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명의 아이들, 하나의 진실을 향한 추리 대작전
숨겨진 단서,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찬란한 우정의 기록!
은빛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의문의 식중독 사건. 하지만 피자와 치킨에서는 어떠한 유해균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 믿기 힘든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열여섯 명의 아이들이 ‘리틀 디텍티브’ 클럽에 합류한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리더, 스파이, 커뮤니케이터, 서바이버로 역할을 나눈 아이들은 본부를 꾸리고, 작전을 짜고, 학교에 잠입하는 등 진지하게 수사에 임한다. 그 과정에서 웃음과 위기가 교차하고, 예상치 못한 인연과 진심 어린 우정이 피어난다.
『리틀 디텍티브』는 탐정 소설이라는 장르의 재미를 십분 살리면서도, 단순한 사건 해결을 넘어선 이야기로 확장된다. 팀 프로젝트 속 갈등과 협력,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법 등 아이들은 수사를 통해 인간관계와 삶의 균형을 배워 나간다. 사건 해결의 열쇠는 논리나 추리력만이 아니라, 서로를 믿고 기다리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작가가 직접 삽화까지 그려낸 감각적인 구성이다. 감정의 흐름을 따라 섬세하게 배치된 장면과 인물 묘사는 책장을 넘기는 재미를 더한다.
‘어린이 탐정’이라는 콘셉트는 흔할 수 있지만, 『리틀 디텍티브』는 그 설정을 능청스럽고 현실감 있게 풀어낸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비밀 클럽’의 설렘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짜릿한 순간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지금, 리틀 디텍티브와 함께 특별한 일주일의 수사 기록 속으로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