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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않은밥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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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않은밥국수

  • 이윤혜
  • |
  • 도도
  • |
  • 2013-10-25 출간
  • |
  • 416페이지
  • |
  • ISBN 979118533000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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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요리하기 전에 보세요
10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과 계량 기준
12 든든한 맛내기 재료
20 건강한 저염 밥상 만드는 요령
26 요리가 쉬워지는 필수 도구

● 밥과 밥 요리
밥 짓기 기본 정보
32 맛있는 밥을 완성하는 기본기
34 조리 도구에 따라 달라지는 밥 짓기
36 밥이 풍성해지는 여러 가지 곡식과 콩
44 밥맛 돋우는 밥물 내기

하나, 공깃밥
48 쌀밥, 현미밥
50 찰보리밥, 꽁보리밥
52 기장밥, 차조밥
54 흑미밥, 적미밥
56 팥물밥, 팥밥
58 오곡밥, 혼합잡곡밥
60 콩밥, 강낭콩밥
62 옥수수밥, 땅콩밥, 수수밥
64 쉽고 빠른 토핑밥 아이디어

둘, 일미밥과 버무리밥
68 콩나물밥
70 감자밥
72 연근밥
74 죽순밥
76 마밥
78 호박고지밥
80 시래기밥
82 곤드레나물밥
84 취나물밥
86 냉이밥
88 두릅밥
90 미나리밥
92 다시마밥
94 장아찌밥
96 입맛 돋우는 짭조름한 조림 반찬

셋, 솥밥
100 수삼영양밥
102 뿌리채소밥
104 고구마호박밥
106 모둠버섯밥
108 단호박영양밥
110 굴무밥
112 콩비지밥
114 해물영양밥
116 날치알밥
118 톳유부밥
120 돼지고기김치밥
122 영양찰밥
124 다른 반찬 필요 없는 맛깔스러운 양념장

넷, 비빔밥
128 생채비빔밥
130 봄나물비빔밥
132 숙채비빔밥
134 열무보리비빔밥
136 꼬막콩나물비빔밥
138 우렁된장부추비빔밥
140 오이나물비빔밥
142 낙지젓갈비빔밥
144 해초비빔밥
146 더덕비빔밥
148 밥이 꿀꺽 넘어가는 담백한 국물

다섯, 덮밥
152 마늘커리라이스
154 구운 채소소고기덮밥
156 참치덮밥
158 오징어양배추덮밥
160 제육덮밥
162 김치마파두부덮밥
164 양파달걀덮밥
166 두부볶음덮밥
168 돼지등심생강구이덮밥
170 닭고기덮밥
172 소고기덮밥
174 일본식 섞음초밥
176 같은 밥이라도 다르게! 컵밥 아이디어

여섯, 볶음밥
180 잔멸치볶음밥
182 소고기볶음밥
184 달걀새우볶음밥
186 깍두기볶음밥
188 파인애플볶음밥
190 대파날치알볶음밥
192 마늘볶음밥
194 베이컨볶음밥
196 김치오믈렛
198 김치크림리소토
200 해물토마토리소토
202 해물파에야
204 두고두고 먹는 맛좋은 장아찌

일곱, 국밥과 죽
208 김치말이밥
210 콩나물국밥
212 우거지국밥
214 묵밥
216 장터국밥
218 육개장국밥
220 닭곰탕
222 황태국밥
224 소고기무국밥
226 굴국밥
228 닭죽
230 김치명란죽
232 소고기채소죽
234 누룽지죽
236 맛있는 마무리! 우리 집 인기 디저트

여덟, 별미 밥 요리
240 매운 멸치김밥
242 쌈밥
244 나물밥전
246 현미주먹밥
248 유부초밥
250 참치삼각주먹밥
252 캘리포니아롤
254 밥크로켓
256 스팸무스비
258 파티초밥
260 밖에서도 빛나는 도시락 아이디어

● 국수와 국수 요리
국수 요리 기본 정보
264 국수 맛있게 삶는 기본기
266 식탁이 다채로워지는 여러 가지 국수
268 국수 맛 좋아지는 기본 국물 만들기

