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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별이지다

가랑잎별이지다

  • 김사윤
  • |
  • 지식공감
  • |
  • 2013-10-29 출간
  • |
  • 158페이지
  • |
  • ISBN 97889979559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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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감자탕 우거지
연緣
그루터기
노인
나무
이별
감자탕 우거지
중독中毒
천사, 혹은
하나되어 어우러져
가랑잎 별이 지다
민들레
바다, 후회
이별에 앞서
잃어버리기 전에
주사酒肆
플로체
대명책방

제2부 내 푸른 사랑아
친구, 밤이 깊었네
그대로의 기억
시나브로
얼굴, 조각칼
숨바꼭질
이름 하나 사랑
가버려
비 바다 비
아빠별
이별 그 무렵
창을 그리며
피아노 앞에서
빈 배
그대를 두고
낯가림
버스를 타고
첫눈 소나무
추상화
비, 가을소리
새벽강
소라, 그 아픔의
경주 수변에서
놀빛 가을

제3부 연탄 마을에도, 비가
언 가슴으로
망상妄想
부끄러운, 그러나
흉터
두 눈을 가리고
봄, 새싹이
폭우暴雨
모란에 비 내리면
물어보자. 삶에게
생업전선生業戰線
연탄 마을에도, 비가
철야의 선線에서
까듯 씹듯
늑대 푸른 비
된서린 기억
강가에 서서
구지가龜旨歌
담을 세우다
탈상脫喪
철탑, 하늘 오르다
거기 하늘이라면
나는 새

제4부 그대 하늘에 닿으면
그 자리에
내게 전화를 걸다
사랑, 그 사랑
구운몽
해파리
햇살 반가운 그날
낙타의 그리움
하루
해후邂逅
사랑한다면
이별의 기억, 어제
피 걸음
어둠에 기대어
엄지발톱
피터의 그림자
그대 하늘에 닿으면
시계를 깨다
길 위에 서다
비밀
27층
가야할 길
고구마
구룡표에서
기우祈雨
내 안의 이별
넌 나에게
도형의 서序
바나나 우유
밤바다

비, 멈출 수 없는
상어
생일잔치
석양夕陽
소나기
암흑暗黑
추錘
파지破紙

도서소개

1995년 민중시집 「나 스스로 무너져」를 발표한 후 절필(絶筆)에 가까운 침묵을 깨고 「노인편승」으로 자유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사윤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인 『가랑잎 별이 지다』는 전작 『돼지와 각설탕』에서 보여준 섬세하고 서정적인 면을 내면에 담아둔 채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 선 소시민들의 삶을 거칠게 다룬 작품들을 다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 사태를 노래한 「철탑, 하늘 오르다」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표현한 「철야의 선」등의 작품은 이를 치열하게 잘 드러내고 있다. 시는 결국 절망에서 건져 올린 희망이어야 한다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고통 속에 절제된 시어들을 활용하고 있는 작품들이 다소 수록 되어 있다.
1995년 민중시집 「나 스스로 무너져」를 발표한 후 절필(絶筆)에 가까운 침묵을 깨고 「노인편승」으로 자유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사윤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인 『가랑잎 별이 지다』는 전작 『돼지와 각설탕』에서 보여준 섬세하고 서정적인 면을 내면에 담아둔 채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 선 소시민들의 삶을 거칠게 다룬 작품들을 다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 사태를 노래한 「철탑, 하늘 오르다」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표현한 「철야의 선」등의 작품은 이를 치열하게 잘 드러내고 있다. 시는 결국 절망에서 건져 올린 희망이어야 한다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고통 속에 절제된 시어들을 활용하고 있는 작품들이 다소 수록 되어 있다.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것들을 새로운 의미로 돋아나게 만드는 언어의 선물

그 기억들이 저만치 사라져 가지만,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게 만드는 시인의 언어는 대지를 촉촉하게 만드는 봄비와 같이 신선하고 아름답다. 그것은 우리가 그냥 평범하게 인지하고 있는 감성과 순수를 현실적이며 직접적인 화법으로 편안하게 한다.
그에게 삶이란 누군가를 만나서 무엇을 얻어야 하고 어딘가로 가서 무엇이든 배우고 익혀야 하는가 하는 고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취미조차도 유행에 뒤처질까 봐 전투적으로 갖는 위기감이 아니라 하나둘 잊혀 가는 감성을 찾아가는 것에 있다.
삶에 있어서 서민의 고단함을 직접적이면서 다소 거칠게 표현하는 강단과 그것을 비, 연탄, 철탑 등의 소재로 풀어내는 내면은 인간적이며 따뜻하다.
내가 가고 있는 곳은 어딜까? 항상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지만 누구든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현실에서의 비관, 절망, 좌절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이 시는 잘 알고 있다. 그것을 극복하거나 이겨내려는 투지가 아닌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슬프다. 그 슬픔과 현실을 서정적이면서 담담하게 표현한 점은 오히려 성찰하게 하고 치유된다. 그의 시는 삶의 모든 것이 과정이기에 그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 그래서 이 시집의 주제인 희망이 느껴지는 것이다.


“시를 제대로 써 보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결심이나 의지로 될 일이 아닌 탓에 오히려 비우면 비울수록 채워지는 것이 시가 아닐까 하는 미련하고 게으른 위로를 제게 건네면서 하루를 또 보냅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따뜻한 봄날 촉촉한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일상을 바라보는 사소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더운 여름 찬란한 청춘을 경험하게 하는,
선선한 가을이 오는 소리를 귀담에 듣게 하는,
눈 오는 추운 겨울 한 손에 넣으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그런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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