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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황제의 고양이

고종 황제의 고양이

  • 로버트 W. 리치
  • |
  • 지식상자
  • |
  • 2025-08-25 출간
  • |
  • 228페이지
  • |
  • 150 X 200mm
  • |
  • ISBN 979119933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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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소설은 어디까지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나, 그리고 베델은 과연 누구였을까

100여 년 전에 쓰여진 이 소설 〈〈고종 황제의 고양이〉〉에서 기술된 여러 장면들이 최근 들어 역사적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러시아 기밀문서 해제 등 여러 자료들에 의해 최근에야 드러난 고종의 해외 망명 시도, 조선 독립운동을 은밀히 도운 러시아 정보기관 ‘상하이 정보국Shanghai Service’ 등이 다수 밝혀지는 사실 등은 놀랍기까지 하다. 100년 전의 일반인이라면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내용이기 떼문이다. 평소 베델이 비밀 통로를 이용해서 경운궁(덕수궁)을 드나들었다는 소설 속 내용 역시 고종이 유사시 궁 밖으로 빠르게 피신할 수 있게 몰래 만든 통로임에 틀림없다. 이제야 비로소 그 존재가 알려진 소위 ‘고종의 길’과 일치된다. 비유하자면 대한민국 대통령실만 알고 있어야 할 국가 기밀들이 미국인 작가의 소설에 두루 담겨 있는 것이다.
또한 실제 역사에서도 고종은 비밀리에 ‘황제어새’를 만들어 외국에 보내는 문서에 날인하곤 했다. 미국인 작가는 어떻게 이런 비사秘史를 소설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었을까. 과연 그런 민감한 정보를 누구에게, 어떻게 입수했던 것일까.
미국에 연방수사국(FBI)이나 중앙정보국(CIA)이 없던 시절, 워싱턴은 기자나 작가에게 첩보원 역할을 제안해 여러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리치 역시 작가의 신분으로 조선에 들어와 취재 겸 정보 수집 활동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
당시 고종은 서울에서 ‘제국익문사帝國益聞社’라는 통신 정보기관을 운영했고 일본을 위시한 주요국 동향을 파악하고자 국적을 초월한 첩보 네트워크를 가동했다. 1904년 경운궁 화재 당시 제국익문사의 첩보원 명단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종과 수시로 소통해 온 베델 역시 대한제국의 첩보원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리치의 첩보소설에 베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이 문학적 동기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다. 조선에서 있었다는 리치와 베델의 만남이 실은 두 나라 첩보원 간 긴밀한 정보 교환 활동이었고, 두 소설에서 베델이 첩보원으로 등장한 것 역시 그의 실제 역할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이 소설을 찾아낸 전문가에 의하면 이 소설을 쓴 로버트 리치는 장기간 조선에 머물며 베델을 직접 만나 취재한 뒤 이 소설을 구상했다고 하며 당시 베델은 제국주의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이단아’로 동북아 지역의 유명 인사였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베델의 독특한 행보에 흥미를 느껴 소설의 주인공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말은 미국 작가의 소설에 담긴 대한제국의 여러 기밀의 출처가 베델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베델은 어떻게 이런 비밀들을 알고 있었을까? 당시 그가 조선 독립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이런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베델은 정말로 리치 작가가 암시한 대로 대한제국의 첩보요원이었을까? 많은 비밀을 품고 세상을 떠난 베델은 과연 누구였을까. 그 해석은 독자들의 몫이다.

*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Ernest Thomas Bethell)
1872년 영국에서 태어나 1888년 아버지의 권유로 일본으로 건너가 무역업을 시작했다. 1904년 러일전쟁을 계기로 조선에서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를 발행했다. 처음에 그는 사업적 관점에 입각해서 신문을 발행했지만 일본의 노골적인 조선 침략 시도를 목격한 뒤로 마음을 바꾸어 언론의 자유와 조선인들의 항일운동을 지원했다. 대한매일신보사를 국채보상운동 모금소로 활용하고 항일 비밀단체 신민회의 본부 역할도 할 수 있게 했다. 일제는 그를 처벌해 달라고 영국에 끊임없이 요구하며 외교 공세에 나섰다. 결국 그는 두 차례 재판을 받았고 일제의 마타도어로 어려움을 겪다가 1909년37세의 나이로 불꽃 같은 생을 마감했다. 살아서는 ‘깨어 있는 영국인’으로 조선 독립을 위해 싸웠고 죽어서는 ‘영원한 한국인’으로 새로 태어났다.

목차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을 찾아서ㆍ5
모닝 캄 프로젝트 #1 -상하이 특급ㆍ18
모닝 캄 프로젝트 #2 -헤이그의 보석ㆍ104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베델의 히스토리ㆍ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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