하나, 소면과 중면
272 잔치국수
274 김치비빔국수
276 두부국수
278 김치말이국수
280 과일비빔국수
282 골뱅이비빔국수
284 고기국수
286 간장비빔국수
288 통깨잣국수
290 낙지비빔국수
292 장국수
294 맛과 멋을 더하는 고명 아이디어

둘, 칼국수
298 바지락칼국수
300 버섯칼국수
302 감자칼국수
304 김치칼국수
306 된장칼국수
308 들깨칼국수
310 냉이칼국수
312 팥칼국수
314 닭칼국수
316 매생이칼국수
318 낙지칼국수
320 입맛 살리는 간단 겉절이

셋, 우동
324 어묵우동
326 유부우동
328 튀김우동
330 얼큰우동
332 김치우동
334 샤부샤부우동
336 커리우동
338 볶음우동
340 베이컨크림우동
342 해물우동샐러드
344 국수와 어울리는 스피드 주먹밥

넷, 파스타
348 할라피뇨파스타
350 알리오올리오
352 해산물토마토스파게티
354 토마토브로콜리파스타
356 카르보나라
358 버섯크림파스타
360 리코타치즈파스타
362 콜드파스타
364 봉골레스파게티
366 미트볼파스타
368 명란스파게티
370 소시지오븐스파게티
372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피클

다섯, 별미 국수 요리
376 콩나물잡채
378 버섯잡채
380 당면샐러드
382 쫄우동
384 비빔쫄면
386 간장비빔메밀국수
388 냉메밀국수
390 곤약비빔국수
392 묵국수
394 쌀국수샐러드
396 볶음쌀국수
398 월남쌈
400 파티 푸드로 좋은 컵국수 아이디어

요리 돕는 책 속 부록
402 밥, 국수 상차림 아이디어
404 사계절 식재료 캘린더
412 찾아보기

도서소개

짜지 않게 즐기는 맛있는 밥과 국수 요리 노하우! 『짜지 않은 밥 국수』는 맛있는 밥 짓기 노하우와 국수 삶는 요령을 비롯하여 밥과 국수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담아낸 책이다. 밥 요리에는 어울리는 토핑, 조림반찬, 장아찌, 양념장, 국물 요리 레시피를, 국수 요리에는 함께 먹으면 맛 좋은 고명, 겉절이, 주먹밥, 피클 레시피를 함께 소개한다. 더불어 푸드 스타일리스트인 저자 이윤혜의 아이디어를 꼼꼼하게 담은 디저트, 컵밥, 카페 스타일 상차림 아이디어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레시피는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갑상선 질환,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는 ‘짜게 먹는 습관’ 을 버리고 소금은 적게, 요리는 맛있게, 몸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저염 밥상’ 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자주 먹는 음식의 나트륨 양, 밥상에 자주 오르는 소금 도둑 반찬, 몸속 염분을 빼주는 채소와 과일 등의 상세한 설명은 소금 섭취를 줄이는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
소담하게 지어 먹는 - 공깃밥, 일미밥, 버무리밥, 솥밥
밥을 활용한 색다른 별미 - 비빔밥, 덮밥, 볶음밥, 국밥, 죽
매일 먹고 싶은 담백한 - 국수, 소면, 중면, 칼국수
다채롭고 특별한 맛 - 우동, 파스타, 당면, 쌀국수, 쫄면, 메밀국수 까지

맛있는 밥 짓기 노하우와 국수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한 그릇 요리가 가득한 실용만점 레시피!

볍씨 고르기에서 탈곡까지 사람 손이 88번 간다는 귀중한 곡식 - “쌀”

