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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청춘이다

나무가청춘이다

  • 고주환
  • |
  • 글항아리
  • |
  • 2013-11-18 출간
  • |
  • 308페이지
  • |
  • ISBN 97889673508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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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삶生 우리 곁의 나무
1. 도깨비집 소녀와 ‘가중나무’
2. 미뚱지의 가시나무 ‘보리수나무’
3. 마을의 노인나무, ‘산사나무’
4. 근대화와 함께 자란 ‘미루나무’
5. 열일곱 춘덕 엄마의 하나뿐인 혼수 ‘감나무’
6. 성황림의 붉은 행렬 ‘복자기나무’
7. 민초의 지팡이 ‘붉나무’
8. 봄이 오면 내 뿌리의 피눈물을 먹어라 ‘고로쇠나무’
9. 헛것을 본 듯 ‘귀룽나무’
10. 짙은 초록색의 우리말 ‘갈매나무’
11. 첫사랑 소녀의 서표 ‘은행나무’
12. 벽오동 심은 뜻은 ‘오동나무’
13. 법복, 군복, 미영치마 물들이던 ‘신나무’
14. 사쿠라에서 왕벚꽃으로! ‘벚나무’
15. 신을 향한 인간의 추파 ‘향나무’
16. 기름 발라 쪽찐 머리 ‘쪽동백나무’
17. 시린 청춘의 정점, 공단길의 ‘플라타너스’

2부 맛味 산채와 먹거리

1. 젖 떼려고 바르던 쓴맛 ‘소태나무’
2. 김치의 원조 ‘미나리’
3. 강남에서 온 옥빛 수수 ‘옥수수’
4 산채의 영의정 ‘더덕’
5 부지런한 며느리의 홑잎나물 ‘화살나무’
6 자시오 ‘잣나무’
7. 아버지의 도시락 ‘감자’
8 산중의 귀물貴物 ‘머루’
9 민초의 목숨줄 ‘콩’
10. 누이의 못난이손톱 ‘살구나무’
11. 고춧잎나물 ‘고추나무’
12. 산채의 제왕 ‘두릅’

3부 색色 유년의 꽃

1. 작고 귀여운 애첩 같은 ‘고마리’
2. 애향단의 길꽃 ‘코스모스’
3. 만이 누나의 방문 장식 ‘단풍나무’
4. 아버지가 만들어주던 겨울피리 ‘물참대’
5. 쌀에 섞인 돌 고르던 조릿대 ‘산죽’
6. 청군 백군 칠하던 연필꽃 ‘붓꽃’
7. 망국의 한恨 ‘아주까리’
8. 민족의 흥, 빙빙 돌아 ‘도라지’
9. 할머니의 소망 ‘할미꽃’
10. 잡초 중의 잡초 ‘바랭이’
11. ‘박꽃’에서 대박까지
12. 춘래불사춘, 청춘의 시린 추억 ‘목련’
13. 어머니가 남겨주신 쇠영꽃 ‘고광나무’

도서소개

산골 마을을 생활 터전으로, 숲이며 개울을 놀이터로, 산나물을 사철 반찬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다수였던 시절은 생각보다 가까운 과거지만 대중의 공감대에서 속수무책으로 멀어지고 있다. 때문인지 저자가 풀어놓는 이 숲향 진한 과거는 더없이 새롭고, 진귀하게 느껴진다. 산과 나무와 사람이 그대로 글이 된 것 같은 반가움과 신선함이 있다. 한편 책이 다루는 것은 우리 모두가 무심코 지나쳤을 풍경, 들었던 것 같은 이야기, 내 이웃이었을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러한 공감대가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이 각자 기억 속에 있는 나무의 모습을 만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산골마을 생활사와 구절양장의 현대사, 동양 전통 풍속을 긴밀하게 엮어낸
전인미답의 인문人紋 에세이. 산색은 강렬하고, 인간의 향기는 풍성하다.

· ‘노인’ 아버지와 화살나무 양밥, 겨울 산의 물참대 피리
· ‘눈이 발바닥’이셨던 어머니의 고광나무와 미나리물김치
· 도깨비집 소녀와 ‘가중나무’
· 법복, 군복, 미영치마 물들이던 ‘신나무’
· 누이의 못난이손톱 ‘살구나무’
· 부지런한 며느리의 홑잎나물 ‘화살나무’
· 작고 귀여운 애첩 같은 ‘고마리’
· 만이 누나의 방문 장식 ‘단풍나무’
· 청군 백군 칠하던 연필꽃 ‘붓꽃’
· 잡초 중의 잡초 ‘바랭이’

책 소개

온대 활엽수림의 보고 치악산자락의 천연기념물인 성황림마을에서 태어나 나무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관심 속에 성장한 저자가 풀어내는 우리 일상속의 나무와 풀 이야기. 계절마다 치열하게 생명을 길어올리는 산천초목의 다양한 색채와 맛에 사람·역사·풍속·식물학 등의 지식을 얽어 풍성한 산색과 인간의 향취를 살뜰히 담아냈다. 수많은 씨앗과 함께 모체를 떠나 천신만고 끝에 이땅에 뿌리내린 나무와 풀들. 산천에 의연한 그 초록의 역사가 곧 청춘靑春의 표상이며, 생명력 있는 지식의 보고다.

