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M교수의 괴담 수업이 시작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괴담, 이제 그 봉인이 풀린다
공포학과 M교수는 귀신과 괴이는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하며, 우리는 단지 외면하고 살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괴담은 ‘어디에나 있는 장소’에서 시작된다. 원룸, 엘리베이터, 골목… 어제도 지나쳤을 일상 공간이, 오늘은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 기척으로 변한다. 그리고 당신이 그 기척을 눈치챘을 때는 이미 공포가 당신을 지배한다.
이 책에 실린 괴담 20편은 공포학과 M교수가 봉인해두었던 이야기를 책의 호흡에 맞게 정리해서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죽음을 예고하는 귀신의 춤, ‘무언가’를 소환하는 강령의 의식, 끔찍한 소리가 들여오는 동굴…. 알 수 없었고, 알아서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이제 당신을 찾아온다.
읽는 순간 봉인이 풀리고, 덮는 순간부터 당신의 공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공포학과 필수과목, 《괴담학개론》-이제 출석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