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잃고 비로소 깨달은 투자의 방향
감정이 아닌 시스템으로 투자하라
저자는 현재 네이버프리미엄 콘텐츠, 유튜브, 팬딩 등 수많은 플랫폼에서 투자자들과 호흡하고 있다. 매주 시장의 흐름과 핵심 종목들을 분석해 텔레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면서,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립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런 저자의 투자 여정은 실패에서 시작되었다. 첫 월급을 받던 날의 설렘도 잠시, 각종 고정지출로 빠져나가는 돈을 보며 막막함을 느꼈던 과거의 그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주변의 주식 이야기에 이끌려 처음 산 반도체 종목은 매수 즉시 하락했고, 결국 손실을 본 채 매도해야 했다. 더 버텼다면 4배 수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엔 그런 인내심도 기준도 없었다.
더 큰 좌절은 400만 원을 내고 가입한 유튜브 VIP 회원에서 왔다. "나만 따라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거액을 투자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그리하여 그는 다시 공부했고 미국 주식에서 답을 찾았다. 시장이 하락해도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면 투자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기업의 본질인 실적과 기업의 가치에 기반한 투자를 했고, 그 결과 엔비디아 17달러, 테슬라 33달러, 팔란티어 16달러, 로켓랩 5달러, 조비 7달러에 매수했고 일부 기업은 고점에 매도해 큰 성과를 냈다.
이런 실패와 성공을 거치며 그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며, 감정이 아니라 시스템이고, 운이 아니라 원칙이라는 것을.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올라운드 투자법"이다. 현재 그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전체 3,300개 채널 중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실패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투자 기준"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그 모든 여정의 결정판이자, 평범한 투자자가 시장에서 살아남아 성공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검증된 투자 매뉴얼이다.
방어만으로는 수익이 성장할 수 없고
공격만으로는 자산을 지킬 수 없다
변동성의 시대, 올라운드 투자가 필요한 이유
올라운드 투자에서 말하는 예측이 아닌 대응은 무엇일까? 즉 시장이 어디로 갈지 예측하려 하지 말고, 어떤 상황이 와도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놓는 것이다. 상승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늘리고, 하락장에서는 현금과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며, 극심한 공포장에서는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서는 유연성이 핵심이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올라운드 투자법은 상황에 따라 주식, 채권, 금, 현금, 부동산, 암호화폐 등 다양한 자산 간에 유연하게 비중을 조절하면서 리스크를 분산한다. 상승장에서는 성장 자산에 집중하고, 하락장에서는 방어 자산으로 피신하며, 변동성이 클 때는 현금 비중을 늘려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기계적인 리밸런싱이다. 시장이 공포에 빠졌을 때는 더 많이 사고, 탐욕이 극에 달했을 때는 일부 매도하는 역발상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오히려 수익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이를 기계적으로 실행하는 원칙이 필요하며 이 책에는 원칙과 전략을 담았다.
흥미로운 것은 복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단순히 오래 보유한다고 복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큰 손실을 피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구조가 진짜 복리라는 것이다. SCHD의 경우 4.1% 배당률에서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10년 후 468%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브로드컴처럼 성장성과 배당을 겸비한 종목은 10년 후 2,277%의 수익률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전제는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주식도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전체 자산의 적절한 분산과 충분한 현금 보유, 그리고 확고한 투자 철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하락장에서 부자가 되는 비밀은 단순하다.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용기를 내고,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신중하며, 무엇보다 자신만의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다. 올라운드 투자법은 이런 철학을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변동성이 커질수록, 불확실성이 클수록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종목 매수법부터 시작해 레버리지 투자까지
실전에서 바로 통하는 구체적 투자 가이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당장 내일부터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에 있다. 추상적인 투자 철학이나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기준점, 분할 매수하는 방법, 평균 단가 대비 -8% 손절과 +20% 익절이라는 명확한 비율까지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특히 SCHD 배당 재투자로 10년 후 468% 수익률을 기대하는 구체적인 복리 계산법이나, 레버리지 상품 투자의 방법과 숨겨진 비용 구조까지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정보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완벽한 타이밍"을 요구하지 않는다. 시장 고점과 저점을 맞히는 불가능한 과제 대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시한다. 상승장에서는 주식 50% 현금 50%, 하락장에서는 주식 80% 현금 20%라는 단순명쾌한 자산 배분부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단계별 투자 로드맵까지 누구나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결국 이 책을 읽고 나면 복잡하고 어려워 보였던 투자가 명확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체계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통해 시장의 노이즈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진정한 투자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