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친 어른들을 위한 치유 동화
심리상담사로 오랜 시간 수많은 내담자들의 고통을 마주해 온 장선욱 작가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따뜻하게 어루만지기 위해 동화의 형식을 택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비아람(Viaram) 숲’은 라틴어의 길과 여정을 뜻하는 ‘비아(Via)’와 고대 히브리어로 높은 곳을 의미하기도 하는 지명 ‘아람(Aram)’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가 만든 조어다. 고통, 생각, 교감, 그림자, 의미, 죽음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여섯 개의 숲은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 하거나 두려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각 장면에서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발견하며 이해와 공감을 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깊고 따뜻한 여행이 곧 시작된다!
‘고통의 숲’, ‘생각의 숲’, ‘교감의 숲’, ‘그림자의 숲’, ‘의미의 숲’, ‘보이지 않는 숲’이라는 여섯 개의 신비한 숲으로 이루어진 비아람(Viaram)! 이 숲이 언제부터 여기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풍문에 의하면 수천 년 전, 전설의 치유사가 살았다고도 하고, 눈먼 수도사들이 세상과 단절한 채 기거했다고도 한다.
그 어느 것도 확실치는 않지만, 누군가가 이곳에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여섯 개의 숲과 돌비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으니까.
도심에서 한참 벗어난 이곳에 오늘, 사람들 앞에 서는 걸 힘들어하고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여성,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후 아내와의 관계가 악화된 중년 남성, 늙고 병든 자신을 쓸모없는 삭정이처럼 생각하는 노인, 성공을 위해 기관차처럼 앞만 보고 달려오다 친구의 죽음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청년, 어린 시절 당한 끔찍한 일로 인해 세상을 두려워하는 여대생이 찾아왔다. 이들은 앞으로 비아람의 여섯 개의 숲을 차례로 지나며 상처받은 내면을 만나게 될 것이다. 외롭고 사랑받고 싶고 의지할 상대가 간절한 사람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깊고 따뜻한 여행이 곧 시작된다!
어서 오세요, 치유의 숲 비아람입니다!
비아람 내면 여행은 여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고통의 숲’에서는 내 고통의 뿌리를 찾아간다. 나를 힘겹게 하는 감정의 근원을 제대로 알지 않고는 진정한 시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 ‘생각의 숲’에서는 올바로 생각하는 법을 다룬다. 생각은 우리의 가장 큰 힘이자, 자신을 지배하는 족쇄이기도 하다.
세 번째, ‘교감의 숲’에서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운다.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을 온전히 듣는 순간, 세상은 그대로 평화다.
네 번째, ‘그림자의 숲’에서는 여전히 나를 지배하는 그림자를 마주한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대면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이기도 하다.
다섯 번째, ‘의미의 숲’에서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우리는 결국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탐구하게 된다.
마지막, ‘보이지 않는 숲’에서는 죽음 너머 존재의 본질, 궁극의 평온함에 이르는 길을 다룬다.
자기 삶만 유독 힘들다고 느끼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의 등장인물들이 경험한 내면 여행을 통해 왜 남들과 늘 부딪치며 특정 상황을 못 견뎌 했는지 깨닫게 될 수 있다.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게 어떤 것인지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과 앞으로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까지 알게 되는 순간부터 여러분의 삶은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