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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낮은울음소리-021(창비세계문학)

한밤낮은울음소리-021(창비세계문학)

  • 린망
  • |
  • 창비
  • |
  • 2013-10-30 출간
  • |
  • 364페이지
  • |
  • ISBN 978893646421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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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쉬즈모 ㆍ 9
눈꽃의 즐거움 / 이 비겁한 세상 / 샛별을 찾으려고 / 상하이 항저우 간 기차에서 / 독약 / 우연 / 굿바이 케임브리지

원이둬 ㆍ 25
붉은 초 / 참회 / 어쩌면?만가 / 원이둬 선생의 책상 / 고인 물 / 기도

리진파 ㆍ 41
밤의 노래 / X에게 / 추(醜) / 통곡 / 행복 하라! / 시간의 표현 / 느낌 / 죽음

다이왕수 ㆍ 63
비 내리는 골목 / 나의 기억 / 잘린 손가락 / 감옥 벽에 쓰는 시 / 내 거친 손바닥으로 / 자화상 / 내 연인 / 꿈을 찾는 사람

아이칭 ㆍ 83
투명한 밤 / 다옌허(大堰河)?나의 유모 / 중국 땅에 눈이 내리고 / 나는 이 땅을 사랑합니다 / 물고기 화석 / 호랑무늬 조개 / 그리움은 두둥실

볜즈린 ㆍ 109
몇사람 / 길가 / 단장(斷章) / 외로움 / 비와 나 / 무제 5

무단 ㆍ 119
야수 / 뜰 / 어린 시절 / 혹한의 섣달 저녁에 / 찬미 / 시 여덟편 / 지혜의 노래

정민 ㆍ 143
금빛 볏단 / 외로움 / 연꽃?장다첸(張大千)의 그림을 보다 / 그대는 이제 가을날의 숲길을 끝까지 가셨습니다?징룽을 애도하며 / 공작선인장 / 가을비에 젖어 밤은 깊어가는데?가을밤 랑(朗)과의 작별에 부쳐

뉴한 ㆍ 163
화난(華南) 호랑이 / 삼월 새벽 / 겨울날 벽오동 / 나는 조숙한 대추 / 바다 건너기 / 선녀봉?함께 배를 탔던 어느 청년의 이야기 / 희망 / 한혈마(汗血馬) / 마지막 한사람?마라톤 경기를 보고 / 무제

창야오 ㆍ 191
물새 / 단풍 / 바다 끝 / 도시 / 사람, 꽃, 그리고 검정 도기 항아리 / 인간의 무리가 일어선다 / 저녁 종 / 세상
스즈 ㆍ 205
운명 / 미래를 믿습니다 / 찬 바람 / 여기는 4시 8분 베이징 /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 뜨겁게 생명을 사랑하노라 / 시인의 월계관 / 내가 돌아갈 곳

베이다오 ㆍ 227
대답 / 선고?위뤄커(遇羅克)에게 바침 / 이력 / 감전 / 고향 말씨 / 한밤의 가수 / 창조 / 옛 땅

린망 ㆍ 245
다섯번째 가을?바이양뎬 지식청년 소농장 / 열차 기행 / 나는 소망을, 떠올린다 / 똑똑 물 새는 소리 / 한밤 낮은 울음소리 / 섣달에 내리는 눈 / 눈이 녹는 밤

수팅 ㆍ 269
벽 / 드림 / 추모?박해받고 숨진 어느 노시인을 기념하며 / 늦가을 밤의 베이징 / 추석 밤 / 어쩌면??어느 작가의 외로움에 드리는 답 / 한 세대의 외침

위젠 ㆍ 289
상이가(尙義街) 6번지 / 까마귀에 대한 명명 / 추락하는 소리 / 하늘을 뚫는 못

구청 ㆍ 309
한 세대 / 나는 버릇없는 아이 / 눈사람 / 부처님 말씀 / 영혼에는 외로움이 사는 곳 있어 / 묘지석

하이쯔 ㆍ 323
황토(黃土) 중국 / 나, 그리고 다른 증인들 / 밤의 헌시--밤의 딸에게 바침 / 밀밭 / 네 자매 / 먼 길 / 바다를 향해 봄이면 꽃이 피는 / 꽃은 왜 이리 붉은지 / 술잔--사랑 시 한 묶음

