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내면서…….
전자공학을 공부하는 대부분의 공학도들조차 전자공학의 끝(지향점, 목표)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일상생활에서 전자를 다루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전자는 일반화된 것이지만, 정작 공부하고 연구하는 공학도들은 전자공학의 끝을 모르고, 자기가 전공하는 한 분야에만 매진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공부하는 분야에서 이렇게 목표 없이 매진하다보면 언젠가는 후회를 하게 되고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을까요? 저는 학교에서 학문적으로만 공부했던 전자의 이론들을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서 적용을 해 나갈 수 있고, 또 쉽게 실생활에 적용을 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전자공학이라고 하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회로이론, 전자기학, 제어공학, 전자회로, 논리회로, 반도체공학 등을 포괄하는 학문입니다.
이처럼 학문 자체가 계속 진보하고 넓은 범위를 가진 전자공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시작도 하기 전부터 힘들어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어려운 점을 저 또한 느끼면서 여러 해 동안 수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하면서 늘 생각했던 것이 이제까지 강의해 왔던 전자공학의 내용을 테마별로 재정리해서 잘게 쪼개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재의 특징은
1. 테마별로 강의 내용을 세분화하였습니다.
2. 각 테마에서 꼭 암기나 이해가 필요한 것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3. 각 테마의 내용이해를 돕는 문제를 추가했습니다.
4. 동영상과 더불어서 내용별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테마별로 강의 내용을 나누다 보니 출제 빈도가 없는 부분은 생략되기도 해서, 전자공학의 모든 범위를 책에 넣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간 어려운 내용이지만, 이해를 돕고자 넣었던 부분도 있고, 전자공학 이론서의 순서와 다르게 편의상 분류를 한 것도 많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전자공학을 이해시키기 편하게 정리한 책이라 보시는데는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이용해서 공부하시는 모든 학생분이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계획하게 도와주신 임황빈 교수님과 책의 집필방향을 처음부터 이끌어 준 심재섭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자 최우영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