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플라이언스 업계의 기본 교과서
◇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
◇ 현직 컴플라이언스에게는 꼭 필요한 현장 참고서
◇ 최고경영자 및 중간관리자들이 제대로 알아야 하는 컴플라이언스 지침서

이 책은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고려해야 하는 거의 대부분의 주제를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누구든지 현재 블루오션이 된 컴플라이언스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한 내용들을 저자는 학문적인 연구와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감독당국의 감독정책, 그리고 저자 자신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 등을 생동감 있게 이 책에서 기술하고 있으며 현재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독자도 업무 수행에 있어 고려하고 참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필요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어 사실상 컴플라이언스 업계의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저자는 한국은행 국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겪은 IMF 외환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실제 실무정책담당자로서 참여하여 체득한 직접적인 정책 경험과 민간 분야인 로펌 및 글로벌 투자은행에서의 생생한 실무지식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있어 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상반될 수 있는 시각을 균형감 있게 짚어 보고 건설적인 해답을 제시하여 주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금융선진국인 미국에서 왜 컴플라이언스라는 직업이 생겨날 수밖에 없었는지, 이것이 어떻게 전 세계로 확산되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컴플라이언스 수준은 어떠한지, 금융회사의 컴플라이언스가 어떠한 일을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고려하고 유의하여야 하는지를 실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현장감 있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독자들에게 나날이 그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는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와 관련, 그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국제적인 변천 방향과 글로벌 금융회사의 대응, 그리고 국내 금융회사의 현주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이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결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핀테크 금융혁신의 성공에 대해서도 저자는 ‘해외 초대형 글로벌 핀테크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실패’의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어 결국 핀테크의 성공은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적절한 컴플라이언스가 결합될 때만이 그 성공이 가능함을 역설하고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현재까지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세기의 세금사기 거래인 ‘Cum-Ex’를 저자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이 책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외에 글로벌 금융회사에서는 이미 내부통제의 기본적인 구조로 도입되어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금융회사에는 그 개념조차 생소한 ‘내부통제의 3중 방어체계’에 대해서도 부록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어 이 또한 참고할 만하다.

한편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및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벌어진 각종 대형 금융스캔들을 저자 스스로 접해오며 결론적으로 이러한 컴플라이언스 실패를 극복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회사 조직 내 윤리적인 컴플라이언스 문화의 형성과 정착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을 《컴플라이언스 3.0》이라 명명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금융감독 흐름에 발맞추어 컴플라이언스의 역할 또한 큰 변화가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컴플라이언스가 더 이상 방어적이고 소극적이기만 한 역할에서 벗어나 오히려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전해 가야 한다는 것을 이 책 전체를 통하여 독자에게 전하고자 함이 핵심적인 메시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