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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게 시를

사랑에게 시를

  • 임원식
  • |
  • 푸른길
  • |
  • 2013-11-08 출간
  • |
  • 236페이지
  • |
  • ISBN 97889629123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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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자서 시를 띄우며 / 임원식· 맛있는 시 맛을 보기 바라며 / 이용대

1부 / 허리 잘린 백목련
사랑에게 시를· 도망치는 겨울· 춘란(春蘭)· 섬진강 소리· 매화 속으로· 봄의 입맛· 오는 봄· 화등(花燈)· 무등산 불빛· 벙어리 형님· 허리 잘린 백목련· 어머님의 얼굴· 우주의 이슬방울 -백련사에서

2부 / 동다송(東茶頌)을 읽으며
지리산 구름바다· 동다송(東茶頌)을 읽으며· 숲 속의 교향곡· 모 심는 날· 오이들의 수다· 햇볕이 뛰노는 모듈· 가슴에 숲을 품으면· 해바라기 앞에서· 바다의 어머니· 우도 등대에서· 옥잠화 향기· 탁족(濯足)· 공룡 발자국· 여름밤

3부 / 톱머리를 지나며
물드는 가을· 수족관 속의 물고기들· 모시 송편· 나주 배· 곶감· 하산(下山)· 관음사 오르는 길· 톱머리를 지나며· 문지기 단풍나무·가야금 산조· 콩을 거두며· 상수리나무의 손

4부 / 그대의 발을 씻어 주며
천왕봉에 다시 서서· 햇빛 불꽃· 한강 불빛· 신설(新雪)· 눈 오는 날· 메주 뜨다· 겨울의 끝자락· 꿈· 백록담· 병풍산· 세월· 그대의 발을 씻어 주며

5부 / 섬을 낚으며
나의 어머니 -오승윤 화백의 ‘직녀도’에서· 기다림· 못난 손· 파도· 그리운 편지· 고려 상감운학문 청자화병· 금남로에서, 그날· 산 그림자· 당신의 텃밭· 다듬이질하는 누이 -오승윤 화백의 그림 앞에서· 천사의 웃음소리 -진우의 목소리· 새벽 3시의 브람스· 산을 오르는 것은· 섬을 낚으며· 군밤 파는 여인

6부 / 기도하는 나무
녹슨 종소리· 그대 아직도 소금 기둥 되어 떨고 있는가· 강 저편· 새가 되어· 기도하는 나무· 등불· 천불상 앞에서· 어머니의 수건·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 나무는 오늘도· 승천· 바람의 길· 시골 교회의 예배 시간

해설 사랑은 끝없이 시를 낳는다 / 이근배

도서소개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사랑을 담아 보내는 시인의 노래 시인 우전 임원식의 여덟 번째 시선집『사랑에게 시를』. 살아 숨 쉬는 모든 것과 자연과 삶을 시인의 감성은 모두 사랑으로 담아내는 임원식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의 삶의 근원인 ‘사랑’을 감정을 담아 시로 표현해 내고 있다. 시인의 따뜻한 노래에 이용대 시인이 해설을 덧붙여 시인의 작품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시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에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 시인 임원식은 모든 자연에 사랑이란 생명의 바람을 불어 넣는다. 또한 수록된 시 중에는 오승윤 화백의 작품이 모티브가 되어 쓰인 것들이 등장하는데 ‘나의 어머니’에서 오승윤 화백의 ‘직녀도’의 베틀에 앉은 여인을 통해 어머니를 만난다. 고희의 나이에도 시를 쓰며 진솔한 마음은 담은 시인의 시는 아름다운 고향의 자연을 첫사랑에 투영하며 사랑의 노래를 보내고 있다.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뿐만 아니라
물과 바람, 흙과 바위도
시인의 감성은 모두 사랑으로 탈바꿈시킨다

자연에서 삶의 모든 근원을 발견해 내는 시인 우전 임원식의 여덟 번째 시선집이 시인 이용대의 해설과 함께 우리 곁을 찾아왔다. “사랑, 이는 인류 역사의 꼭두새벽부터 우리가 지상에서 소멸하기까지 태양처럼 떠도는 영원한 테마”이며, “사랑을 노래하기 위해 시인이 존재하고, 시는 사랑에 의해 탄생”한다고 말하는 임원식 시인은 삼라만상의 진면목과 삶의 근원을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노래하였다. “사랑은 시가 되고 시는 다시 사랑하는 마음을 만들어” 낸다고 한 것처럼, 자연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을 망라한 모든 ‘사랑’에게 아름다운 ‘시’를 띄워 보내고 있다.

