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속 삶의 본질을 깨닫게 하는 문장들을
손을 따라 쓰며 갖는 성찰의 순간
《어린 왕자》를 수식하는 말로 ‘전 세계 2억 부 이상 팔린 책’, ‘600여 개 언어로 번역된 책’처럼 수치화된 표현이 흔히 언급된다. 이 작품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단순한 숫자에 있지 않다. 우리가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까닭은, 어린 왕자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삶의 본질을 다시금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는 장미와의 대화를 통해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느끼고, 여우와의 만남을 통해 길듦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리고 여러 행성에서 만난 어른들에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반추하게 한다.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이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모든 것들의 삶과 생명, 감정을 소중히 여기던 순수한 당신은 어디로 갔느냐고.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하니까. 물론, 삶을 이해하는 우리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_ 본문 중에서
작품 속 문장을 한 줄씩 따라 쓰는 필사 행위는 곧 그 질문들을 내 삶에 빗대어 생각하게 하는 힘을 갖는다. 손끝으로 새겨 넣은 문장은 마음 깊이 감동을 전하고,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잊고 있던 순수한 영혼과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책은 독자가 《어린 왕자》를 필사하며 자기 자신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삶을 다시 살아내도록 이끄는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선물한다. 한때는 어린이였으나 그 사실을 잊은 어른들에게, 《어린 왕자》를 숫자가 아닌 순수함으로 바라보게 하고, 별을 올려다보며 친구를 떠올리는 다정한 마음을 다시금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 제작한 컬러링 도안 및 필사에 최적화된 사양과
나만의 손글씨와 채색으로 마음을 다해 완성하는 컬러링 필사 노트
《어린 왕자: 손으로 따라 쓰고, 색으로 물들이는 컬러링 필사 노트》는 독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필사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함께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삽화로도 널리 알려진 《어린 왕자》의 매력을, 이번 책에서는 ‘필사’와 ‘컬러링’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먼저 책 속에는 원작 삽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컬러링 도안을 수록해 차별점을 두었다. 원작의 색감을 참고해 따라 칠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감각을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어린 왕자’를 완성할 수도 있다. 채색된 원본 그림과 밑그림 도안을 함께 제공해, 독자들은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더욱 편리한 필사 경험을 독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제작 사양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120그램 고급 모조지를 사용해 잉크 번짐과 비침을 최소화했으며, 180도로 완전히 펼쳐지는 누드사철 제본 방식을 적용해 안정감 있게 쓸 수 있다. 여기에 표지와 내지 디자인까지 소장 가치를 고려해 완성하여, 필사를 마친 뒤에도 추억과 성취의 기록으로 남도록 했다. 이 책은 곁에 두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