처럼 익숙한 동물은 물론이고 사모아쇠물닭, 주머니고양이, 시파카, 탁총새우, 폭탄먼지벌레 등 낯설기도 한 500여 동물이 나와 갖가지 방식의 삶을 보여준다. 거기에 시인의 감성 어린 생각과 깨달음을 각주처럼, 추임새처럼 덧붙였다. 생물책과 철학책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와 그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시집이나 백과사전처럼 거듭 꺼내 읽고 싶은 여지를 마련한다.
『꼬리 치는 당신』은 511개 매 꼭지마다 섬세한 선과 채색이 돋보이는 동물 수채화를 곁들였다. 펜과 붓 끝에서 태어난 동물들의 생생한 몸짓과 표정이 내리읽기가 아닌 쉬어 읽기의 즐거움을 건넨다. 삶을 대하는 일이란 빠르기만 해선 안 될 일이라는 듯이, 한 템포 쉬어 삶을 차분히 음미하란 듯이.

시와 산문 사이, 압축적 글쓰기
산다는 것의 만감 낯설게 유희하기

이 글의 장르를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나도 모르겠다. 에세이와 시의 중간쯤을 의식하고 썼지만, 동물들에 관한 실제의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생물책이라고 우겨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고, 거기서 얻어낸 삶에 관한 지침이 없다고 할 수 없으므로 철학책이라고 해도 엉터리는 아닐 것이다. 아니면 이 책의 부제대로 일종의 사전이라 해도 좋겠다. 이 책은 그 모든 장르와 조금씩 닮았으면서 조금씩 다르다. 어쩌면 그런 새로운 형식에 대한 매혹이 이 책을 쓰게 한 최초의 동기인지도 모르겠다.
-8~9쪽, 「책을 내면서」

『꼬리 치는 당신』은 연재나 청탁이 아닌 전작으로 쓰였고 트위터에 일부를 공개해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는 사이 100~200자의 제한된 글자 수 안에 최대한의 뜻을 담아야 하는 일종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는데, 그 결과 『꼬리 치는 당신』은 내용 이외에도 압축적 글쓰기라는 매혹적인 형식미를 띠게 되었다. 자연과학의 사실과 사유와 감성을 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밀도 있게 압축한 글, 이 시도를 시로도 산문으로도 정의하기 어려운, 아니 시이기도 하고 산문이기도 한 새로운 형식의 글이라 부르면 어떨까.

남은 꼬리가 꿈틀대는 동안 도마뱀은 달아나지. 잘린 꼬리가 자라는 동안 도마뱀은 생식도 성장도 하지 않는다. 그이가 당신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다고 아파하지 마시길. 당신이 그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동안 당신은 살아남은 거야. 꼬리 치는 당신도 아팠다고.
-36쪽, 「꼬리 치는 당신도 아팠다고」

글자 수를 제한한 덕분에 저자는 산문에서마저 시인 본연의 자질을 마음껏 끄집어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글은 간결하고 유머 어린 말놀이로 시작했다가도 곱씹을수록 향이 짙어지는 시의 맛이 난다. 저자는 앞서 출간한 시집들처럼 『꼬리 치는 당신』에서도 현실의 익숙한 이미지들을 수시로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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