한국 사람들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세 끼 밥을 먹는다. 부드러운 식감과 구수한 향,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단맛을 내는 쌀의 독특한 맛은 부식이 되는 김치나 찌개, 나물, 전 등 어떠한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한반도에 쌀이 등장한 시기는 약 4,000년 전으로, 솥을 비롯한 도정 기술의 발달로 밥을 지어먹게 되었으며 육류의 생산성이 낮았던 옛날에는 밥, 즉 당질이 유일무이한 열량의 원천이었다. 1890년대 주막에서 도포를 입고 갓을 쓴 마른 남자가 개다리소반에 올려진 엄청난 양의 밥을 먹는 풍경사진을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진 속 밥그릇의 높이는 9cm 이고 위쪽 지름은 13cm 로, 요즘 밥공기의 세배 정도라고 한다. 농사에 들이는 노동력에 필요한 열량을 거의 밥에서 얻다보니 대식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밥이 보약”, “밥심으로 산다” 는 말처럼 밥은 곧 생존, 건강 그 자체였다. 주린 배를 달래며 보릿고개를 넘을 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을 배불리 먹는 것을 꿈꾸었고, 추운 겨울 온돌 아랫목에 이불을 덮어 식지 않게 고이 모셔놓은 밥사발, 살가운 이를 위해 한가득 꾹꾹 눌러 담은 고봉밥은 소박하고 복된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미덕이었다.

쌀은 볍씨 고르기에서 탈곡까지 사람 손이 88번 간다는 귀중한 곡식이다. “일미칠근(日米七斤)” 이란 말은 한 톨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농부가 흘리는 땀은 일곱 근으로, 무려 3kg가 넘는 땀이 배어있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매 끼니마다 먹는 밥 한 그릇에는 양지바른 터에 볍씨를 뿌리고 수확을 거두는 농부의 고된 노고와 애태움, 쌀알을 영글게 하는 태양볕과 비바람, 이른 아침에 일어나 밥을 짓고 상을 차리는 어머니의 정성까지 모두 깃들어있다. 자연과 사람의 협동, 소통, 연대 속에서 탄생되는 쌀로 지은 밥 한 그릇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천연 보약이자 평생을 함께 하는 소울푸드 인 것이다.

격세지감 - “고운 밥” 이 아니라 “미운 밥” ?

국내 한 도자기 업체에 따르면 요즘 밥공기 용량은 평균 290ml 로 1940년대의 680ml 에 비해 절반도 채 안된다고 한다. 통계청이 내놓은 “2012년 양곡소비량 조사결과” 를 보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9.8kg,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밥 한 공기 반 분량인 191.3g 으로, 한 끼에 반 공기 정도의 양만 먹는다는 얘기다.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대체 식품의 증가와 인스턴트 식품의 발달로 간편해진 식생활, 탄수화물 섭취가 비만, 당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억울한 오해, 핵가족화와 독신 가구의 증가는 쌀 소비량 감소를 불러오는 주요 요인이다. 이는 쌀값 폭락으로 이어지고, 농부들은 풍년가 대신 벼논을 갈아엎고 수확한 벼를 불태우며 깊은 한숨을 쉰다. 제주도에서는 쌀로 밥을 지으면 다른 곡식에 비해 하얀색이 고와 “고운 밥” 이란 의미로 “곤밥” 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고봉밥을 먹던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습관적인 아침 결식과 다이어트를 위한 1일 1식이 유행인 요즘에는 “고운 밥” 이 아니라 “미운 밥” 이 되어버린 것만 같다.

한편 쌀, 보리가 귀하던 시절, “밀” 은 끼니를 해결해주는 소중한 주식이었다. 쌀이 자급되면서 밀은 기호식품이 되었고, 지금은 쌀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제2의 주식이 되었다. 밀가루로 만든 요리는 고려시대까지 궁중에서나 주로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고 한다. 좋은 날을 축하해주러 온 손님에게 대접한 “잔치국수” 는 이름 그대로 각종 잔치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이었고, 노인에게는 “무병장수” 를, 결혼을 하는 부부에게는 “부부의 금슬이 국수처럼 얽혀 오래오래 잘 살기를 바란다” 는 상징성을 지닌다. 요즘의 잔치국수는 가끔 입맛이 없을 때 먹는 간단한 요깃거리가 되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언제든지 쉽게 구할 수 있고 보관이 용이한 국수로 만든 요리는 다채로운 조리법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국민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식생활의 변화로 쌀 소비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밀가루로 만든 대체 식품의 소비량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짜지 않은 밥 국수》 는 이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쌀과 밀을 주재료로 한 밥, 국수가 주인공이다.

더 새롭게! 더 맛있게! 저염 요리법을 제안하는 《짜지 않은 밥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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