붉은 열매를 위한 / 황금빛 산수유에게 // 가시는 임에게가 아닌 / 소월의 약산 진달래에게 // 하늘을 물들이는 / 진보라 도라지꽃에게 // 눈꽃을 머리에 인 / 짙푸른 소나무에게 // 어머니가 기다리던 / 초가집 대문간에게 // 숲속에서 짝을 부르는 / 작은 휘파람새에게 // 고무신짝에 떠올리던 / 개울의 송사리 떼에게 // 편지를 부치지 못한 / 나의 첫사랑에게 // 이 시를 띄웁니다.
- 「사랑에게 시를」 전문

이 시선집의 제목이자 서시인 「사랑에게 시를」은 모든 자연에 사랑의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시인의 상상력과 감성은 우주 만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이다. 시인은 “어머님의 그림자가 있는 초가집과 마을의 들녘, 어린 시절의 물고기, 바람과 구름, 새들과 피라미들”에게 “산의 색채 속의 열매와 이별이 없을 진달래와 가을빛 남색과 영하의 눈을 품고 있는 소나무의 청청함”을 담아 사랑의 시를 보낸다. 아름다운 고향의 자연을 첫사랑에 투영하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못다 한 사랑의 노래

어린 시절 베를 짜시던 어머니 / 한 뼘 그리움의 화폭 속에 / ‘베 짜는 여인’으로 환생하셨네. // 찬바람 울고 가는 어두운 밤을 하얗게 잣으면 / 그리움은 새벽빛으로 / 환한 문풍지 되어 / 작은 떨림으로 밀려오네, 가슴 가득. - 「나의 어머니 -오승윤 화백의 ‘직녀도’에서」 中

『사랑에게 시를』의 시 중에는 오승윤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것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중 「나의 어머니」에서는 시인이 소장하고 있는 오승윤 화백의 ‘직녀도’ 속 베틀에 앉은 여인을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난다. 많은 시인들이 노래한 사모곡이지만 미술 작품 속 인물을 통해 그 의미를 한층 더 심화시킨다. 「어머님의 얼굴」, 「그대의 발을 씻어 주며」, 「못난 손」 등 어머니에 대한 못다 한 사랑을 노래한 시인의 작품을 읽고 있노라면 이 세상 모든 자식들의 마음이 숙연해질 것이다.

톱머리 백사장에 꽂힌 나의 눈길 / 그 여름 나는 Y에게 손가락으로 / 사랑의 등식 1+1=2를 / 모래밭에 썼었다. / 수줍은 듯 고개를 끄덕이던 Y / 그 후로 / 얼마나 많은 파도가 밀려와서 / 우리들 사랑의 아이콘을 읽고 갔을까, / 어느 섬에 풀꽃으로 피어 / 오늘도 별처럼 반짝이고 있을까.
- 「톱머리를 지나며」 中

시인은 ‘톱머리를 지나며’ 잃어버린 첫사랑을 떠올린다. 젊은 날의 첫사랑은 잃어버렸기에 더 오래 간직하게 된다. 이 시는 읽는 이들로 하여금 신안 앞바다 어디쯤에 있을 톱머리 모래밭에서 손글씨로 “1+1=2”를 쓰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한다. 더불어 첫사랑의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파도와 바닷바람이 그 흔적마저 지워버렸지만, 한때 뜨거웠던 첫사랑과의 기억은 “풀꽃으로 피어” 있고, “별처럼 반짝이고” 있을 것이다.

시인의 노래가 이용대 시인의 해설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하다
고희의 나이에도 시 쓰기에 대한 겸허한 열정을 바탕으로 새롭게 『유심』에 등단하기도 한 임원식 시인의 진솔함을 마음으로 느낀 이용대 시인은 임 시인의 일곱 권의 시집을 읽고 마침내 여덟 번째 시집에 함께 펜을 들었다. 따뜻한 노래에 아름다운 의미와 감상을 더한 이 시인의 해설은 임 시인의 작품들에 새로운 의미와 존재를 부여했다. 시를 어렵게 여기는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시 해설에 힘썼다는 이 시인의 해설이 시와 독자들을 한층 가깝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

추천의 글
태초에 말씀이 계실 때 그 첫 낱말은 사랑이었을 것이다. 바로 시는 그 ‘사랑’에서 태어났고, 누만 년 인류는 아무리 퍼내도 다할 이 없는 ‘사랑’을 글감으로 시를 노래해 왔다. 임원식 시인의 시선집 『사랑에게 시를』은 우리 모국어의 깊고 너른 바다에서 사유의 투망으로 가득 채운 만선(滿船)의 귀항이다. - 이근배 (시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시인이 소유하는 가장 깊은 시 바탕 줄기란 역시 어머니와 동격의 품성으로 파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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