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즉시 아마존 1위!
달라이 라마, 샤론 샐즈버그, 잭 콘필드 강력 추천!
위대한 스승, 스즈키 슌류 선사의 마지막 책
“단순하고 깊이 있는 지혜, 무엇보다도 매달리지 않는 삶을 권하는 책” _달라이 라마
“다정하며, 난해하다. 우리를 위로하고, 깨우치게 한다” _잭 콘필드
“명쾌한 가르침을 통해 ‘진정한 나’로 살아가게 해주는 책” _샤론 샐즈버그
195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리를 박박 깎은 승려 한 명이 막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과 서구사회에 아직 불교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다. 달라이 라마, 틱낫한 등 세계적 명사는 물론 마음챙김이나 선, 명상 같은 개념도 생소했다. 몸집이 작고 말라 ‘찌그러진 오이’라고 불리던 승려 스즈키 슌류는 이후 10년 만에 서구의 문화적 지형에 거대한 흔적을 남긴 불멸의 스승이 되었다.
스즈키 슌류가 펴는 불교의 가르침은 샌프란시스코에 몰려 있던 대학가에 큰 충격을 주었다. 내면의 성장과 자족적 완성을 추구하는 불교는 기독교 윤리와 자본주의 사회에 지쳐 있던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기성사회의 질서에 반항하며 개성을 추구하던 ‘비트세대(Beat Generation)’나 ‘히피(Hippie) 문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스티브 잡스가 명상과 불교에 심취해 인도로 향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형성된 실리콘 밸리 IT 기업 사이에서 불교 문화가 지금껏 성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스즈키 슌류가 생전 쓴 유일한 책이자 100만 부 이상 팔리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선심초심》 이후, 그의 가르침을 다시 만나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다시 들려줄 미출간 유고를 새롭게 만난다.
신간 《그저 앉기를 권함(Becoming Yourself)》은 스즈키 슌류가 생전 남긴 육성과 기록 가운데 대중에게 책으로 소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그를 가장 가까이서 접했던 제자들이 방대한 강연 녹취, 연재물 등을 편집해 가르침의 정수를 골라 엮었다. 스즈키 슌류가 강조했던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깨달음, 그리고 제목처럼 ‘그저 앉는’ 좌선을 통해 진정한 자기 발견과 삶의 완성을 이룰 수 있다는 명확하고 단단한 메시지를 전한다. 갈수록 혼란한 시대,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삶의 중심을 잡게 해줄 ‘큰 스승’의 가르침이다.
그저 앉는 것보다 더 직접적인 가르침은 없습니다. 이는 여러분 자신이 직접 찾아내야 하는 진실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어려움을 안기지 않고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그저 앉는 것’이 의미하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_책 속에서
단순한 내용 속에 들어 있는 강렬한 진리
앉는 법, 숨 쉬는 법에서 시작하는 자기 발견의 여행
스즈키 슌류의 가르침은 어렵지 않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 앞에 놓인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이 곧 ‘수행’이자 ‘좌선’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수행이며, 무엇보다도 그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나다운 나’가 되는 일이다.
스즈키 슌류가 몸담았던 조동종, 그리고 선불교에서는 사람은 물론 세상의 모든 존재에 불성(佛性), 즉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공부와 고행을 계속해야만 깨달음을 얻고 어떤 경지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모든 존재는 언제든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저 앉기를 권함》은 이러한 스즈키 슌류의 지혜를 일상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정제했다. ‘무아(無我)’ ‘공(空)’ ‘깨달음’ 등 불교의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여러 수행자들의 삶과 수행 일화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진중한 지혜의 말 사이에 간간이 드러나는 위트와 유머는 스즈키 슌류의 설법 현장을 생생하게 체감하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그가 제안하는 ‘그저 앉기’는 현대인을 짓누르고 있는 압박과 고민을 해소하는 데 꼭 필요한 일이다. 각자의 방식대로 편히 앉아 숨을 고르고, 마음을 모으고, 궁극적으로 그 순간과 장소에 오로지 집중하는 것. 스즈키 슌류는 이때 비로소 우리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당신의 삶을 바꿀 시작점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가 수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우리가 누구인지, 사물이 무엇인지를 진정한 의미에서 깨닫는 것입니다. 그 방석 위에서 여러분이 앉아 있는 방식은 사물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존재하는 방식과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분이 이런 좌선 수행을 바탕으로 행동한다면 언제나 가족, 이웃, 그리고 여러분이 마주하는 만물과 멋진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과하게 애쓰거나 게을러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딱 필요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좌선의 느낌입니다. _책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