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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미셸 플레식스
  • |
  • 길벗어린이
  • |
  • 2025-09-05 출간
  • |
  • 136페이지
  • |
  • 227 X 271mm
  • |
  • ISBN 978895582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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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릴 때 읽고, 부모가 되어 아이와 다시 읽는 고전 중의 고전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재해석한 그래픽 노블

작은 땅굴 속 아늑한 집에 살던 두더지는 봄날 맞이 대청소를 하던 중 불현듯 ‘숲으로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도착한 강가에서 처음 만난 친구는 바로 노래와 시를 사랑하는 물쥐. 호기심이 많은 만큼 조심성도 많던 두더지는 누구보다 숲을 잘 아는 물쥐 덕분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그중에서도 숲속 대저택에 사는 남작 두꺼비와 숲 한가운데에 살면서 그 누구와도 쉽게 만나 주지 않는다는 오소리를 만나 일생일대의 모험을 경험한다! 자동차만 보면 열광하는 두꺼비와 그런 두꺼비를 도우려는 친구들로 인해 벌어지는 숲속 소동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처음 케네스 그레이엄이 이 이야기를 지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두루 읽는 책으로 출판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는 그저 시력이 약해 맘껏 뛰놀지 못하는 아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로 넓은 세상의 이치를 들려주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아이 곁에서 직접 들려주거나 휴가나 여행 등으로 떨어져 있을 때는 편지에 부쳐 글로 들려주던 이야기는 한 세기가 훌쩍 지났음에도 수많은 책으로 다시 출판되고, 여전히 매해 크리스마스가 되면 연극으로 각색되어 무대에 올려지는 등 세대를 거듭하여 사랑받고 있다.
원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에는 작가와 그의 아들을 꼭 닮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작가가 특히 사랑했던 영국 템스강의 운치 또한 생생히 담겨 있다. 작가 자신은 두더지, 아들은 두꺼비의 모습으로 담았다고 여겨진다. 이처럼 작품 곳곳에 자신과 아들의 모습과 관계를 투영해 애정을 불어넣은,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아빠의 이야기’였기에 과거의 독자와 현대의 독자 모두가 사랑하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아버지로서의 절절한 부성애를 담아 만든 이야기는 영국인들의 자긍심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완전히 다른 시공간을 사는 지금의 우리가 이 고전을 그래픽 노블로 다시금 만나게 되었다. 영국의 작가가 쓴 고전이 프랑스의 현대적 그림 작가의 손끝에서 어떻게 재해석 되었는지 책장을 열어 직접 확인해 보자.


개성 만점의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 그 속에 비치는 우리의 얼굴

여기, 아름답고 호젓한 숲이 있다. 너그러운 대자연, 포근한 공기가 감싸 주는 이곳 강가에서는 땅속 깊이 굴을 파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습성인 두더쥐도, 어두운 곳은 딱 질색이라 탁 트인 곳에서 햇살을 듬뿍 받으며 사는 물쥐도, 성격은 급하지만 가족들을 끔찍이 챙기고 아끼는 수달도, 무뚝뚝한 듯싶지만 누구보다 살뜰하게 친구들을 보살피는 오소리도. 모두 친구로,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간다.
이처럼 작품 속에는 생태 환경이나 습성, 성격이 저마다 다른 동물들이 등장한다. 도저히 어울릴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들이지만, 강과 숲을 사랑하고 친구 가족과 함께 일군 각자의 삶을 깊이 이해하며 크고 작은 문제를 언제나 ‘함께’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자꾸만 미소가 지어진다. 새로운 기계, 특히나 자동차와 같은 탈것에 열광했다가 금방 싫증을 내고 다른 사고를 치고 마는 두꺼비야말로 우리 주변에서 늘 볼 수 있는 아이의 모습이라 반갑다. 물론 모든 아이가 두꺼비 같진 않다. 한곳에 조용히 머물기를 좋아하는 아이, 친구 사이의 일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아이, 때로는 모든 걸 꿰뚫어 보는 통찰력으로 고단한 삶의 문제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아이도 있다. 이 모든 아이들, 아니, 아이 어른 할 것 없는 우리 모두가 작품 속 캐릭터와 꼭 닮아 있다.
땅속 좁은 굴을 박차고 나와 친구들의 삶 속에 뛰어든 두더지. 강 마을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들쥐.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하기 힘들지만 그만큼 친구도 자신의 삶도 사랑하는 두꺼비. 묵묵히 친구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오소리. 달라도 너무 다른 네 주인공이지만 작품을 다 읽고 나면 어쩐지, 네 갈래의 길로 제멋대로 뛰쳐나갔던 이들이 마침내 한곳에서 각자의 경주를 마치고 만난 듯한 안도감이 든다. 저마다 방식은 달랐지만 서로를 위하고 챙기며 이 넓고 삭막한 세상을 실컷 겪어 본 친구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으니, 참 든든하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자연주의적 그림과 유머 가득한 대화의 묘미를 살린 각색

미셸 플레식스는 뛰어난 그림 실력을 인정받은 프랑스의 유명 그림 작가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그였지만, 시적인 문장과 영국 자연에 대한 치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원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자신의 화풍과 이야기로 새롭게 만화화하는 일은 분명 까다로운 작업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미셸 플레식스는 화려한 수채화와 톡톡 튀는 듯한 유머가 가득한 대사 처리로, 원작의 매력과 가치를 지면에 완벽히 옮긴 작가라는 극찬과 함께 전 세계의 다양한 독자층의 감성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을 뛰어난 묘사력으로 살려 각 등장인물에 입체감을 더했다. 또한 물쥐와 두더지가 처음 만나는 강가의 봄 풍경, 물쥐와 두더지가 함께 수달네 막내를 찾아나섰다가 ‘목가의 신’을 만나게 되는 숲의 절경에서 마네와 모네, 고흐와 클림트의 명화를 응용해 강렬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숲, 강, 자연을 사랑하는 영국인들의 자연주의적 원작 분위기를 그림으로 생생하게 재현하였고, 이를 통해 미셸 플레식스는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그래픽 노블의 매력과 영향력 또한 널리 알렸다.
한 세기 전에 영어로 쓴 영국 문학이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했고, 그 작품이 다시 오늘날의 한국 독자에게 와닿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다듬어 옮긴 번역 역시 이 작품에 묘미를 더한다. 젊은 독자들의 입말과 정서를 고려하여 세련되게 가공한 문장들이 책장을 넘길수록 빛난다. 눈으로 즐기는 즐거움, 입으로 자꾸만 소리 내 읽어 보고 싶은 재미로 가득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을 통해 다시 읽는 고전의 가치를 느껴 보자.

목차

1장 강가에서 6
2장 놀라운 기계와의 만남 16
3장 야생의 숲 26
4장 인간들이 지나간 자리 37
5장 그리운 나의 집 48
6장 두꺼비의 미친 짓 58
7장 푸르른 시간 69
8장 감옥에 갇힌 두꺼비 80
9장 여전히 길 위에서 92
10장 “눈물이 여름날 폭풍우처럼 쏟아졌네.” 101
11장 이타카로 돌아가다 114
에필로그 126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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