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날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용기,
솔직함이 무기가 되어 1만 팔로워를 공략하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이제 오직 한 사람만 가지고 있는 희귀한 정보는 없다.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의 레시피도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알 수 있다. 주말에 보려고 생각해 두었던 영화는 이미 릴스 형태로 줄거리와 감상평이 사방에 퍼져 있다. 어느 곳을 가든 비슷한 내용과 비슷한 형태의 숏츠가 사람들을 자극한다. 그러니 이미 그건 자극이 아니다. 너도 나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각기 다른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다. 28년을 살아온 인생의 점들과 43년을 거쳐온 삶의 흔적이다. 이런 날것의 자국들은 복제될 수 없다. 작가는 말한다. “결과는 감탄을 유발하지만, 여정은 공감을 유발한다.”
탁월한 견해다. 이제는 누가 더 잘했는지보다 누가 더 솔직했는가, 누가 더 인간적이었는가, 그리고 그 솔직 담백함을 얼마나 공유했는가가 중요해졌다. 그리고 그 감정은 완성된 결과가 아닌, 불안정하지만 솔직한 과정에서만 발생한다.
솔직한 과정에는 꽤 괜찮은 장점이 존재한다.
첫째, 실패해도 괜찮다. 오히려 실수하고 좌절하는 모습에서 많은 이가 공감을 느끼며 응원한다. 대기업에 다니면서 투잡으로 유통업을 시작한 작가의 지인은 초보 경영자가 겪는 실수로 좌절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을 칼럼 형식으로 연재하자 누군가가 ‘사업에서 실패하지 않는 법’을 알려달라며 컨설팅을 요청했다.
두 번째, 방향 전환의 가능성이 무한하다. 모든 것이 뜻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는 과정은 매력적인 콘텐츠가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얼마든지 새로운 길로 방향 전환을 할 수도 있다.
세 번째, 가치가 입증된다. 과정을 꾸준히 보여주는 콘텐츠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를 가장 확실하게 증명하는 방법이다. 하루하루 축적된 콘텐츠는 곧 신뢰의 기반이 되며 누군가 내 경력을 의심할 때 검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증거로서의 역할을 한다.
넷째, 실행의 동기부여가 된다. 과정을 보여주다 보면 다음 콘텐츠로 무엇을 올릴지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 무조건 무언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결과만을 보여준다면 살짝 요령도 피우고, 겉보기만 화려하게 꾸민 완성품을 내놓으면 되겠지만, 과정을 공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억지실행을 할 수가 없다.
과정 공개 콘텐츠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내용을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실행을 낳고, 그 실행은 또 다른 지식과 통찰을 만들어 내는 선순환을 만들게 된다.
결과를 자랑하자 마라,
과정을 공유하면 놀라운 결과가 따라온다!
지금도 주변에는 작고 소중한 비즈니스를 크고 단단하게 키우기를 갈망하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그 욕구는 더 나아가 팬덤을 만들어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 최종 목적지가 된다. 이 모든 것의 솔루션은 ‘과정 공개 콘텐츠’이다.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해야 할 것인가에 너무 골몰할 필요는 없다.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재현되는 세상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든 실행할 준비가 된 자세’이다.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동영상을 시청해 연구할 계획을 짜기보다 지금 당장, 더 급하다면 오늘 하루의 삶을 기록으로 남겨라. 바로 이 순간부터 당신만의 유니크한 과정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시작은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지만 훗날 삶을 연결하는 강력한 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