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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사람들의 역사

시흥 사람들의 역사

  • 이동원 외
  • |
  • 혜안
  • |
  • 2025-06-30 출간
  • |
  • 264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88984947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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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대-현대까지 시흥의 지역성과 역사상을 통해 시흥시의 지역 정체성을 모색하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과 시흥시는 2022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3년 동안 진행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도시지원사업 “역사와 함께 호흡하는 생태 인문도시 시흥”의 연구성과를 결산하여 ‘시흥학 총서’이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BK21 총서’로서 두 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1권은 「시흥 사람들의 역사」이고, 2권은 「시흥의 지역사회와 생태환경」이다.
인문도시지원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의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시민에게 확산함으로써 인문학을 대중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는 시흥은 1989년 시로 승격된 이후 2022년 인구 50만을 넘어 전국에서 17번째로 ‘대도시’ 지위를 획득했지만, 시흥 지역사회는 인천, 안산, 광명ㆍ안양에 접한 3개 중심 권역의 원심력 문제와 신도시 개발로 유입된 주민들의 부족한 지역 정체성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과 시흥시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중강연과 체험활동 이외에도 매년 인문주간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시흥의 독특한 ‘지역성’을 역사학의 시선에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 이렇게 3년 동안 세 차례 인문주간 학술대회를 거치고, 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인 「규장각」과 「인문논총」에 게재된 시흥 관련 논문은 모두 16편으로 이번 ‘시흥학 총서’ 1, 2권의 근간이 되었다.
「시흥 사람들의 역사」를 제목으로 한 1권은 연구책임자인 이동원 교수의 논문과 인문주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던 대학원생들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고대 시기부터 현대 시기까지 모두 7편의 글을 담고 있다. 한지선은 「원삼국~백제 한성기 시흥 지역 집단의 존재 양상과 변화」에서 시흥 지역 유적의 특징을 통해 지역 집단과 백제와의 관계를 고찰했다. 이를 통해 시흥 지역이 경기 서부 지역 중 여러 지역의 문화상이 교차하는 지역이었으며 백제가 경기 서해안으로 진출할 때 신흥 세력으로서 주목했던 지역임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김원혁과 장래건, 강나은은 조선시대의 시흥을 조명하였다. 김원혁은 「조선초기 시흥 사족 가문의 존재 양상」에서 조선초기 시흥 사족 가문을 통해 당대 지배층의 존재 양상을 고찰하였다. 시흥의 대표적인 사족 가문은 안성이씨 이숙번가, 진주강씨 강희맹가, 진양하씨 하연가 등인데, 이들은 중앙의 유력 가문으로서 국가나 선대로부터 받은 지역에 전토를 소유하고 그곳에서 별업 혹은 농장을 경영하였다.
장래건은 「강희맹의 「금양잡록」 저술과 ‘사’(士)로서의 정체성」에서 「금양잡록」이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소농경영 안정화를 위한 것이었다기보다는 금양별업 경영을 위한 ‘가내 농서’로서의 성격을 지닌다고 보았다. 강희맹은 그 토대 위에서 선비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분명하게 드러냈다는 것이다.
강나은은 「15~16세기 사족의 혼인 네트워크의 영향력과 지속 여부」에서 강석덕, 강희맹 가계 후손들의 관직 진출 방식과 혼인 관계망의 형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공고한 명문거족’은 특정 시기, 특정 인물에 의해 일시적으로 성립되었을 수는 있으나, 그 정체성이 지속적이고 일률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원, 홍수현, 허현주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시흥의 현대사를 다루었다. 이동원은 「시흥 도시빈민 정착공동체 운동과 시민운동의 재발견」에서 제정구와 정일우가 주도했던 시흥지역 도시빈민 정착공동체 운동을 조명하였다. 이 운동은 도시화, 근대화 과정에서 해체되어 가던 한국사회의 전통적 공동체성을 도시와 농촌의 성격이 교차하는 시흥 지역에서 재구조화하려는 시도로서 성공적이었고, ‘한반위’ 등 지역사회 시민운동으로 계승되었다.
홍수현은 「1970~80년대 ‘사회의학’의 실천과 신천연합의원의 설립」에서 사회의학연구회를 매개로 ‘사회의학’이 실천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1986년 신천연합의원 설립은 사회의학을 지역사회에서 구현하고자 한 사의연의 집단적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전국민 의료보험 시행과 의료의 상업화, 사회운동계의 분화 속에서 사의연의 사회의학적 이상은 신천연합의원에서 더 이상 실현될 수 없게 되었고,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은 신천연합병원으로 계승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허현주는 「1990~2000년대 시흥 여성의전화의 조직과 활동」에서 시흥지역 여성운동의 전개 과정을 분석했다. 1997년 시흥 여성의전화 창립은 1970년대 크리스챤 아카데미의 ‘여성의 인간화’ 이념이 지역 내 다양한 운동 계보와, 산업선교와 여성신학, 여성주의 운동이 교차하면서 재해석되고 실천되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중앙과 지역 간의 자원 격차, 활동가들의 정체성 변화, 세대 간 인식 차이 등으로 2000년대 이후 지역 여성운동은 위기를 맞았고,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운동 전략의 구축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시흥시는 서울의 급속한 팽창과 위성도시 개발에 따른 행정구역의 이합집산으로 탄생한 도시이다. 그것은 한국의 압축적 성장과 변화를 내포한 시흥시만의 독특한 ‘지역성’으로, 이러한 독특한 지역성을 통해 현대 한국의 특성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시흥학 총서’가 포착한 시흥만의 지역성과 역사상이 향후 시흥시의 지역 정체성 형성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이동원/ 총론 : 인문도시지원사업, 〈역사와 함께 호흡하는 생태 인문도시 시흥〉의 연구성과를 결산하며

