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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적피해

부수적피해

  • 지그문트 바우만
  • |
  • 민음사
  • |
  • 2013-10-25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374545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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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사회 불평등의 부수적 피해
1 광장에서 시장으로
2 공산주의를 위한 진혼곡
3 유동적 현대에 사회 불평등이 처한 운명
4 이방인은 위험한 존재다?
5 소비주의와 도덕성
6 프라이버시의 위기와 인간 유대
7 운과 개인화된 해결책
8 현대 아테네에서 고대 예루살렘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다
9 악의 자연사(自然史)
10 우리 가난한 사람들
11 사회학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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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회학자 중 한 명인 지그문트 바우만의 신간 『부수적 피해 ?지구화 시대의 사회 불평등』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최근 만들어진 미국 군사 용어 ‘부수적 피해’는 군사 활동 시 불가피하게 따르는 민간인 피해를 이르는 말로, 바우만은 이 용어를 확장해 현대 사회 전반을 진단한다. ‘부수적’이라는 말 속에 도사리고 있는 ‘고의는 아니다’라는 무책임함은 사회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며, 권리와 기회에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을 암묵적으로 가정한다.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회학자 중 한 명인 지그문트 바우만의 신간 『부수적 피해 ?지구화 시대의 사회 불평등』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최근 만들어진 미국 군사 용어 ‘부수적 피해’는 군사 활동 시 불가피하게 따르는 민간인 피해를 이르는 말로, 바우만은 이 용어를 확장해 현대 사회 전반을 진단한다. ‘부수적’이라는 말 속에 도사리고 있는 ‘고의는 아니다’라는 무책임함은 사회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며, 권리와 기회에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을 암묵적으로 가정한다. 오늘날 불평등이라는 사다리의 밑바닥에 자리 잡는 것과, 인간 행동이나 자연재해의 부수적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위험 자체는 중립적이며 그 결과 또한 무작위적일 수 있지만, 실제로 위험을 다루는 게임의 주사위는 던지기도 전에 조작된다. 정책 입안자들이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피해자들이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간주해 결과를 단순히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는 ‘부수적’이라는 딱지가 붙는다. 국가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정보와 자본이 국경을 넘나드는 지구화 시대에 모든 개인은 언제든 부수적 피해자로 전락할 수 있다. 이 책은 사회 불평등의 증가와 부수적 피해 간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그 파괴적인 영향과 대가에 대해 고찰한다.

◆ 65만 이라크 민간인 사상은 불가피한 희생인가
비정규직 확산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인가
급증하는 청년 실업은 개인 능력의 문제인가
현대 사회 불평등의 본질과 참상을 가리는 기만의 용어 ‘부수적 피해’
‘고형성’과 ‘유동성’으로 현대성(modernity)을 개념화하여 현대 사회와 인간의 조건을 통찰력 있게 제시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라는 군사 용어를 빌려와 오늘날 사회 전반을 직관적이면서도 명쾌하게 분석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공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 부수적 피해는 정당한 군사 목표가 아닌 민간의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비의도적 또는 우발적으로 입힌 상해나 손해를 가리킨다.
한국 전쟁 시 노근리 등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이나, 히로시마 및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 폭탄으로 발생한 18만 명의 사상자, 최근 이라크 전쟁에서 희생된 65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들에 대해 미국은 부수적 피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러한 부수적 피해라는 관점은 오늘날 무력 개입의 세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실업, 비정규직, 해고, 이주 노동자, 빈곤 문제 등을 다룰 때 정치 계급은 이를 개인의 문제로 여긴다. 일반 시민들의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감내해야 하는 부수적 문제 정도로 치부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해군기지, 밀양 송전탑,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벌어진 공동체 및 생태계 파괴와 개인 안전의 위협도 역시 대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부수적 피해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인간의 각종 활동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의 결과도 공평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2005년 미국 루이지애나 해안을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완전히 쓸려 나간 뉴올리언스 시 제9 구역은주민의 98퍼센트가 흑인이었고 3분의 1이 빈곤층이었다. “자연재해의 최대 희생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기성 질서에서 배제된 사람들이었고 현대화의 쓰레기”였다고 바우만은 지적한다. 우리는 자연재해가 무작위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회 불평등 구조에서 밑바닥에 위치할수록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연재해가 이들을 찾아다녀서가 아니라, 정치 계급이 사회 정책을 입안할 때 이들 ‘밑바닥 계급’을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수적 피해라는 표현은 참으로 일방적이다.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부수적일지 몰라도 당하는 입
장에서는 그 자체가 삶과 죽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회 불평등과 인간 고통의 증가는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부수적 피해는 오늘날 사회 불평등에 관한 가장 핵심적이고 뚜렷한 관점을 제공한다. 불평등은 단순히 경제적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사회적, 문화적 질서로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으로서 갖는 가능성, 정체성, 건강 등 우리가 세상에 참여할 수 있는 자산을 한정한다. 이 책에서 지그문트 바우만은 점증하는 사회 불평등과 인류의 고통이 ‘부수적’이라는 기만적 용어에 가려져 그참상과 본질이 희석되지만 우리 시대가 직면한 가장 파괴력이 큰 문제임을 밝힌다.

◆ 모든 것이 유동적인 불확실한 시대의 진실을 밝히는 사회학적 탐구
이 책의 저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재까지 60여 권의 책을 저술한 세계적인 사회학자로, 그의 사회학적 상상력과 탁월한 통찰력은 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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