옮긴이의 말 ㆍ 342

수록작품 출전 ㆍ 348

원저작물 계약상황 ㆍ 354

발간사 ㆍ 359

도서소개

중국 현대시는 초기의 실험 단계를 거쳐 중일전쟁, 국공내전과 이념 대립, 문화대혁명의 암흑기와 개혁ㆍ개방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역사의 격랑 앞에서 민족애를 드러내거나 정치적 신념을 설파하거나 역사에 휩쓸린 개인의 아픔을 절절하게 그려내거나 하며 중국 근현대사의 흐름만큼이나 극적인 족적을 남겨왔다. 중국의 오늘을 노래하는 대표시인 17인의 다채로운 시세계를 소개한다.
『시경(詩經)』과 『초사(楚辭)』로 거슬러올라가 시작되는 중국 시문학은 거대문명의 화려함을 한껏 꽃피운 당대 이래의 근체시(近體詩)에 이르기까지, 어느 문화권에도 뒤지지 않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해왔다. 이러한 위압적인 전통 앞에서, 중국 현대시는 1917년 후스(胡適)가 『신청년(新靑年)』에 여덟편의 ‘백화시(白話詩)’를 발표한 때로부터 100년 가까운 시간의 궤적을 지나왔음에도 상대적으로 그 발자취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단순히 구어(口語)로 쓴 시라는 의미의 ‘백화시’로부터 형식과 내용이 모두 ‘새로운 시(新詩)’, 근본적으로 달라진 시대의 산물이었던 ‘현대시(現代詩)’까지, 그 용어들만큼이나 다양하고 다층적으로 이해되는 중국현대시는 근대 이후 중국 사회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문학양식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계승되어온 문명제국의 전통이 허물어지면서 급속하게 변화한 시는 ‘5ㆍ4 신문화운동’ 전후로 본격화된 근대화 논의, 지식인의 사회참여, 중국혁명 등과 밀접히 관련되면서 단지 문학사적 아니라 사회학적 의미를 갖게 된다. 중국 현대시는 초기의 실험 단계를 거쳐 중일전쟁, 국공내전과 이념 대립, 문화대혁명의 암흑기와 개혁ㆍ개방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역사의 격랑 앞에서 민족애를 드러내거나 정치적 신념을 설파하거나 역사에 휩쓸린 개인의 아픔을 절절하게 그려내거나 하며 중국 근현대사의 흐름만큼이나 극적인 족적을 남겨왔다.

중국의 오늘을 노래하는
대표시인 17인의 다채로운 시세계

중국 현대시 초창기에 등장한 신월파(新月派)의 대표적 시인인 쉬즈모는 1920년대 중국의 현실을 “절름발이 눈먼 말을 타고, / 어두운 밤을 채찍질하네”(「샛별을 찾으려고」)라고 표현했는데, 그의 시는 5ㆍ4운동 이후의 사상해방운동과 자유주의, 외래 사조의 적극적 수용이 낳은 성과였다.
1930~4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원이둬는 중국 민족의 울분을 대변해준 지식인이자 투사로,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재가 되고서야 눈물을 재고서야 / 빛을 발하는”(「붉은 초」) 붉은 초에서 찾으며 “절망이 고인 물웅덩이”(「고인 물」)와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고뇌를 담아 조국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원이둬와 함께 대표적 애국 시인으로 꼽히는 아이칭은 자신의 유모를 추억한 「다옌허」 「투명한 밤」 등을 통해 농민들의 척박한 삶과 그 속에 내재된 역동성을 생생하게 묘사했으며 조국애를 절절하게 드러낸 시를 다수 지었다. 한편 당대 시와 판이한 상상력과 분위기로 ‘괴짜 시인(詩怪)’이라고 불렸던 리진파는 프랑스 상징주의 시의 미학과 표현을 소개하여 중국 시의 가능성을 확장시켰다.
다이왕수는 모더니즘 문학 그룹 현대파(現代派)의 대표 시인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마음, 현실에 대한 환멸과 패배감, 가닿을 수 없는 이상 등을 특유의 분위기로 그려낸 「비 내리는 골목」「내 연인」, 중일전쟁으로 “피범벅 흙 범벅”이 된 조국을 “거친 손바닥으로”(「내 거친 손바닥으로」) 쓰다듬거나 일제에 의해 투옥된 뒤 죽음을 각오한 애절한 심정을 담은 「감옥 벽에 쓴 시」 등이 있다. 또다른 현대파 시인인 볜즈린은 고전시사에 대한 깊은 조예와 신월파와 서양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 이미지와 현대적 기법이 어우러진 시를 선보였다.
1940년대 중국 모더니즘 시 그룹 구엽파(九葉派)의 일원인 무단은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시인의 한명이다. “죽음에 맞서는 축적된 야성의 잔혹함”(「야수」)이 요구되는 시대현실과 자신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야수」, 역사와 민중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어린 시절」 「혹한의 섣달 저녁에」「찬미」, 함축적인 시어, 절제된 감정을 특징으로 하는 무단의 1940년대 작품세계를 잘 보여주는 「시 여덟편」 등이 있다. 무단과 함께 구엽파의 일원이자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민은 특유의 사색적인 시세계를 「금빛 볏단」「외로움」 등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리얼리즘 문학사조인 칠월파(七月派)에 속한 몽골족 출신 시인 뉴한과 집안 배경 때문에 정치적 고난을 겪어야 했던 창야오는 대다수 지식인과 문인을 침묵케 한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노동개조’를 겪어야 했던 아픔과 절망을 형상화하고, 시를 통해 역사가 남긴 시대적, 개인적 상처를 되새기고 어루만진다.
스즈는 문화대혁명 홍위병 세대의 ‘아이돌’ 같은 시인이었다.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다가 순식간에 추방당한 세대로서 “그 무수한 탐색과 헤맴과 실패와 성공에 대해 / 분명 다정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한 평가를 해주리라”고(「미래를 믿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에 매달리는 이들의 방황과 불안을 표현함으로써 동세대의 대변자로 떠올랐다. 상산하향 지침에 따라 베이징을 떠나며 그 불안과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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