우리가 아는 나무들의 몰랐던 이야기……. 새롭다, 친숙하다
강원도 치악산의 천연기념물인 성황림마을. 저자는 이곳에서 목수인 아버지와 나물꾼인 어머니의 늦둥이 아들로 나무에 대한 풍성한 경험 속에 자랐다. 요즘도 주말이면 저자는 물려받은 옛집 ‘엉클한 캐빈’으로 향한다. 그렇게 어린 날을 보낸 이 숲과 호흡을 같이하며 꾸준히 산을 누비고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산길을 걸었다. 그렇게 나무와 벗으로 또는 스승과 제자로 지내는 동안 저자의 앎들은 이를 축으로 깊게 자라난 것 같다. 저자는 과거 기억들 속에 자리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나무, 꽃, 산채의 고유한 이미지와 섬세하게 엮는다. 각 꼭지의 제목인 나무와 꽃의 이미지는 구체적이고 생생하며, 그것과 얽어낸 각종 지식은 자유분방하고 폭넓다. 나무와 풀에 관련된 역사나 유래를 짚으면서 독자의 시야를 넓혀주기도 하고, 사이사이 관련된 시, 노래 가사를 실어 공통의 추억을 환기하기도 한다. 문헌 자료며 도감의 지식을 뒤적이다가도 산골 민초의 입장에서 반론을 제기하고, 오직 삶으로, 생활로만 익힐 수 있었을 어떤 앎들을 지나가듯 무심히 내놓는다.
산골 마을을 생활 터전으로, 숲이며 개울을 놀이터로, 산나물을 사철 반찬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다수였던 시절은 생각보다 가까운 과거지만 대중의 공감대에서 속수무책으로 멀어지고 있다. 때문인지 저자가 풀어놓는 이 숲향 진한 과거는 더없이 새롭고, 진귀하게 느껴진다. 산과 나무와 사람이 그대로 글이 된 것 같은 반가움과 신선함이 있다. 한편 책이 다루는 것은 우리 모두가 무심코 지나쳤을 풍경, 들었던 것 같은 이야기, 내 이웃이었을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러한 공감대가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이 각자 기억 속에 있는 나무의 모습을 만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 ‘노인’ 아버지와 ‘눈이 발바닥’이셨던 어머니의 기억

◎ 노인 아버지가 늦둥이 아들의 상처에 붙이려 어둔 산에서 꺾어온 화살나무 가지를 태워 만든 양밥
◎ 나물산행 다니시던 어머니의 커다란 보따리에서 굴러나오던 보물 같은 산채 두릅
◎ “농부의 산행에 빈손이란 없다”며 한손에 쥐어주시던 아버지의 물참대 피리
◎ 관상화로 각광받기 반세기나 전, 마당에 정성껏 고광나무꽃(쇠영꽃)을 기르시던 어머니의 선견지명

저자에게 아버지의 존재는 크다. 아버지가 이미 환갑이 다 되었을 때 늦둥이로 태어나 고등학교 가던 해 여의었다. “태어날 때부터 노인이었던 아버지.” 여러 번 등장하는 이 표현은 강한 여운을 남긴다. 주름진 손으로 향나무를 깎아 초등학생 막내의 연필을 깎아주시던 모습, 돕기 싫은 집안일을 돕다 나무선반에 긁혀 가시 박힌 막내의 상처에 붙여주려 어둔 산에서 화살나무를 꺾어와 말없이 태우시던 모습……. 철없는 막내아들을 ‘고만이(집안의 재물이 쌓이는 것을 막는 귀신)’라 부르면서도 꼭 달라는 돈에 얼마씩을 더 얹어주셨다는 노인 아버지의 주름진 웃음은 저자의 나무에 대한 기억 어디에나 굳게 얽혀 자리한다.
나물꾼이었던 어머니는 마당에 정성껏 가꿔놓은 고광나무 꽃을 보는 것을 즐기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늦둥이 아들의 하숙비를 보태려 ‘눈이 발바닥(까막눈)’인 채 남의집살이를 시작하신 어머니를 저자는 아프게 기억한다. “늦둥이 고만이 아들”이었던 저자가 지천명의 나이에 시작한 나무 공부는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도감에서 ‘날개를 태운 재가 살에 박힌 가시를 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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