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개들과 함께한 애견훈련사의 소통의 기록!
이 책은 반려견을 키우는 ‘당신’을 위한 책!
반려견을 지금보다 더 잘 이해하고, 더 따뜻하게 사랑해 주세요.
이제, 당신도 그 첫걸음을 내디딜 차례입니다!
훈련은 명령을 가르치는 일이 아닙니다. 훈련은 마음을 읽고,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훈련 매뉴얼이 아닙니다. 반려견이라는 생명체를 ‘이해’하는 법, 함께 살아가기 위해 ‘보호자’의 입장에서 먼저 배워야 할 ‘태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내가 현장에서 경험하고, 독일에서 직접 배우며 터득한 훈련 철학과 심리학 이론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담았습니다.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건, 제가 살아오며 만났던 수많은 반려견,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보호자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반려견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때로 그 사랑은 방법을 몰라 서툴렀고, 때로 과한 사랑이 오히려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때 제가 해 줄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말은, “사랑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해가 필요합니다.”라는 한마디였습니다. 훈련은 반려견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훈련은 보호자 자신을 위한 교육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시작일 뿐,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이해’와 ‘책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펼친 이유가 단지 반려견의 문제행동 때문이었다면, 그것은 아주 제대로 시작된 고민입니다. 개는 사람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언어는 사소한 눈빛과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보호자는 ‘가르치기’에 앞서 먼저 ‘읽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개를 잘 이해하려면, 그들의 본능과 학습 원리를 알아야 하고, 문제행동을 바꾸려면, 훈육보다 ‘신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