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여행자의 작은 습관!
여행의 설렘에 교양을 더하는 세계사 시리즈
‘알고’ 떠나는 여행은 깊이가 다르다
낯선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이곳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이 사람들은 왜 이런 방식으로 살아갈까?” 하지만 대개는 그 궁금증을 가볍게 흘려보낸 채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그러다 보면 여행은 그저 지도를 따라 움직인 흔적만 남기고, 그곳의 진짜 이야기는 미처 열어보지 못한 채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세계사’ 시리즈는 그런 여행자들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여행을 떠나기 전, 혹은 여행 중 짧은 여유를 내어 이 나라가 걸어온 길을 함께 들여다보면 어떨까, 하고. 그 땅에 깃든 역사를 알고 나면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이 다르게 보이고, 낯선 골목에서 마주치는 한 장면에서조차 그 안에 깃든 오랜 시간의 결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시리즈는 기존의 어렵고 무거운 역사책에서 벗어나 누구나 선뜻 읽을 수 있도록 쓰였다. 방대한 연대기나 어려운 이론 대신 각 나라의 역사를 100가지 장면으로 나누어 짧고 선명하게 담았다. 꼭 교과서처럼 읽지 않고 공항에서, 기내에서, 카페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만 결코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당시를 보여 주는 그림과 지도가 이야기에 생생함을 더하고, 각 장면은 그 나라가 어떤 흐름 속에서 변화해 왔는지를 놓치지 않고 짚어 준다. 또한 책 말미에는 연표를 수록해 각 나라의 주요 사건들이 세계의 굵직한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었는지를 함께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시대, 다른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독자는 문명의 흐름과 발전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될 것이다.
알고 떠나는 여행은 여행자에게 더 깊이 있고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여행의 동반자가 되기를 꿈꾼다.
전쟁, 분단, 산업화 그리고 성장
한국 역사와 평행선을 그려 온 독일, 그 2천 년의 여정
독일을 생각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맥주와 소시지, 축구, 자동차… 익숙하고도 다양한 이미지가 머릿속을 스칠 것이다. 또, 오늘날 독일이 지나온 시간에는 한국과 놀랍도록 비슷한 역사가 숨어 있다. 두 나라 모두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났고, 분단을 경험했으며, 산업화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과 독일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과 서쪽 끝에 위치해 있지만, 역사를 관통하는 흐름에서 놀라운 평행선을 그려 왔다. 그 2천 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독일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조망하며, 방대한 독일사의 여정을 100개의 장면으로 나누어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프랑크 왕국에서부터 중세 유럽을 이끌었던 신성 로마 제국을 거쳐,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의 대립, 두 차례의 세계대전, 나치의 비극, 냉전 시대의 분단과 통일, 유럽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근대 독일,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진 유럽 통합의 역사까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독일의 인물, 장소, 국기, 스포츠에 숨겨진 비하인드까지, 밀도 있게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만나는 독일의 풍경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오래된 건물, 회화 속 장면, 먹고 마시는 음식들과 사람들의 삶까지 모두 그 땅에 쌓여 온 역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독일사》는 지금의 독일을 만든 사건들, 시대를 바꾼 선택의 순간들, 유럽사 속 독일의 역할 등을 짚어가며 독자가 오늘날의 독일과 유럽, 그리고 세계를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돕는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교양 있는 여행자’가 된 당신의 시선은 더 깊고 풍부해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