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뉴로심볼릭인가?
딥러닝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패턴을 잘 인식한다. 그러나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못한다. 뉴로심볼릭 AI는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딥러닝(뉴럴)과 심볼릭 AI(기호 기반 추론)의 융합을 시도하는 기술이다.
MIT, IBM, 딥마인드, 테슬라 등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은 이미 이 접근에 주목하고 있으며, 저자들은 이를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AI 철학의 전환’이라 강조한다.
인간의 상식과 기계의 학습능력이 만나는 곳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서임에도 불구하고 철학, 인지과학, 경영 전략을 함께 엮어 설명한다는 점이다.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인가?’라는 피상적 논쟁을 넘어서,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이 어떻게 공존하고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의사결정AI, 추론, 전문가 지식의 논리화, 설명 가능한 AI(XAI)와 같은 현실적 주제를 다루며, 독자 스스로 AI의 흐름을 읽고, 앞으로 ‘인간이 움켜쥐어야 할 몫’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데이터가 전부라는 말, 이제는 의심할 때다” - 서문에서
한쪽은 AI의 전지전능을 말하고, 다른 쪽은 인간만의 고귀함을 주장한다.
이처럼 오락가락하는 판단의 뿌리는 결국 ‘AI=데이터’라는 단순화된 인식에 있다.
그러나 인간처럼 사고하고 설명할 수 있는 AI를 위해서는 ‘추론’, ‘논증’, ‘규칙’, 그리고 ‘맥락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중심 주장이다.
“AI는 인간 이해의 문제이며, 결국 우리의 사고를 돌아보는 질문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1. 기술과 철학, 인문학적 시야를 아우르며 AI의 미래를 읽고 싶은 독자
2. AI 기술 너머의 ‘의미’를 고민하는 경영자, 기획자, 전략가
3. 딥러닝, 생성형 AI에 대한 회의와 균형적 대안을 찾는 이들
4. AI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전략기획자, MBA, CXO급 경영자