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광고, 새로운 창의의 경계에 서다
AI는 이제 광고 제작의 조력자를 넘어 광고 생태계를 재구성하는 중심 기술로 부상했다. 타기팅부터 콘텐츠 생성, 감정 조율, 반응 분석까지 광고의 전 과정에 AI가 깊숙이 들어오면서 광고인은 더 이상 제작자가 아닌 큐레이터, 전략가, 해석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 책은 광고의 속도, 정밀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AI 기술의 진보를 짚는 동시에, ‘사람이 만든 광고와 기계가 만든 광고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AI 광고는 소비자 감정에 반응하며 진화하지만, 그 감정을 설계하고 조율할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AI 시대의 광고인이 어떤 감각과 윤리적 기준을 지녀야 하는지를 통찰력 있게 제시한다. 광고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이제 그 거울은 알고리즘으로 빚어졌고, 우리는 그 속에서 새로운 자화상을 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