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로우〉를 잇는 동물 서사의 감동, 그리고 의성어·의태어로 채우는 서사.
최근 국내에서 18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영화 〈플로우〉는 동물의 소리와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서사와 흡입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림책 『멍멍』 역시 한 소녀와 강아지가 소리와 움직임으로 교감하며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듯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멍멍』은 의성어와 의태어로 이루어진 책으로, 아이들의 언어 발달과 창의력 증진에 기여한다. 생생한 소리(의성어)와 움직임(의태어)을 흉내 내는 표현들은 아이들의 듣기 및 말하기 능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고 어휘력을 확장시킨다.
멍멍! 킁킁킁! 까드득! 음메에에! 끄루욱! 위이이잉! 찌르찌르!
농장 속 다채로운 생명과의 만남: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그림책
『멍멍』의 주인공은 강아지만이 아니다. 함께 농장에 놀러 온 두 고양이를 비롯해, 강아지의 안내에 따라 만나는 닭, 토끼, 소, 염소는 물론, 농장에서 함께 살아가는 개구리, 다람쥐, 벌레, 새, 여우 등 다양한 생명이 등장한다. 모든 생명체가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농장을 소녀와 강아지는 함께 누비며 즐긴다. 이 농장 탐험은 아이들에게 생명 다양성의 이해를 전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건강한 환경 감수성을 키울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평화와 재미를 모두 한 권에 : 고양이가 사라졌다고?
다양한 생명을 만나며 즐거운 농장 탐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함께 농장에 놀러 온 한 고양이가 사라진 것!
사라진 고양이를 찾기 위해 소녀와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농장을 돌며 고양이를 부른다. 강아지도 소녀의 든든한 조력자가 함께한다. 과연 소녀는 강아지와 함께 사라진 한 고양이를 찾을 수 있을까?
『멍멍』은 아이들이 소녀와 강아지의 눈을 통해 자연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생명 그림책이다. 동물과 어린이의 우정을 그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크고 작은 생명을 모두 소중히하는 마음을 키워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