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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프랜시스

가라앉는 프랜시스

  • 마쓰이에 마사시
  • |
  • 비채
  • |
  • 2025-08-25 출간
  • |
  • 192페이지
  • |
  • 137 X 197mm
  • |
  • ISBN 97911733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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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 안치나이
여자와 남자 그리고 아름다운 봄여름가을겨울…
짧고 깊은 낮잠 같은 어른의 연애

강물에 시체 같은 무언가가 떠내려오는 장면으로 소설은 막을 연다. 이런 시작이라면 경찰이나 탐정이 등장해 목격자를 수소문하고 수수께끼를 풀어갈 법하지만 《가라앉는 프랜시스》는 범죄수사물의 길을 단호히 비껴가 곧장 장면을 전환한다.
우체국 뒤 주차장, 주인공 게이코가 오늘 배달할 우편물을 챙겨 빨간 배달차에 오른다. 도쿄의 종합상사에서 일하던 그는 몇 달 전 모든 것을 정리하고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로 왔다. 서른 중반의 여성이 왜 홀로 시골에 왔을까? 어째서 비정규직 우편배달 일에 나섰을까? 시골 마을의 시선이 그에게 쏠린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낯설고 불편했던 시간은 이내 잦아들고, 게이코는 서서히 마을에 스며든다.
그러던 어느 날, 게이코는 강가 목조가옥에 사는 가즈히코를 만난다. 수수께끼의 존재 ‘프랜시스’와 함께 산다는 그는, 세상의 온갖 소리를 채집하는 오디오 마니아였다. 주저하는 게이코와 달리 가즈히코는 거침없이 다가왔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사랑이 시작되자 게이코는 그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알래스카의 빙하가 무너지는 굉음, 런던 교외 증기기관차의 기적 소리, 남미 축제의 군중 소리 등 그의 컬렉션 속에서 세상의 수많은 소리가 살아 움직이지만, 정작 그의 소리는 듣지 못한다. 미묘한 거리감과 여전한 비밀들. 그리고 어느 밤, 마을 전체의 불이 꺼지고 완벽한 어둠이 내려앉는다.

자연과 인간의 숨결을 담아낸 섬세한 감성과
광휘한 풍광으로 빚어내는 마쓰이에 마사시의 문학세계

《가라앉는 프랜시스》는 삼십대의 여자와 남자가 우연히 만나 설레고 사랑하고 고뇌하는 풍경을 담은 연애소설이다. 그 풍경의 구석구석마다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 취향이 있는 풍요로운 삶에 대한 동경, 억겁의 세월을 견뎌낸 자연에 대한 경외, 켜켜이 지혜를 쌓아온 어른을 향한 공경 등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잇는 마쓰이에 마사시의 깊은 재미와 주제를 담고 있다. 또한 공간적 배경으로는 홋카이도의 가상 도시 에다루를 무대로 한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와도 맞닿아, 작가의 세계를 연이어 탐색하는 팬이라면 읽는 재미가 더 확장될 것이다. 비채에서는 성장소설 《거품》,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의 프리퀄 작품인 《천사도 밟지 못하는 곳》가제 등 일본 현대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마쓰이에 문학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15. 주요 등장인물 소개(※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〇무요 게이코 :
서른다섯 살, 남자와 헤어지고 십삼 년간 일한 도쿄의 종합상사를 퇴사했다. 홋카이도의 작은 산촌마을 안치나이로 터전을 옮겨 비정규직 우편배달부로 제2의 삶을 시작한다.

〇데라토미노 가즈히코 :
서른여덟 살, 강가 단층집에서 사는 남자. 오디오 마니아. 작은 수력발전소를 관리하며 여유롭게 산다. 흰색 지프 체로키를 탄다.

〇와타나베 기이치로 :
안치나이 우체국 국장. 게이코가 도쿄 회사의 몇 분의 일만큼의 월급을 받으며 우편배달부 일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게이코의 결혼 상대를 찾아 나선다.

〇미노리카와 :
평소 배달 중간지점이 되는 사리베 지구 북동쪽 끝에 사는 노부인. 눈이 보이지 않아 우편물 낭독을 부탁할 겸 게이코에게 곁을 내어준다.

〇다치키 :
주유소 직원이자 동네 소문의 근원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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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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