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잎,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가
걸음마다 들려주는 인생의 작은 진실들
- 욕심과 비교, 적응과 변화, 사랑과 포기,
위기와 기회, 경쟁과 공존...
“나는 오늘도 숲속의 나무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에는 숲이 들려주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비탈진 계곡 바위를 붙잡고 끝내 뿌리를 틔워낸 갈참나무, 더 나은 후손을 남기기 위해 치열하게 꽃을 피우는 식물들, 그리고 제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숲의 질서를 이어가는 무수한 나무들.
그들의 모습은 더 많이 가지려 애쓰며 스트레스 받고 지친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이 책은 단순한 자연 관찰기를 넘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오래된 물음을 다시 건네는 책이다. 때로는 숲길을 따라 걷듯 천천히, 때로는 나무의 이야기에 기대어 잠시 멈추듯 읽다 보면,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삶의 본질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삶에서 ‘성공’과 ‘속도’만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자연스럽게 되묻게 된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계절 숲의 사진들이 함께 실려 있어, 한 페이지 한 장면마다 실제로 숲을 거니는 듯한 생생함을 더한다. 새벽이슬을 머금은 나뭇잎의 투명함, 겨울나무의 고요한 자태, 봄을 알리는 새순의 초록빛까지, 글과 사진이 어우러져 독자들을 숲속 깊은 곳으로 안내한다.
이 책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는 독자에게 말하고 있다.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나무처럼, 숲처럼, 각자의 삶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충실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빛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