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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의역사

금서의역사

  • 베르너 풀트
  • |
  • 시공사
  • |
  • 2013-10-30 출간
  • |
  • 408페이지
  • |
  • ISBN 97889527703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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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Part 1 가장 강력한 금지, 자기검열
리시스트라타 · 소송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서부전선 이상 없다 · 두려움 · 클로슈메를 · 장 상퇴유 · 로라의 원형 · 녹색 하인리히 · 티파니에서 아침을 · 지킬 박사와 하이드 · 우어파우스트

Part 2 질서 있는 사회를 위한 금지
사랑의 기술 · 사랑의 치료법 · 비가 · 이비스 · 흑해에서 보낸 편지 · 변신이야기 · 서기 2440년 · 아이네이스 · 1984 · 화씨 451 · 우리들

Part 3 불구덩이에서 살아남은 책
돈키호테 · 갈라테아 · 군도 · 결정적 논의 · 어둠 속의 빛

Part 4 악을 근절시키기 위한 분리
오를레앙의 처녀 · 패니 힐 · 금발의 야수 · 파리의 비밀 · 몬테크리스토 백작 · 복 수는 나의 것 · 코카인 · 모피를 입은 비너스 · 아메리칸 사이코 · 피의 3월

Part 5 정신의 지배를 위한 분서
율리시스 · 세계를 뒤흔든 열흘 ·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나 · 시민 톰 페인 · 스파르타쿠스 · 그림자 없는 남자 · 몰타의 매 · 해리 포터 · 다빈치 코드

Part 6 믿음과 권력을 지키기 위한 금지
여행기 · 한 신자의 발언 · 중세 로마 역사 · 삼총사 · 레 미제라블 · 노트르담의 꼽추 · 보바리 부인 · 권력과 영광

Part 7 다양성, 그리고 호기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자연 선택에 따른 종의 기원 · 헌터스 생물학 · 시스터 캐리 · 아메리카의 비극 · 석유 · 톰 아저씨의 오두막 · 로리타 · 꽃의 노트르담 · 양철북 · 한 달 후, 일 년 후

Part 8 지식과 음란에 대한 금지
백과전서 · 무례한 아이들 · 장님에 관한 편지 · 회고 · 바람에 부푼 커튼 · 힉 헥 · 신 쥐스틴 · 쥘리에트 · 민중의 신비

Part 9 부도덕과 독재가 부른 금지
교수 · 늦여름 · 종의 노래 · 악의 꽃 · 이레네 · 파리떼 · 외교관 무솔리니 · 꿀벌통 · 가난한 사람들 · 죽음의 집의 기록 · 백위군 · 소냐의 집 · 닥터 지바고 · 제1원

Part 10 허위와 기만이 낳은 금지
제4의 검열 · 양의 분노 · 열두 번째 반란 · X의 날 · 6월의 5일간 · 나누어진 하늘 · 라잘레 · 콜린 · 이주민 여자 · 값싼 노동자 · 대광장

Part 11 지극히 사적인 금지
모래 위에 지어진 · 온실 · 생의 불꽃 · 사랑할 때와 죽을 때 · 충복 · 안녕, 자네트 · 채털리 부인의 연인 · 나쁜 사절 · 악마의 시 · 루시의 쾌락노트 · 메피스토 · 에즈라

Part 12 미래에 대한 회고
헬로 아가씨와 농부황제 · 검은 열 작전 · 막스와 모리츠 · 호밀밭의 파수꾼 · 핑거스 · 슬픔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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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알베르토 망겔은 이 책 《금서의 역사》를 두고 “이 책은 모든 도서관 뒤에는 일종의 그림자 도서관이 있어 금지되고, 불태워지고, 파괴되고, 거의 잊힌 책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고 썼다. 《금서의 역사》는 인간의 두려움이 몰살시킨 금지된 책들에 관한 모든 배경과 에피소드를 촘촘하게 나열한다. 따라서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이 책이 ‘금서’가 아니라는 사실이 엄청난 축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감출수록 드러나고 피할수록 빠져드는
금지된 책에 관한 모든 역사를 읽다!

