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판타지소설 대상 2024 수상작
『고양이서점 북두당』국내 출간!
이야기를 잃어버린 시대,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인간,
그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고양이
이 소설은 그 너그러움에 바치는 작은 헌사!
《고양이서점 북두당》의 또 다른 매력은 고양이를 사랑한 문호들에 대한 섬세한 문학적 오마주에 있다. 작품 곳곳에는 나쓰메 소세키를 비롯해 이케나미 쇼타로, 이나가키 타루호 등 고양이를 사랑한 일본의 근현대 작가들이 스치듯 등장하며, 창작과 기억 그리고 이야기의 힘에 조용한 경의를 바친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 쿠로는 꿈과 현실, 생과 사,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수수께끼의 심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존재와 마주하게 된다. 이야기는 어느 순간, 상상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어 한 편의 문학적 대서사로 확장된다. 이 작품을 두고 문예 평론가 히가시 마사오는 이렇게 평했다.
“끝없이 변주되고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의 힘에 매혹된 이들에게,
작가가 진심을 다해 건네는 깊은 공감의 서사를 제공하는 소설.
단언컨대, 지금껏 ‘일본 판타지소설 대상’이라는 이름에 이토록 잘 어울리는 작품은 없었다.”
- 히가시 마사오 (문예 평론가, 앤솔로지스트)
《고양이서점 북두당》은 책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의 마법이 전생에 작가와 함께 살았던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되살아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고양이와 책을 사랑하는 독자뿐 아니라, 글을 쓰는 고통과 아름다움을 아는 모든 창작자들, 그리고 그 곁에서 말없이 삶을 함께해준 고양이들에게 바치는 조용한 헌사이자 깊은 위로가 담긴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