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들이 늘 꺼내보고, 전 세계가 가장 많이 읽은 이야기!
왜 이렇게나 읽힐까? 무엇이 대단한가?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영감의 성지로 안내하는 최고의 지도!”
- 이종범(웹툰 『닥터 프로스트』 작가, 〈이종범의 스토리캠프〉)
“교양과 엔터테인먼트의 완벽한 균형! 이런 입문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 사이토 다카시(메이지대학 교수)
저자는 셰익스피어를 단순한 고전작가가 아니라 ‘포켓몬’ ‘슈퍼마리오’ 같은 초대형 콘텐츠를 만든 크리에이터에 비유하며, 그 핵심을 [말] [이야기] [낭독] [연출] [시대]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풀어간다.
무엇보다 셰익스피어는 ‘말의 천재’였다. 과연 그는 어떤 말로 16세기 런던의 하층민과 왕후귀족, 오늘날의 독자마저 사로잡았을까? 말과 표현의 감각을 키우고 싶은 모두에게 영감이 될 셰익스피어의 언어 사용법이 공개된다.
‘혼을 빼놓을 만큼 재밌다’는 평을 듣는 이야기 전개의 비밀도 짚어본다. 『햄릿』 『오셀로』 『리어왕』을 영원한 명작으로 만든 셰익스피어 특유의 수법, 『리어왕』 대사의 섬세한 분석과 『맥베스』의 실제 연출 사례가 차례로 펼쳐진다. 여기에 엘리자베스 시대의 공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역사 해설은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 귀족과 민중, 흑사병과 제국주의가 교차하는 런던 거리로 단숨에 독자를 데려간다.
이외에도
▷ 42년생 셰익스피어 번역 대가와의 특별 대담
▷ 성격 유형별 ‘나한테 어울리는 작품’ 진단
▷ 캐릭터 능력치 도감 등
쉽고 즐겁게 셰익스피어에 입문할 수 있는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셰익스피어, 관심은 있는데 왠지 어려울 것 같아..” 그렇게 망설였던 당신을 위해 이 책이 쓰였다. 페이지를 펼치는 누구나 ‘고전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을 만큼 빠져들 것이다. 생애 최초의 셰익스피어 경험이 당신 앞에 막을 올린다.
인간을 ‘셰이크’하고 ‘스피어’한
셰익스피어의 마법
셰익스피어는 ‘말’로 인간의 마음을 흔들고(Shake), 인간의 본질을 찔렀다(Spear). 그래서 비평가 해럴드 블룸은 ‘셰익스피어는 인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건 추하고, 추한 건 아름답다.”(맥베스)
“사람은 생글생글 웃으면서 악당일 수 있다.”(햄릿)
그의 말과 이야기에 지금도 유효한 인간 감정의 모든 풍경이 담겨 있다. 아름다운 것이 사실은 추하고, 가장 낮은 것에 가장 고귀한 것이 숨어 있으며, 세상은 한 면만이 아니라는 진실. 온나라가 쑥대밭이 된 원인이 고작 수장의 자존심 때문이라는 부조리도,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기적 같은 장면도 모두 우리의 현실을 더없이 사실적으로 비추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출발점은 ‘재밌는 걸 쓰자’가 아니라 ‘인간은 그대로가 재밌다. 그걸 거울처럼 선명히 보여주자’는 믿음이었다. 이성과 행동력을 갖췄지만 실패도 하고 욕심 부리고 질투가 심한, 시대를 초월해 반복되는 인간의 본모습을 수수께끼처럼 방대한 어휘력으로 포착했다. 그의 작품이 언제나 ‘내 얘기’ 같은 몰입을 부르고, 오늘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고심하는 창작자들이 ‘생각이 막히면 셰익스피어로 돌아가’는 이유다.
『셰익스피어 영감노트』는 이렇듯 인간을 가장 정밀하게, 그리고 가장 재미있게 표현해낸 텍스트로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들여다본다. 말의 본질부터 설득의 기술, 사랑의 절정, 마음속의 어둠과 빛까지, 그가 가닿은 우리 존재에 관한 통찰과 영감이 이제 당신의 노트 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