검열, 금지는 사라졌는가? 2012년 ‘사디즘’으로 유명한 마르키 드 사드의 한 책이 간행물윤리위원회에 의해 유해간행물로 판정된 일이 있었다. 판정에 의하면 책은 즉시 수거 및 폐기되어야 했다. 이 일은 이후 해당 출판사와 출판인회의 등이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재심의를 요청한 끝에 판정이 수정되었고, 현재 책은 ‘19금’ 소설로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한 독립 영화가 극장에서 갑자기 상영이 중지된 일도 있었다. 이는 관객이 늘고 있던 시점에 벌어진 매우 황당한 사건이었다. 영화사 측은 정치적 외압이라고 주장하고 영화관 측은 관련성을 부인한 가운데, 영화 상영은 끝내 재기되지 않았다.
이 두 일화는 21세기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여전히 출판물 및 영상물에 관한 금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람들은 인간의 기록의 역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금지의 역사가 현대에도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비탄을 금치 못한다. 왜, 무엇 때문에 금지의 역사는 지속되는가? 금지하는 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감추려 하는 것인가?
이 책 《금서의 역사》(원제 : Das Buch der Verbotenen B?echer)는 책의 발명과 함께 끈질기게 존재해온, 책에 대한 억압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책을 금지하는 것이 생각을 금지하는 것이라 여긴 독재자들과 교회 권력, 정부 세력가들의 금지에 대한 열망과, 그에 대항해 창작열을 불태운 수많은 작가들의 고단한 투쟁, 그리고 자기검열이라는 가장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작품들과 시대의 불운을 타고난 작품들까지, 역사 속 금지된 책에 관한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과 아랍세계의 금서들까지 모든 시대와 문화, 그리고 불멸의 작품들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얻게 될 것이며,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금지된 책을 말하다
책은 가장 강력한 금지인 ‘자기검열’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즉 작가 스스로 검열자가 되어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도록 단절시킨 일이다. 여기서 우리는 애인이 죽자 그 무덤에 사랑의 시를 함께 묻어버린 시인 겸 화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와, 냉혹한 평가에 마음이 상해서는 장롱 깊숙한 곳에 저작을 넣어둔 채 눈을 감은 마르셀 프루스트(《장 상퇴유》)를 만난다. 그 밖에 자신을 글 안에서만 숨 쉬는 존재로 여기고 자신의 죽음과 동시에 모든 저작을 없애줄 것을 부탁했던 프란츠 카프카(《소송》)와, 자신의 위대한 경력을 위해 이전 작품들의 존재를 부정한 마거릿 미첼(《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리아 레마르크(《서부전선 이상 없다》) 등도 등장한다.
한편 권력자들은 지배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책을 금지했다. 새로이 권력을 점유한 자들은 과거의 책들을 금지했는데, 그것은 과거와 현재의 점유가 미래를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었다. 로마 재정시대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자신의 저서에 불멸의 두 문장을 썼다. “한순간의 권력이 미래 시대의 기억마저도 지울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의 어리석음에 대해 실컷 비웃어도 좋다. 권력자는 스스로 수치에 도달하고, 처벌당한 자의 명성은 커질 뿐이다.” 이 글귀는 2,0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은 의미를 지닌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금서목록에 올랐다. 이유는, 이 책이 자살을 옹호하고 있어 남에게 영향을 잘 받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잘 알려져 있듯, 그 당시 자살 열풍이 일었던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책을 금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달았지만, 책은 이미 감성적인 연애소설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괴테의 이 소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은 예전의 서간체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독특한 형식을 취했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는 베르테르의 편지를 실제로 받는 사람이 되어, 점차 그의 절친한 친구가 되고 결국에는 그의 불행을 함께 나누게 된다. 즉 소설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금지에 대한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 최고의 독일 소설로 자리매김한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출판인들의 몸 사리기로 인해 자발적 금지에 처할 뻔했다. 출간 전 잡지에 연재된 부분이 음란성을 이유로 고소를 당해 결국 잡지 편집자들이 벌금형에 처해진 일이 있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도 출판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이에 파리의 ‘셰익스피어앤컴퍼니’ 서점 사장인 실비아 비치는 자신이 책을 출판하기로 결심했고, 이로써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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