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없는 물리, 세상을 읽는 물리

기초 과학의 대명사인 물리학은 우주나 자연을 비롯한 모든 물체의 운동 원리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고대 철학자들이 가졌던 삼라만상의 원리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주는 학문이라 하겠다.

과학의 발달과 함께 현대 물리학은 다양한 세부 학문으로 나뉘게 되었다. 천체물리학, 입자물리학, 이론물리학, 실험물리학은 물론이고 양자 역학이나 역학, 전자기학 등 세상의 모든 것을 물리학의 수식으로 해명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물리학의 위상은 높아졌다. 반면 이런 이유로 우리는 복잡한 계산과 용어, 숫자로 대변되는 물리학을 매우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필수 물리 용어 사전』은 그런 인식을 뒤집고자 수식이나 숫자를 가능한 배제한 채 간략한 일러스트를 위주로 물리학의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 상대성 이론이나 만유인력 같은 잘 알려진 개념부터 양자 컴퓨터나 싱귤래리티 같은 최신 이슈에 이르기까지 185가지의 키워드로 물리학을 마스터하도록 했다.

저자는 기술 혁신 시대에 인재의 업스킬링 및 리스킬링 문제 해결을 돕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집필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기술의 급격한 발달에 의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은 급변하고 있지만 학교 교육이나 직업 훈련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업스킬링/리스킬링 문제에 대해 이 책을 정독함으로써 자기계발은 물론이고 세상의 원리를 깨우쳐 더 나은 인재로 레벨업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