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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깔 = 꿀색 - 개정증보판

피부색깔 = 꿀색 - 개정증보판

  • 전정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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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13-11-15 출간
  • |
  • 450페이지
  • |
  • ISBN 97889605228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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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피부색깔=꿀색》 1부와 2부의 출간 이후,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전적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이어 들려주었다. 작가 자신이 직접 감독이 되어 발표한 애니메이션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관객상과 유니세프상을 받으며 유럽 전역에서 호평을 얻었다. 이 이야기들 끝에 결국은 작가 자신이 직접 한국에 방문했다. 귀환, 그리고 바로 이 귀환 경험을 담은 3부가 올해 유럽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으로 돌아가 펼쳐지는 일들을 책으로 얘기하”자던 오랜 약속을 드디어 지킨 것이다. 그리고 이 3부까지를 함께 묶은 《피부색깔=꿀색》이 개정증보판으로 한국에 출간되어 먼 곳에 있는 ‘우리’인 전정식 작가는 다시 한 번 고국의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만화로, 영화로, 애니메이션으로 풍성하게 울린 한 한국계 입양인의 목소리
동명 애니메이션,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관객상 및 유니세프상 수상

2007년 1부와 2부를 출간한 《피부색깔=꿀색》, 올해 3부 완간.
국내에서도 3부를 함께 담아 개정증보판으로 출간.

다섯 살, 유럽에 입양되어 갔던 그 아이,
마흔이 넘어 만화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오다

“전정식... 낯선 이름”

한국 만화 팬들에게는 조금 낯선 이름 전정식. 한국에서 2008년에 《피부색깔=꿀색》(구판)이 1부와 2부가 묶여 출간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그리고 어쩌면 3부가 합쳐져 출간된 2013년까지도 그는 얼마간 ‘낯선’ 이름이었을 것이다. 그는 이른바 ‘해외입양아’출신으로 유럽에서 활동해온 만화가였기 때문이다. 1970년, 불과 5세의 나이에 벨기에로 입양된 그에게 한국으로부터 남겨진 것은 ‘정’이라는 한국식 이름과 입양서류 뿐이었다. 입양서류에 따르면 ‘피부색깔’이 ‘꿀색’인 그 아이는, 시간이 흘러 그곳 벨기에와 프랑스 문화권에서 융 헤넨(Jung Henin)이라는 이름으로 왕성히 활동하는 만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입양 후 37년이 지난 2007년에, 그는 만화라는 국경을 초월한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어떻게 그 먼 곳까지 보내지게 되었는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해서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서있는지를 담담히 고백하며 그에 대한 소통을 시도했다. 벨기에-유럽독자들을 향하여. 그리고 2008년에 1부와 2부를 먼저 묶은 한국어 번역판이 출간되었다. 드디어 자신이 떠나온 한국의 독자들을 향하여, 무엇보다 너무도 그리웠던 한국의 엄마를 향하여 조용히 말을 걸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가 펼쳐지는 일들을 책으로 얘기하는 거야.”
오랜 약속을 지키다.

《피부색깔=꿀색》 1부와 2부의 출간 이후,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전적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이어 들려주었다. 작가 자신이 직접 감독이 되어 발표한 애니메이션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관객상과 유니세프상을 받으며 유럽 전역에서 호평을 얻었다. 이 이야기들 끝에 결국은 작가 자신이 직접 한국에 방문했다. 귀환, 그리고 바로 이 귀환 경험을 담은 3부가 올해 유럽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으로 돌아가 펼쳐지는 일들을 책으로 얘기하”자던 오랜 약속을 드디어 지킨 것이다. 그리고 이 3부까지를 함께 묶은 《피부색깔=꿀색》이 개정증보판으로 한국에 출간되어 먼 곳에 있는 ‘우리’인 전정식 작가는 다시 한 번 고국의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피부색깔=꿀색》 1부와 2부. 유럽에서 2007년에 출간되었고 한국에서는 2008년에 묶여 출간되었다. 출간 이후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가 제작되었고, 이를 계기로 작가의 한국 방문이 성사된다. 그 이야기가 3부에서 이어진다.
《피부색깔=꿀색》 3부. 유럽에서 2013년 9월 출간. 한국에서는 1,2부와 함께 묶여 같은 해 11월 개정증보판으로 출간.

남대문 시장 거리, 경찰과 홀트 고아원, 그리고 고아들..

이야기는 남대문 시장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던 꼬마의 모습으로부터 시작한다. 닭다리 조각을 찾아 들고 해맑게 웃는 맨발의 어린 작가는 순진하고 낙천적인 태도로 독자들을 부드럽게 끌어 들이고, 어린이 특유의 솔직한 예민함으로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단지 그의 개인적인 경험뿐 아니라, 한국의 정치?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해외입양’이라는 사건이 풀려나간다.

경찰에 발견된 아이는 대표적인 해외입양기관인 ‘홀트’로 인도된다. 2개월 머물렀던 그곳에는 2,000명의 또 다른 해외입양 예정인 아이들이 있었다. 이미 전쟁이 끝난 지 17년이 지난 1970년 시점에서 한 기관에만 2,000명... 물론 특수한 상황은 아니다. 공식, 비공식을 아울러볼 때 전쟁이후로 현재까지 한국이 내보낸 해외입양아는 20만이라고 추정되니까. 즉, 당시까지도 한국은 아이들이 대규모로 버려지는 사회였고, 그 아이들을 스스로 돌보길 포기한 나라였다.
이런 상황에 대해 다감한 성격의 5살 꼬마는 고개를 가로 젓지 않는다. 정말 배가 고팠고, 사탕으로 꼬마들의 애를 태우거나 작은 멍 자국 때문에 입양결정을 번복하던 ‘코 큰’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굶어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스스로에게 속삭인다. 하지만 결국 덧붙이고야 마는 한 마디.

“20만... 지금도 고마워해야 할지 미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너무 많다.”

새 나라, 새 부모, 새 형제, 그리고 새 이웃 속에서...

아이는 벨기에로 입양된다.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에서 보낸 첫 번째 삶의 기억은 급속히 지워져갔다. 하지만 단 하나, 그의 남다른 피부색과 한국에서 ‘버려지고’ ‘거부당했었다’는 사실만큼은 지워지지 않는다. 아이는 장차 자라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쉽사리 긍정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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