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학습 방법들
글쓰기 연습이라고 해서 반드시 멋진 문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본문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다듬고 확장해 보는 것이 훌륭한 연습이 됩니다. 다음은 그 방법들 중 몇 가지입니다:
첫째,‘어?’ 하는 부분 찾기
글을 읽다 보면 뭔가 어색하거나, 뜻은 맞는데 부자연스러운 문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오타가 문법을 망치기도 하고, 문법은 맞지만 의미를 왜곡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오류를 눈으로 찾아내는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은 흘러가지만, 글은 고쳐야 하니까요.
둘째, 유용한 표현 구조 모아보기
"아, 이렇게도 말할 수 있구나!" 하고 느껴지는 표현들이 종종 보일 것입니다. 뜻은 알겠지만 아직 입에 익지 않은 표현들을 따로 모아 반복 연습하면, 실제 말할 때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문답 만들기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짧은 질문과 대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연습입니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주고받는 말로 전환함으로써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죠.
넷째, 그림 묘사 및 상황 확장 글쓰기
관련된 그림을 보고 묘사하거나, 그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짧게 적어보는 훈련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는 표현력과 사고 확장을 동시에 길러주는 연습입니다.
이 모든 연습은 결국 자신만의 스타일로 정리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이런 방식으로 꾸준히 연습해 왔습니다. 물론 제가 발견한 모든 걸 다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발견의 기쁨은 스스로 찾아가는 사람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느꼈던 기쁨을 다른 이들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글쓰기는 단순히 "잘 쓰기 위한" 훈련이 아닙니다. 더 깊이 생각하고, 더 정확히 표현하며, 더 자유롭게 말하기 위한 준비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꾸준한 연습에서 비롯됩니다. - 학습방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