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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키운바다-48(시읽는어린이)

나를키운바다-48(시읽는어린이)

  • 박일
  • |
  • 청개구리
  • |
  • 2013-11-25 출간
  • |
  • 111페이지
  • |
  • ISBN 978899733522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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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나를 키운 바다
바다 / 수평선에서는 / 나를 키운 바다 / 푸른 악마 / 파도 / 쓰나미를 보며 / 사랑 줍기 / 새가 되는 날 / 꼭두각시 춤 / 호랑이 얼굴 / 꼬마 부처 / 개미의 집 / 업어 준 아이 / 빵빵한 축구공

제2부 봄이 되면
새해 아침 / 봄이 되면 / 제일이 / 전깃불 / 비구름 / 비눗방울 / 진달래 / 나뭇잎은 숨어서 / 등불 / 오징어 / 닷새 먼저 / 낙엽 / 별 / 왼손잡이

제3부 시인 할아버지
엎드린 새 / 아기 손주 / 바둑 두기 / 귀신 / 공 받기 / 다섯 살 / 해 / 수저통 / 시인 할아버지 / 올림픽 선수 / 동심 / 흰 머리 / 할머니와 유모차 / 엄마라는 산

제4부 아프리카 햇살
해운대 / 중국 땅 밟고 / 깔딱 고개 / 따오기 한 마리 / 꽃배 / 꽃의 웃음 / 노르웨이 바다 / 아소산에서 / 모황도 기흠이네 / 석 달 친구 / 나는 비행기를 타고 / 아프리카 햇살 / 얼굴이 까매서 / 머리카락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바다의 꿈과 태평양 같은 희망을 주는 동시_김춘남(시인, 아동문학가)

도서소개

박일 동시집 『나를 키운 바다』.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수평선에서는’, ‘쓰나미를 보며’, ‘나뭇잎은 숨어서’, ‘왼손잡이’, ‘시인 할아버지’, ‘엄마라는 산’, ‘해운대’, ‘나는 비행기를 타고’ 등의 시편이 수록되어 있다.
■ 어린 시절의 꿈과 희망을 펼쳐놓은 바다시편들

박일 시인의 열 번째 동시집『나를 키운 바다』에서는 주로 바다를 소재로 한 동시와 노년의 시인이 어린 손주와의 사이에서 겪은 일화를 시화한 동시가 특히 눈에 띈다.
먼저 바다는 시인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남 사천(삼천포) 바닷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인에게 바다는 원형적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 후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줄곧 바다와 함께 살아온 시인에게 바다는 삶의 근원이자 정신적 모토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동시에서는 유독 바다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바다는 그의 동시에서 상상력의 원천이자 삶의 의미를 통찰하는 근간인 것이다.

나는/바다입니다//
새벽마다/갯바람을 헤치고 나와/밤새 잡아 온 바다를 사서//
아침 햇살과 함께/시장 바닥에 펼쳐 놓고//
“도미 사이소--.”/“갯장어 사이소--.”//
늘/비린내를 안고 오시던/우리 엄마는/바다를 팔아/대학생을 만들고//
아침 해를 팔아/시인도 만들었으니//
나는/바다지요./아침 해지요.
--「나를 키운 바다」 전문

위의 시에서 보이듯이 바다는 시인의 삶과 일체를 이루고 있다. 아마도 시인의 어머니는 새벽 수산물 시장에서 장사를 해 자식을 키운 듯한데, 이를 시인은 “밤새 잡아 온 바다를 사서” 이를 다시 “아침 햇살과 함께/시장 바닥에 펼쳐 놓고/(……)/바다를 팔아” 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이에 시인은 “나는/바다지요./아침 해지요.”라는 인식에 이른다. 무엇이든 군말 없이 내주기만 하는 바다는 부모와 같아서 ‘나’를 낳고 키워준 셈이나 다름없다는 인식일 것이다. 그러니 ‘나’는 바다의 젖을 먹고 자란 바다의 자식이자, ‘나’ 자신 역시 바다라는 것이다. 이는 곧 우리의 삶이 자연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자연이 우리를 낳고 키운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자연의 숭고함마저 깨닫게 한다. 이러한 바다에 대한 상상력은 파도를 ‘딴전 피우다가 장난을 걸어 오는 내 동생’(「파도」)으로 여기기도 하고, 바닷가 모래밭에 그려놓은 손글씨 “영미야, 사랑해!/엄마, 아빠, 사랑합니다./차니♡미나”를 쓸어가는 파도가 “이름만/쓸어 담고 싶어도” 사랑이 “자꾸만 따라”온다는(「사랑 줍기」) 절묘한 시상으로 펼쳐지기도 한다.
이렇듯 바다를 통한 자연친화적 상상력으로 노래한 삶의 따뜻함과 사랑의 정서는 아이들에게로 확대되어 이 동시집 전편에 걸쳐 아이들의 일상을 따뜻하고도 유쾌한 시선으로 보듬고 있다. 더군다나 오랫동안 교단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체험한 경험이 시인의 연륜과 함께 더욱 무르익어 진솔하고도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어린 손주를 소재로 씌어진 일련의 작품에 이르러서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한층 농익어 유쾌한 시적 발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눈여겨보게 된다. 가령, 머리 감고 나온 할아버지에게 손주는 머리를 다시 감으라고 한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아직도/비눗물 남아 있어요.”(「흰머리」)라고 한다. 할아버지의 흰머리를 비눗물로 착각하고 그런 것이지만, 이 단순한 말장난을 군더더기 없는 한편의 시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솜씨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또한 유리창에 색종이로 “별 모양의 해 하나” 붙여놓고 “할아버지! 겨울에도 따뜻하게 보내세요.”라고 말하는 손주에게서 시인은 손주의 예쁜 마음에 “집 안에 온통 햇살뿐이다.”(「해」)라고 감탄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이제 시인은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마음만큼은 한층 아이들의 마음 가까이에 다가서 있다는 것을 이 동시집은 느끼게 해준다. 이는 누구나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음의 시를 보면 시인이 부단한 노력으로 동심의 세계를 지켜나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예순여덟 할아버지//
빼기/욕심, 거짓, 고집, 자존심 그리고 선생님……//
꿈, 사랑과 그리움/더하면//
여덟 살 아이.
--「동심」

할아버지가 되도록 살아오면서 마음에 새겨진 ‘어른다운 것들’을 모두 빼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꿈과 사랑과 그리움’을 더해서 “여덟 살 아이”의 마음을 지키고자 하는 시인의 자세가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시인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이며, 동시를 짓는 자세이다. 그래서 그의 동시는 고루하지 않고, 해를 더할수록 아이답고, 푸르고 건강한 동심의 세계가 더욱 무르익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말
나이가 들어 갈수록 동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화작가 안데르센도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어린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이 동시집(제10동시집)에 들어 있는 「사랑 줍기」처럼 사랑도 넘치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 동시집에는 꿈과 동심과 사랑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가정은 물론 우리 사회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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