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는 것이 답은 아니다.
회사 밖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설계하라
취업 준비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드디어 직장인이 된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이제 내 앞에는 꽃길만 펼쳐질 것 같았는데, 아니다. 어느새 돌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 길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며 옆길로 옮기지만 그곳은 비탈길이다. 회사를 옮기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일을 그만두고 경로를 이탈해 버리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낭떠러지다.
모든 직장인은 각기 다른 문제로 회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속에서 지친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서 버티는 것을 생존 방법으로 택한다. 그러나 하루하루 버티는 데 급급한 회사 생활은 결국 자신을 소진시키고 만다. 저자는 대기업에 16년간 몸담았던 경험을 되돌아보며 ‘회사에 다니는 동안 나만의 길을 준비하라’고 말한다. 본인과 주변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몸과 마음이 다치기 전에 ‘버티는 것’이 아닌 ‘설계할 것’을 강조한다. 퇴사는 실패가 아니다. 준비된 퇴사는 인생 재설계의 도약판이다.
누구나 회사를 떠나야 할 날이 온다.
준비한 사람만이 나답게 나로서 설 수 있다
회사를 떠나는 순간은 언제인가? 출근이 괴로워서 더는 견디지 못할 것 같을 때? 정년퇴직의 나이가 되었을 때? 이 책은 퇴사의 시기를 특정하지 않는다. 단지 말한다. ‘그날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온다’고. 평균 퇴직 연령이 앞당겨지고, 구조조정과 권고사직이 언제든 눈앞의 현실이 될 수 있는 지금, 30~40대는 단지 일하는 세대가 아니라 ‘준비해야 하는 세대’다. 회사라는 조직은 나를 지켜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나를 지켜야 한다. 내일 당장 회사 없는 세계에 놓여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짜 자기계발이 아닐까?
회사를 떠난 이후의 삶은 종종 막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은 불안 속에서 기회와 희망을 찾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직장인, 프리랜서, 개인 사업자, 법인 사업자로 이어지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제 활동 유형과 그에 대한 장단점, 준비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짚어 낸다. 풍부한 경험과 예시를 통해 다소 막연하게 느껴지는 ‘자립’이라는 단어의 실체를 보여 준다. 자신만의 수익 모델, 돈과 시간 관리가 준비된 사람은 회사 밖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나답게 나로서 더욱 우뚝 설 수 있다. 내가 내 삶의 대표가 되는 인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에게 이 책은 유용한 설계도를 제공할 것이다.
‘1장. 회사는 왜 이토록 힘든가’에서는 조직 안에서의 생존법, 포기하거나 버티는 삶과 그로 인한 상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 회사는 당신을 지켜 주지 않는다’는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올 퇴장의 순간, 사라지는 소득과 위상, 불안한 내일을 보여 주며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 ‘3장. 회사를 떠나야 보이는 것들’에는 퇴사 후의 현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전략, 회사 밖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 등 강력한 조언을 담았다.
지금 갖추지 않으면 늦습니다.
‘어른의 무기 시리즈’ 첫 번째 책
《회사 없는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어른의 무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30~40대가 진짜 어른, 단단한 어른이 되기 위해 반드시 채워야 할 지식과 교양을 담았다. 각 권마다 나를 성장시키는 창, 나의 미래를 지키는 방패 등 삶에 유용한 도구를 전한다. 아담한 크기, 부담 없는 분량으로 가볍게 지니고 다니며 틈틈이 읽기 좋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어떤 무기를 갖추고 있는가?’ ‘회사 울타리 너머 자신의 삶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책은 퇴사 알림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는 직장인, 내 일과 미래를 회사에 의존하는 삶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미래에는 내 삶을 온전히 내가 설계하고 싶은 사람 등 이 시대 많은 직장인을 위한 현실적인 안내서이다. 회사 밖 인생이라는 낯선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패이자, 흔들리는 어른의 중심을 잡아 줄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