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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환절기

  • 이동은, 정이용
  • |
  • 이숲
  • |
  • 2013-11-15 출간
  • |
  • 294페이지
  • |
  • ISBN 97889942288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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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상처와 위로의 시간, 환절기! 내밀한 감정들이 미세한 잎맥처럼 짜인 아름다운 만화『환절기』. 구실을 앞세워 외국 근무를 고집하며 귀국하지 않는 남편, 외로운 삶을 지탱하게 해주었던 사랑의 이면에서 동성에게 애정을 느끼는 아들, 아들을 죽음의 문턱으로 몰고 갔던 교통사고에서 혼자 멀쩡히 살아남은 아들의 친구… 저마다 아픔과 회환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의 어머니와 남편, 아들과 아들의 친구의 모든 것을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 그들의 작은 몸짓, 미묘한 표정, 탄식처럼 던지는 한 마디로 독자들이 세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그려낸 책이다. 사실성과 서정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그림과 함축된 의미와 절제된 표현으로 문학성이 뛰어난 대사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내밀한 감정들이 미세한 잎맥처럼 짜인 아름다운 만화

외국에서 근무하는 남편과 떨어져 장성한 아들과 함께 사는 외로운 중년의 어머니. 어느 날 아들은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다. 의식을 잃어 식물인간이 된 아들의 긴 투병생활이 시작되고, 어머니는 사고에서 혼자만 멀쩡하게 살아남은 아들의 친구가 원망스럽다. 게다가 두 젊은이 사이에 우정을 넘어선 관계가 있음을 발견한 어머니는......

사실성과 서정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그림, 함축된 의미와 절제된 표현으로 문학성이 뛰어난 대사가 깊은 울림을 주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작품이다.

말하지 않은 것들이 말하는 삶의 깊이

사랑한 만큼 아프고,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크다. 구실을 앞세워 외국 근무를 고집하며 귀국하지 않는 남편, 외로운 삶을 지탱하게 해주었던 사랑의 이면에서 동성에게 애정을 느끼는 아들, 아들을 죽음의 문턱으로 몰고 갔던 교통사고에서 혼자 멀쩡히 살아남은 아들의 친구...... 중년의 여인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갈등은 골이 깊다. 그러나 남편도, 아들도, 아들의 친구도 여인과 다를 바 없이 저마다 아픔과 회한을 안고 살아간다. 단지 이 여인이 그러듯이 그 모든 것을 소리 내어 말하지 않을 뿐이다. 이 작품에서 놀라운 절제력을 보여주는 작가는 등장인물들로 하여금 어떤 감정도 이 세상의 언어로 집어 말하게 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의 작은 몸짓, 미묘한 표정, 탄식처럼 던지는 한 마디가 독자로 하여금 그 세세한 감정의 굴곡을 짐작하게 할 뿐이다. 그렇게 이 작품에서는 사랑과 고통, 원망과 후회가 곳곳에서 희미한 빛을 발하고 있을 뿐, 인물들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거나 고정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응달진 비탈에 쌓였던 눈이 봄날 햇볕에 녹아내리듯 옹골진 마음도 풀리고,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용서와 화해가 등장인물들 사이에 찾아온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는 듯이, 그들은 애증의 질곡을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간다. 마치 한 편의 미묘한 심리 드라마처럼, 이 작품에서는 말하지 않은 것이 말한 것보다 더 큰 힘으로 독자를 강렬한 힘으로 사로잡는다.

작가와 화가의 시너지

유럽 만화에서는 화가와 시나리오 작가가 함께 창작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으나 국내에서는 그것이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다. 그러나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 당선자인 작가와 디자인을 전공한 화가의 만남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하나의 성공 사례다. 이 작품은 단지 작가가 쓴 글을 보고 화가가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작가 고유의 상상력과 서술성, 화가의 해석력과 조형성이 곳곳에서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독자의 눈앞에서 연금술적 변화가 일어나듯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한다. 우리나라 만화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은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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