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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친구할래(행복한꼬리연그림책)

우리친구할래(행복한꼬리연그림책)

  • 베너뎃 왓츠
  • |
  • 봄볕
  • |
  • 2013-11-15 출간
  • |
  • 32페이지
  • |
  • ISBN 97889978242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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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허수아비는 늘 양배추 밭에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주위에는 마음을 나눌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숲속 동물들도 허수하비를 무시합니다. 그런데 허수아비는 오히려 눈보라가 치는 날 바닥에 쓰러져, 필립과 친구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허수아비가 위기의 순간에 동물 친구들을 구해준 것이지요. 덕분에 긴 겨울이 끝나자, 허수아비는 동물 친구들을 다시 만나 친구가 되었답니다.
허수아비의 새 친구는 누구일까요?
알콩달콩 속마음을 나눌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앤서니 브라운, 존 버닝햄, 찰스키핑과 함께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작가
베너뎃 왓츠의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작은 나눔이 이웃과 친구가 되게 하지요.
허수아비는 늘 양배추 밭에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주위에는 마음을 나눌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숲속 동물들도 허수하비를 무시합니다. 그런데 허수아비는 오히려 눈보라가 치는 날 바닥에 쓰러져, 필립과 친구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허수아비가 위기의 순간에 동물 친구들을 구해준 것이지요. 덕분에 긴 겨울이 끝나자, 허수아비는 동물 친구들을 다시 만나 친구가 되었답니다.
이웃을 위한 희생과 배려는 성장과정에서 반드시 배워야 할 덕목입니다. 나눌 줄 모른다면 당연히 친구가 생기기 어렵습니다. 혼자 노는 아이들은 혼자여서 외롭고, 혼자여서 친구를 대하는 방법도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행한 작은 나눔은 몸과 마음의 성장이라는 큰 선물을 얻게 해줍니다. 베너뎃 왓츠의 아름다운 글과 따뜻한 그림은 함께 읽는 어른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줄 것입니다.

필립과 친구들이 양배추 밭에서 눈보라를 만났어요!
아기 토끼 필립네 가족은 눈이 내리기 전 양배추 밭으로 갔어요. 그곳에는 허수아비가 혼자 양배추 밭을 지키고 있었지요. 동물들은 아무도 허수아비를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고 모두 비웃었어요. 하지만 필립은 어쩐지 외로워 보이는 허수아비에게 계속 눈길이 갔어요.
잔뜩 흐린 날, 토끼 필립은 친구들과 어른들 몰래 양배추 밭으로 갔어요. 그런데 한 송이 두 송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눈보라는 점점 거세져서 언덕도 들판도 하얗게 변하고 말았어요. 필립과 친구들은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었어요. 눈보라 속에서 동물 친구들은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허수아비야, 고마워!
아기 토끼 필립은 예전에 보았던 허수아비가 생각났어요. 필립과 친구들은 간신히 허수아비 밑으로 몸을 피했어요. 그때였어요. 허수아비가 ‘풀썩’ 하고 동물 친구들 위로 쓰러졌어요! 동물 친구들은 허수아비의 낡은 옷이 동물 친구들을 감싸 주었지요. 필립과 친구들은 허수아비의 품에서 눈보라 치는 밤을 보내고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어요.
봄이 되자, 필립과 친구들은 다시 양배추 밭으로 갔어요. 물론 어른들의 허락을 받고 말이지요. 필립과 친구들은 눈보라 치던 밤, 자신들을 지켜주었던 허수아비를 떠올렸어요.
밭 한가운데에 허수아비가 우뚝 서서 아이들을 맞아 주었어요. 새 장갑을 끼고, 새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바람에 펄럭이면서 필립과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었어요. 이번엔 필립과 친구들이 허수아비에게 먼저 말을 걸었어요. “우리 친구 할래?” 하고 말이에요.
이제 허수아비도 혼자가 아니랍니다. 필립을 비롯한 여러 동물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내민 손을 먼저 잡아주세요
친구를 사귀는 데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내가 아프면 친구도 아픕니다. 내가 즐거우면 친구도 즐겁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점을 안다면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안의 좁은 세상에서 나와, 먼저 손을 내밀어 나누고, 받아들이고, 또 친구가 내민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손을 내미는 것도 용기지만, 내민 손을 잡을 줄 아는 것도 용기랍니다.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거나, 섣부른 방법으로 다가가 또래에게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친구를 대하는 방법이 서투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친구가 싫어서 혼자인 것은 아닙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의 집단생활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 사회성을 기르는 일은 앞으로 살아갈 힘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친구는 아이들이 자라는데 힘이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혼자 지내는 아이보다 여럿이 어울릴 줄 아는 아이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한 가정 외동인 아이들에게 친구란 친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를 통해 배우는 감정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친구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는 보잘 것 없는 작은 집단 같아 보이지만 아이들은 그 곳에서 사회성을 기를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소중한 것을 미리 배웁니다.

친구를 통해 배려를 배워요
이 책에 등장하는 허수아비의 행동은 친구를 위해 무엇인가 하는 최초의 배려입니다. 배려 할 줄 모른다면 당연히 친구가 생기기 어렵습니다. 혼자 노는 아이들은 혼자여서 외롭고 혼자여서 친구를 대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특히 외동으로 자란 아이들처럼 모든 것을 독차지하던 친구들의 경우, 친구들과 나누고 함께 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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