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리즈 소개
내 몸을 이해하는 첫걸음,
DK 바디 리터러시 라이브러리
DK 〈바디 사이언스 시리즈〉는 우리 몸을 이해하는 최신 인체 과학 시리즈이다. ‘내 몸’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다. 내 몸을 관찰하고, 배우고, 이해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더 잘 돌볼 수 있게 된다. 이 시리즈에서는 몸이 보내오는 아주 작은 신호에도 귀를 기울이는 법을 알려주고,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망설였던 다양한 질문에 자세히 답해준다. 또한 단순히 몸의 신호를 포착하는 것을 넘어서, 내 몸이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는 법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바디 사이언스 시리즈〉는 유방, 심장, 소화기관, 뇌, 총 4종이 출간된다.
우리의 신체 기관,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
제대로 알고 확실하게 챙기는 예방의학 가이드
‘소화기관’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많은 이들이 ‘소화기관=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소화기관은 보다 넓은 개념을 함의하고 있다. 식도를 지나 위, 소장, 대장으로 이어지는 소화관뿐만 아니라, 간, 쓸개, 췌장과 같은 주요 장기들도 소화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소화기관에 포함할 수 있다. 또한 소화기관은 음식물의 영양소를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것 외에도, 혈관과 신경, 면역세포, 각종 전달물질로 이루어진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몸을 보호하고 뇌를 비롯한 다른 장기들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듯 소화기관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으며 경이로울 정도로 정교한 기관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소화기관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 않다. ‘소화’에서 배변이나 항문 등을 연상시켜 소화기관을 단순히 ‘더럽고 원초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넘쳐나는 잘못된 정보는 소화기관을 더욱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우리가 소화기관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인간은 살면서 한 번쯤은 소화기관 건강에 관한 문제를 겪게 된다. 소화기관을 둘러싼 과학적 발견, 의료 시스템, 사회의 시선 등은 변화해도, 소화기관 자체는 인간의 삶에서 변함없이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 이 사실은 누구든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내 몸을 이해하면 건강할 확률이 올라간다!
아주 사소한 내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법
이 책은 먼저 소화기관을 구성하는 각 장기들이 하는 일과, 장내 미생물군 등에 의해 내부에서 이뤄지는 미세한 작동 원리를 살펴본다. 또한 입에서 시작해 항문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적인 소화 과정 및 건강한 소화를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다루며, 평소에는 섣불리 논의되지 못하지만 누구나 궁금해하는 주제인 배변에 대한 상식도 소개한다. 다음으로는 식욕 부진, 복부 팽만, 변비와 설사부터 위염, 과민대장증후군, 대장암에 이르기까지, 소화기관을 둘러싼 각종 증상과 장애 및 그에 대한 치료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소화기내과에서 시행하는 진단 프로세스와 검사 및 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여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책은 온라인상의 왜곡된 정보나 소화기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과학을 근거로 한 가장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널리 알리는 데에 목적이 있다. 소화기관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몸을 슬기롭게 케어하는 데에 이 책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