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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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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스 오즈
  • |
  • 문학동네
  • |
  • 2013-10-24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546226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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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친구 사이』는 이스라엘 독립전쟁 직후인 1950년대의 키부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키부츠는 사회주의와 시오니즘이 결합한 노동 시온주의를 바탕 삼아 이스라엘 땅에서 육체노동을 통해 유대인의 이상향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공동체이다. 아모스 오즈는 키부츠 주민으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친구 사이』를 집필했지만, “키부츠는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복잡하면서도 아주 단순한 인간의 감정, 즉 욕망, 결핍, 고립, 외로움에 초점을 맞춰, 인간 사회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삶의 단면들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현대 히브리 문학의 거장 아모스 오즈의 최신작!

묵묵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포착해낸 여덟 개의 ‘마음’
인간의 내외적 갈등과 모순에 관한 완벽한 응축!

영롱한 언어, 정수를 꿰뚫는 통찰. 이것이 『친구 사이』가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유다.
레스프레소

‘침묵하지 않는 작가’ 아모스 오즈의 시선이 키부츠로 향하다

현대 히브리 문학의 거장이자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아모스 오즈는 1939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나이에 아버지의 세계에 반항하며 집을 나와 키부츠 훌다에 들어갔으며, 히브리어로 ‘힘’을 뜻하는 ‘오즈’로 개명했다. 키부츠에서 교육을 받고 농사일을 하며 노동의 일환으로 글쓰기를 시작했고, 1965년 첫 단편집 『자칼의 울음소리』로 작가 세계에 입문했다. 이후 『나의 미카엘』(1968)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1973), 『블랙박스』(1987), 『여자를 안다는 것』(1989), 『지하실의 검은 표범』(1995) 등을 발표하며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스라엘과 키부츠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얻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모스 오즈는 사색적이면서 통찰력 있는 작품들을 써내려갔다. 2002년에는 이스라엘 역사의 산증인들을 담담하게 추억하는 자전소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문학동네 근간)를 발표하는데, 이 작품은 전 세계 29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며 10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이스라엘 건국 이후 가장 중요한 책 10권’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 페미나 상, 독일의 괴테 문학상, 이스라엘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모스 오즈는 작품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로 유명하다. 1978년 이스라엘 평화단체인 ‘피스 나우 Peace Now’를 설립해 이끌었으며, 평화 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크푸르트 국제평화상,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작품과 실생활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아모스 오즈에게는 ‘침묵하지 않는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2012년 발표한 최신작 『친구 사이』에서 아모스 오즈는 다시 키부츠로 돌아갔다. 1965년 키부츠를 배경으로 한 첫 소설집 『자칼의 울음소리』를 발표한 지 47년 만이다. 키부츠는 이스라엘 건국의 주축이 된 집단적 사회 시스템이자 작가 자신이 30여 년간 몸담았던 생활공간이다.
키부츠를 떠난 지 26년 만에(아모스 오즈는 1986년 키부츠를 나왔다) 그곳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은 그 세계에 대한 향수일까, 아니면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는 반성일까.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모스 오즈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곳을 떠난 이후 단 일주일도 그곳에 대한 꿈을 꾸지 않고 보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야기를 통해 그곳으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친구 사이』는 키부츠에 관한 소설이 아닙니다. 외로움, 향수, 사랑, 결핍, 욕망 등 인간 조건에 관한 책입니다.”

유토피아를 꿈꾸며 설립된 공동체, 그 이상과 현실의 괴리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친구 사이』는 이스라엘 독립전쟁 직후인 1950년대의 키부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키부츠는 사회주의와 시오니즘이 결합한 노동 시온주의를 바탕 삼아 이스라엘 땅에서 육체노동을 통해 유대인의 이상향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공동체이다. 주민 모두가 평등하게 노동을 실현하고 의사결정에 모든 주민이 참여하며, 모든 재산은 공동체가 공동소유하고, 아이를 돌보는 일이나 노인을 보살피는 일도 가족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의 책임으로 분담한다. 공동체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완벽한 자립이 키부츠의 목표이다.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고 책임과 의무도 공동체가 함께하는 키부츠는 그야말로 ‘유토피아’에 가까운 공간이다.
하지만 그 이상적인 사회에도 갈등은 존재한다. 키부츠의 원래 설립 목적과 원칙을 고수하려는 입장과 바깥세상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한다. 완전한 남녀평등을 지향하지만 실상 여성들은 가사, 육아 등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아이들을 부모의 품이 아닌 탁아소에서 키우는 공동육아 문제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키부츠의 원칙에 관한 갈등뿐 아니라, 질시, 따돌림, 불륜, 배신 등 평범한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감정적 갈등 역시 그대로 나타난다.
아모스 오즈는 키부츠 주민으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친구 사이』를 집필했지만, “키부츠는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말한다. 작가는 복잡하면서도 아주 단순한 인간의 감정, 즉 욕망, 결핍, 고립, 외로움에 초점을 맞춰, 인간 사회라면 어디서나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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