한지선/ 원삼국~백제 한성기 시흥 지역 집단의 존재 양상과 변화
1. 들어가며
2. 시흥 지역 원삼국~백제 한성기 유적의 현황과 특징
3. 시흥 지역 집단의 존재 양상과 백제와의 관계
4. 나가며

김원혁/ 조선초기 시흥 사족 가문의 존재 양상
1. 들어가며
2. 조선초기 사족과 시흥 지역의 동향
3. 시흥의 사족 가문 정착과 존재 양상
4. 나가며

장래건/ 강희맹의 「금양잡록」 저술과 ‘사’(士)로서의 정체성
1. 들어가며
2. 당대인이 본 「금양잡록」의 위상
3. 금양별업 경영을 위한 농서
4. 가내 농서에 드러난 ‘사’(士)의 정체성
5. 나가며

강나은/ 15~16세기 사족의 혼인 네트워크의 영향력과 지속 여부:시흥 기반 사족 강석덕(姜碩德)-강희맹(姜希孟) 가계를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분석대상과 강희맹 일가의 혼인 네트워크
3. 강석덕-강희맹 가계의 혼입자(婚入者) 분포와 혼인 네트워크 형성
4. 나가며

이동원/ 시흥 도시빈민 정착공동체 운동과 시민운동의 재발견
1. 들어가며
2. 도시빈민 정착공동체 운동의 출발점, 복음자리 마을
3. 한독마을, 목화마을의 탄생과 공동체 성격의 변화
4. 나가며

홍수현/ 1970~80년대 ‘사회의학’의 실천과 신천연합의원의 설립
1. 들어가며
2. 한국 보건의료 모순의 심화와 사회의학 개념의 재인식
3. 1970년대 사회의학연구회 창립과 의대 학생운동의 전개
4. 1980년대 신천연합의원 설립과 사회의학의 실천
5. 나가며

허현주/ 1990~2000년대 시흥 여성의전화의 조직과 활동
1. 들어가며
2. 1980~1990년대 여성폭력 추방 운동과 여성의전화
3. 지역 여성운동의 부상과 시흥 여성의전화 창립
4. 제도화 이후 지역 여성운동의 위기와 대응
5.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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